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 마지막 무대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최연자 명창의 무대를 선보인다. 최연자 명창은 조선 순조 시기의 명창 박유전에 의해 완성된 강산제(江山制) 판소리의 맥을 잇는 인물로, 맑고 힘 있는 성음과 우아한 표현미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정광수, 공대일, 송순섭, 선영숙, 이순자, 성창순 등 명창들에게 사사하며 소리의 전통을 이어왔으며, 제 8회 임방울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강산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4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이사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수자인 양정연 씨가 판소리 '심청가' 중 ‘초입 대목~삵바느질 대목’을, 양정연 전수장학생이 ‘집이라고 대목~우물가 두레박소리 대목’을 들려준다. 이어 최연자 명창은 고수 이명식(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과 함께 ‘시비 따라가는 대목’을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자 전원이 함께하는 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으로 장식된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2025년 아시아 문화기관 교류협의회 사업의 하나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개국 4개 기관을 초청하여 ‘교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아시아 주요도시의 문화기관과 교류·협력체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금까지 5개국 7개 기관(카자흐스탄 국립 고려 아카데미, 알마티 시립 인형극장,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 홍콩 문화예술발전위원회, 골든리프파운데이션, 말레이시아 페낭 아트 디스트릭트, 몽골 차강라바이앙상블)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의 날’ 행사에는 이중 말레이시아 페낭 아트 디스트릭트,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 몽골 차강라바이앙상블을 비롯해 신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몽골 훈 극장(HUN Theatre) 등 총 14명을 초청한다. ‘교류의 날’ 행사는 몽골 훈 극장과의 신규 MOU 체결을 시작으로, 5개 기관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간담회, 광주-몽골 전통교류 공연, ACC 및 광주국제아트페어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는 광주문화재단과 몽골 훈 극장과의 업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경제·종교‧학계 등 각계 대표 80여명이 21일 밤 긴급히 모여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 논란’과 관련, 정부의 국가AI 전략 부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광주만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일”이라며 “정부의 전략 부재와 이해관계 기준 판단이 국가 산업의 방향성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는 21일 밤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비상회의 개최는 이날 오후 삼성SDS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를 갑자기 전남으로 선회해 정부 공모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광주시는 정부, 기업과 ‘광주 유치’를 전제로 논의를 이어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입장 변경에 대해 지역 각계 의견을 모으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비상회의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의 핵심 전략사업이 눈앞의 경제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해 3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개관 이후, ‘버리지 말고 고쳐 쓰는’ 수리·수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물건의 수명을 연장하고, 고쳐쓰는 문화를 통해 순환 경제를 실현, 생활문화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수리수선 기술 전파를 위해 매월 10회 이상 수리·수선 강좌도 운영 중이다. 나무 조리도구부터 자전거, 집수리까지 총 52종의 수리·수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손재주가 많은 주민과 바느질 솜씨가 좋은 이웃들을 시민 강사로 발굴해 칼갈이, 우산 수리, 양말 꿰매기 등 누구나 쉽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좌에는 개관 이후 2,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수리·수선 강좌뿐 아니라 매년 ‘수리 수선 축제’와 ‘수리 수선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이는 수리·수선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자원순환센터 3층에 위치한 수리수선실은 지역 내 수리 동아리들의 활동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국제 수리·수선의 날’을 맞아 열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주민의 보행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추진한 동계로 11 주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계로는 인근에 주택가, 상가, 공원 등이 밀집된 생활도로로, 그동안 보도가 협소하고 전주와 시설물이 혼재돼 있어 보행자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구간이었다. 이번 사업은 보행 안전 강화와 도시미관 향상,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市 도로과, 한전, 경찰)를 거쳐 약 2년여간 추진 됐다 이번 공사에는 약 3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120m 구간의 보도폭을 기존 1.5m에서 최대 3.0m까지 확장했다. 보도 확장과 함께 가로수 식재, 노후 블록 교체, 점자 블럭 정비 등 도시미관 개선 사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낡고 어두웠던 동계로 일대는 밝고 깔끔한 거리로 탈바꿈,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행 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숙원사업인 동구청~조선대학교 간 도로공사, 서석로 웨딩의 거리 보도 확장 공사 등 단계적으로 추진, 보행이 중심이 되는 도시공간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남구는 청년정책 활성화와 청년 구직자 지원을 위해 광주 지역 청년 관계기관과 연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역량 강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과 광주 청년센터 김태진 센터장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만나 청년정책 활성화 등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 청년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구청과 함께 협업 사업 발굴 및 청년 활동 지원을 위한 자료 제공과 공간 제공 등을 약속했다. 