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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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은 회복... 담양군-무등산생태탐방원, 생태치유 프로그램 성료

1년간 정신장애인·어르신 대상 자연 기반 마음건강 모델 구축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은 무등산생태탐방원과 지난 1년간 추진한 생태치유 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2월 19일 협약 체결 이후 정신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중심의 마음건강 향상을 위해 협력해 왔다. 협약에 따라 추진한 정신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3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공예 활동, 광주호 걷기 탐방, 계절별 생물 관찰, 가을 엽서·사진첩 제작 등 월 1회 총 9회 진행됐다. 또한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은 5월과 10월 두 차례 운영됐으며 그림 만들기, 광주호 걷기 탐방,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차담 예절 체험 등이 진행됐다. 무등산생태탐방원은 체험 재료와 강사를 지원하고 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정신장애인과 고령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25인승 전기버스를 제공해 전 구간 이동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회복과 자기돌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마음건강 서비스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등산생태탐방원 관계자는 “협약을 통

2025 담양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山中聞答' 개최

용흥사에 깃든 동종의 명금鳴禽과 불화장의 명선鳴線으로 인문적 향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담양 월산면 용흥사에서 담양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山中聞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주제는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을 인용하여 ‘문問’을‘문聞’으로 사용함으로써, ‘산중의 소리를 듣고(聞), 그 울림으로 서로 응답한다(答)’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2008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용흥사 범종(담양 순치원년명 동종)을 중심으로 사찰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역사문화적 사유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문화행사로,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울림(鳴)’을 중심으로 △동종 타종과 연희단팔산대의 타악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명금(鳴金) △불화장의 초(草)로 옮겨내는 명선(鳴線) △판굿과 전통예술공연 등 용흥사의 역사문화 공간과 담양의 문화자산,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보제루에서 진행되는 명선(鳴線)은 시율 이채원(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전승교육사)이 용흥사 동종에 정교하게 새겨진 보살입상을 현장에서 그려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전통 타악시나위·시조·회심곡을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주지

담양군, ‘2025 단비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성황리 마무리

5개 거점시설 운영성과 공유…주민 참여 기반 활성화 모델 자리 잡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2025 단비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5개 거점시설에서 추진한 활성화 프로그램의 운영 과정을 소개하고, 주민 참여로 활용도를 높여 온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준공 이후 이용률이 낮아 고민이었던 일부 시설도 주민 기획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운영 기반을 되찾은 점이 주목받았으며, 참석자들은 단비프로젝트가 취미 활동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생활문화 확산, 지역 특화 프로그램 발굴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단비프로젝트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지 5년 이내의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사후관리·활성화 사업이다. 센터는 올해 1월부터 거점매니저 선발과 현장점검, 운영계획 수립 등 사전 절차를 갖추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봉산면은 장구·난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고서면은 합창단과 디지털·치매예방 교육을 운영했으며, 대덕면은 체조와 밴드, 전통문화 활동,

담양·영덕교육지원청 영·호남 교육교류 실시

창평초에서 「소규모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모델 논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홍)은 지난 21일 창평초등학교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 교육교류’를 열고 두 지역의 미래교육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학교 간 소통을 넓히고 학생 중심 교육 문화를 확산해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한 학교장·직원 22명과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외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평초의 공간혁신 사례를 살펴보며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창평초는 2024년 공간재구조화 우수 홍보 대상학교로 선정된 학교로, 학생 활동 중심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해 교육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방문단은 공간재구조화 과정과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교육환경 변화가 수업 방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였으며, 창평초의 공간혁신 경험이 교사 연수, 학생 프로젝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미래교육 모델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담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운영 중인 「(담양)창평초–(영덕)창수초 온라인 수업 교류」도 교류의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두 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청죽의 향기품은 2025 담양교육 전시회, 학생 배움과 성장 공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은 24일부터, 「청죽의 향기품은 2025. 담양교육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담양특색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획·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전시회는 담양특색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초등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사문학 노래하는 담양여행」에서는 송강정과 한국가사문학관을 탐방하고, 가사문학 창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 역량을 강화하였다. 또한 초등 6학년과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 「청죽의 향기품은 담양생태아트교육」에서는 담양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예술 활동으로 확장하여 생태 감수성과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김진홍 교육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담양교육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지역 내 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모두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담양교육의 특색 프로그

담양소방서, “비응급 119신고 자제해 주세요” 당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생명 보호를 위한 협조 필요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생명 보호를 위해 단순감기, 경미한 상처 등 비응급 상황에서의 119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담양소방서는 “119는 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생명의 줄이지만 이 줄은 결코 가볍게 당겨도 되는 줄이 아니다”라며 단순 감기‧가벼운 통증‧이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신고가 접수되면 실제 위급한 출동의 골든타임이 지연돼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걸을 수 있고 의식이 명확한 경우 대부분은 스스로 병‧의원에 방문할 수 있는 비응급 상황이다. 조금만 침착하게 판단하고, 조금만 배려한다면 119구급차는 그 시간을 진짜 응급환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119는 국가가 운영하는 무료 응급의료자원이지만, 소방서는“무료라는 이유로 아무때나 이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구급차는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방서는 “119구급차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단인 만큼,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 일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자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담양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