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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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양야외도서관 '공원애愛서書' 성료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책 읽기와 독서문화 체험에 시민 발길 이어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2025 광양야외도서관'공원애愛서書'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야외도서관은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책 읽기를 즐기는 색다른 독서 체험으로, ‘책 읽기’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독서문화 축제와 차별화된다. 최근에는 ‘야외도서관 맵(MAP)’이 생길 만큼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양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도서관과 독서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25일 LF스퀘어 잔디밭 공원에서 ‘책이 있는 & 책을 읽는 & 책이 좋은 하루’를 주제로 야외도서관을 운영했다. 전남 동부권 대표 복합문화시설인 LF스퀘어 광양점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립도서관 7개소가 공동 참여했다. 이날 공원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 원목 텐트가 설치된 야외 독서존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직접 돗자리와 책을 가져오거나, 현장에 마련된 책·돗자리·우산 등을 대여해 색다른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심 속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으며, 가을 주말 나들이에

광양시립도서관, 독서 소외계층 대상 도서관 서비스 강화

다문화∙장애인∙청소년 등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확대 추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시는 각 도서관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다문화가정,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문화적·경제적·신체적 여건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모 및 자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별 특화 서비스 운영 광양중앙도서관은 2018년부터 다문화 계층을 위한 체험·자격증·문화강좌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공모사업인 ‘2025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과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76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문화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직접 엮어 출판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과 가족 간 공감의 폭을 넓혔다. 완성된 11권의 그림책과 오디오북은 출판기념회에서 공개됐다. 이날 명예작가 위촉식과 작가 초청 강연이 함께 열려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중앙도서관은 내년에는 창

광양시,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선택이 아닌 필수!

6월 1일 이후 체결 계약부터 법 위반 사항 과태료 부과…최소 2만 원~최대 100만 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계도 기간이 2025년 5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된 계약부터는 지연 신고 및 거짓 신고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신고 대상은 2021년 6월 이후 주거를 목적으로 한 임대차 계약으로, 보증금 6천만 원 또는 월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한쪽이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 신고로 간주된다. 신고는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할 수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PC)·스마트폰·태블릿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간편인증을 거쳐 신고할 수도 있다. 시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 기간 중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올해 6월 1일 이후 체결된 계약부터는 30일 이내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미식문화를 대표하는 ‘광양불고기’ 명성 재확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승배)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9만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풍미 가득한 먹거리와 광양의 역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다양한 공연행사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남도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원님 행차 재현행사는 광양문화원에서 축제장까지 약 1.3km 구간을 행진하며 전통의 멋을 선보였다. ‘7272뱅뱅 원님축제’와 ‘동행상점 이벤트’ 또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지역예술공연단, 백운산 가요제, 다문화페스티벌, 서천변 버스킹 등은 아름다운 서천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가을밤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여기에 ‘씨름대회’가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한층 높였다. 더불어 전통 숯불구이 시식회에는 4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광양불고기의 진한 풍미를 즐겼

광양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국제우호도시 협약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11월 4일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과 우호도시 체결로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Township of Langley)을 연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식 참석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광양시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번 등재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 2018년 11월 하동군과 공동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를 이용하여 재첩을 잡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지켜온 지속가능한 어업 형태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 대표단은 10월 30일 FAO 사무국장 등 유엔식량기구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10월 31일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과 전시회 참가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