특히 청년센터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양림동과 사직동 등지에서 개최해 관내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같은 날 오후 4시 구청에서 광주 청년일자리스테이션 백경호 대표와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백 대표는 전남대학교 경제금융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광주 청년일경험드림플러스 사업 책임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남구와 광주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경력 재설계, 멘토링 지원 등 다방면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구청에서 추진 중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남구는 우리 사회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남구는 22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오는 29일 백운광장 푸른길 공원 인근에 있는 이태원 참사 추모 리본 조형물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라면서 “관내 주민들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공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남구는 이곳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추모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자유롭게 헌화 및 묵념에 나서도록 분향소 내에 국화를 비치,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가슴 속에 담으면서 국가적 참사의 재발 방지도 기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구는 오는 2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광주시와 공동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공동 추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21만 주민 모두가 연대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안전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를 않기를 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상인 중심의 골목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구는 29일까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첫걸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풍암·동천·금호2·치평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상인회 조직 기반 강화와 함께 공모사업 참여 컨설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박철 한국사회적경제문화연구소 소장이 맡아 ▲상인회 조직 운영과 회의 활성화 방안 ▲회원 관리 ▲공모사업 선정 노하우 등 실무 위주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 방향 ▲서구의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소개 ▲타 지역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상인회의 실질적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대비해 실제 선정된 사업계획서를 분석과 함께 서류 작성 실습까지 제공함으로써 상인회의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상인회가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골목상권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상인회의 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10월 마지막 주말인 24~25일 어울림한마당을 비롯해 도심맨발축제, 책축제, 청년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착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구는 이번 축제들을 통해 ‘착한도시 서구’의 가치와 철학을 생활 속에서 함께 나누고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24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어울림한마당’은 ‘골목경제와 함께서구’를 주제로 진행된다. 18개 동 마을단체와 골목 상인들이 참여해 상생과 화합의 축제를 펼친다. ‘주민자치의 힘으로 살아나는 골목경제’를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 골목형상점가 참여 어울림야시장 등을 통해 골목에서부터 시작되는 ‘착한경제’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24일과 25일 풍암생활체육공원과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 열리는 ‘책향기 서구 책축제’는 ‘책에 풍덩 빠지는 날, 나는 책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김애란 작가‧김상욱 교수‧강효미 작가 등 명사 초청 강연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 읽는 법을 배우는 ‘착한독서법’, 도서 1권을 1천원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천원도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매개로 한 착한 독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관내 고립·은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 복귀 지원을 돕기 위한 ‘똑! 똑! 마음을 열어요’ 하반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똑! 똑! 마음을 열어요’ 프로그램은 사회·문화·가정·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외부와 소통을 단절한 고립∙은둔 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시작한 하반기 프로그램은 11월 25일까지 운영하며 10명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제철 요리 교실’과 ‘건강 체조 교실’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간단한 체조를 따라 하며 참여자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요리 활동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관계 형성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5월 상반기에는 ‘도시 속 자연 통합 돌봄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립·은둔 주민들의 여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주민과 함께 은둔생활을 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고, 고립에서 벗어나 지역 내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11월 12일 ‘난임부부 마음챙김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난임부부 건강챙김’ 강좌에 이은 두 번째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광주 증심사의 후원금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힐링 꽃바구니 제작’을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꽃을 다루며 마음의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난임부부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기타 문의는 동구보건소 보건사업과 모자보건팀으로 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이번 마음챙김 클래스를 통해 심리적 위로와 안정감을 얻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매년 개최되는 대표 거리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세계 버스커들의 경연인 ‘버스킹월드컵’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로컬 100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문화시설·문화거리·문화상점·문화축제·문화체험 등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특색있는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한다. 올해는 광주 동구의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버스킹월드컵’과 대구 중구의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충남 홍성군 ‘문당환경농업마을’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4년 시작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충장로·금남로라는 장소적 특성 위에 ‘추억’과 ‘공유’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광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왔다. 어린이·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청년기획단 운영, 시민기획 프로그램, 전국공모팀 및 행정동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참여형 축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충장축제는 지역의 문화예술자원과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