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기사 보기

전남대 학생들, 지역 상권 문제 해결 나서

경영학부 ‘잇다잉’ 프로젝트… RISE 연계로 용봉지구 상권 활성화 실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 상권의 실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론 중심 수업이 현장 실천으로 확장되며, 대학 교육이 지역 변화를 만들어내는 RISE형 교육 모델이 현실에서 구현됐다는 평가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은 RISE사업의 일환으로 용봉지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전형 프로젝트 ‘잇다잉’을 기획·운영하고, 교내에서 이를 소개하는 오프라인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한병섭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 소비 패턴을 반영한 ‘코스형 패키지’를 직접 설계하고 실증 운영까지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단순한 기획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현장에 적용하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잇다잉’ 팀은 먼저 전남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용봉지구 상권에 대한 인식, 방문 빈도, 소비 성향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용봉지구는 전남대학교와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보 접근성이 멀게 느껴진다”, “가게 정보가 부족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가축질병 진단능력 전국 최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도관리 평가서 우수기관·농식품부장관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으며 가축질병 진단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Proficiency Test)는 가축 질병을 진단할 검증된 표준시료를 가축병성감정기관에 배포해 각 기관의 진단 정확도와 전반적인 진단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지방정부 시․도 가축방역기관 46개소와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25개소(민간연구소 15·수의과대학 10) 등 71개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돼지열병, 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 뉴캣슬병, 병리진단 등 14개 항목의 진단 능력이 평가됐다. 평가 결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본소는 지방정부 가축방역기관 46개소 가운데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은 매년 실시되는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관리 전 분야에서 지속해서 우수 평가를 받아 전문 가축질병진단기관으로서 신뢰를 높이

전남도, 대규모 재난발생시 민관협력 강화한다

나주서 재난안전 신속 대응 역량강화 워크숍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2025 민관협력 재난안전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지역 대규모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송하동 대한건설기계협회 광주전남지사 회장, 전남도의용소방대연합 최낙삼 회장과 백미실 여성회장, 박석정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장, 이건영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센터장 등 민관협력 위원을 비롯해 도·시군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김종도 SOS컨설팅 대표의 생활 속 재난 안전 대응 강의, 최형호 전남도 소방본부 소방교육과장의 재난 현장의 대응 및 복구 지원 사례 강의, 주현옥 마음안애심리상담센터장의 재난 스트레스 회복과 심리 치유 강의 등 실제 재난 현장을 생생하게 체감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전남도는 2014년부터 도내 15개 단체 23만여 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운영하고, 재난 안전 전문가를 참여시켜 집단지성 및 민관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점차 대형화·다양화되는 재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 효과를

전남도, 아시아권 공관·국제기구와 협력 확대

중국·몽골 등 5개국 공관 워크숍서 정책비전 공유·산업 시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7일까지 3일간 목포·해남·여수 등에서 ‘전남도-아시아권 공관·국제기구 협력 강화 워크숍’을 열어 전남의 정책 비전 공유와 산업현장 시찰, 지역문화체험 등을 통해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공관 관계자와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등 국제기구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남의 산업·경제 기반과 문화·관광자원을 폭넓게 체험하며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남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권 공관·국제기구와의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 관광·산업 홍보, 국제행사 참여 협력 등 실질적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역 국제행사 등의 참여와 협업을 논의하는 등 향후 연계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공관, 국제기구와의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의 산업·문화·정책 역량을 국제사회와 더 넓게 공유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 성탄절ㆍ연말연시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조사 실시

연말연시 대비 다중이용시설 232곳 집중 점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도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2개월간 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조사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1,541개소 중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23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조사에는 전남소방본부와 각 소방서로 구성된 안전조사반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방시설 차단ㆍ폐쇄 등 유지관리 위반 여부 ▲피난계단ㆍ복도 등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비상구 관리 실태 및 불법 내부 구획 변경 여부 ▲소방ㆍ전기시설 정기점검 이행 여부 등이다. 전남소방은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각종 행사와 모임이 늘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한 연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