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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 활용 조례 제정

박수기 시의원 대표발의, 등록문화유산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 마련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는 근현대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광주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박수기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주광역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조례' 제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까지 형성된 근현대문화유산을 발굴·보존·관리·활용하는 절차와 기준을 마련한 광주시 최초의 제도다. 그동안 국가등록문화유산 66건만 존재하고 시 등록문화유산은 단 한 건도 없던 광주의 제도적 공백을 해소했다. 특히 최근 국가유산의 유형별 분류체계가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개편되고 이에 따라 각 분야별 개별법령이 정비되면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흐름을 지역 차원의 제도로 연계한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조례는 먼저 근현대문화유산의 개념과 시장·소유자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제2~3조), 5년마다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체계적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제5조). 또한 학계·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구성되는 근현대문화유산위원

이웃갈등 대화로 푼다…광산구 이웃갈등 조정활동가 ‘눈길’

층간소음·누수 등 생활 민원 275건 상담·조정…주민 중심 해결 체계 구축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주민들의 일상 속 생활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이웃갈등 조정활동가’가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웃갈등 조정활동가를 양성해 이웃 간 분쟁을 상담·조정·사후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4명의 조정활동가가 지역 곳곳의 갈등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웃갈등 조정활동가 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광산구 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062-959-8526)와 협업을 통해 △갈등 상담 △1·2차 예비조정 △본 조정 △사후 관리 등 단계별로 운영한다. 신청인이 민원을 접수하면 2인 1조로 당사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화해를 위한 합의점을 찾는다. 조정이 성립되면 활동가는 합의 이행 여부까지 점검해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광산구에는 총 275건의 갈등 민원이 접수됐으며 조정 회의는 317회 진행됐다. 조정 과정에서 조정활동가가 나서서 해결하거나 당사자들끼리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163건의 갈등 민원을 해결했다.

광산구, ‘혐오 현수막’ 적극 대응 시민 일상 보호

올해 130여 건 정비, 30건에 1,000여만 원 과태료 “국가 차원 제도 보완” 건의도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무분별한 ‘혐오 현수막’ 난립을 막는 한발 앞선 적극 행정으로 시민 일상을 지키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관련 ‘금지광고물(내용 금지) 적용 지침(가이드라인)’을 시행하기 전부터 혐오 표현 등이 담긴 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한 자체 대응을 해왔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설치 요건을 어긴 현수막은 물론 인종차별적.성차별적 광고물을 금지한 옥외광고물법 제5조 근거로, 올해 1월부터 혐오 표현 현수막에 대한 정비를 강화했다. 올해 1월부터 광산구가 단속.철거한 혐오 표현 현수막은 130여 건이다. ‘혐오.비방 현수막’ 근절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혐오 표현과 허위 조작 정보를 ‘일상을 위협하는 위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광산구의 대응 사례는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광산구는 특정 인종, 국적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거나 차별을 정당화‧강화하는 표현, 특정 집단, 특정인을 비하.조롱하는 언어 폭력

광주은행, 지역인재 양성 위해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3·14호’ 선정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청소년 인재 2명 발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은행은 지난 25일 본점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 변정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3호·14호 선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식에서는 두 명의 청소년과 가족을 본점으로 초청해 각 300만 원의 후원금과 학업·재능 개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앞으로의 진로와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또는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보이는 지역 중·고교생을 발굴해 대학 입학 전까지 장기 지원하는 광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4명의 꿈나무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학업·예체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후배들에게 멘토링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3호 꿈나무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프로골퍼를 목표로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예체능 분야 유망주다. 14호 꿈나무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청소년으로, 꾸준한 학업 성취도와 우수한 리

광주광역시 동구, 2025년 하반기 세외수입 징수실적 점검 회의

징수 현황 점검, 징수율 제고 방안 등 논의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26일 ‘2025년도 하반기 세외수입 징수실적 점검 및 징수율 제고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자주재원을 확충코자 마련됐으며, 주요 관련 부서가 참석해 세외수입 징수 현황을 점검하고, 징수율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세외수입 징수 실적에 대한 부서별 보고가 이뤄지며, 징수율 제고를 위해 체납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과-징수 체계 개선, 장기 체납액 관리, 체납자에 대한 행정조치 강화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다뤄졌다. 동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징수 대책을 추진해 연말까지 재정 건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세외수입은 지방재정의 중요한 자원인 만큼, 각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징수 활동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써주길 당부한다”면서 “올 한 해 얼마 남지 않은 동안에도 정확한 부과와 지속적인 체납 관리로 징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구현할 수 있도

광주광역시 동구, ‘골목이 브랜드가 되다’, 동명로컬상품 4종 탄생

밀크티 믹스·드립백 패키지 등 동명동만의 감성 담겨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8월 발굴·선정한 동명 로컬 크리에이터 4팀이 동명동의 지역성과 창의성을 반영한 특화상품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제5회 동명커피산책에서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구는 ‘광주 대표 1호 상권’인 동명동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광주 우수상권 집중육성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에 힘썼으며, 올해는 동명동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로컬 특화상품 개발을 집중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잠정 은퇴의 저카페인 ‘동명심야커피’ ▲연재의 공예 브랜드 ‘동명 COFFEE-CUP’ ▲홍차 카페 티앗의 ‘동명홍 밀크티 믹스’ ▲물고기커피 로스터스의 ‘드립백 디자인 패키지 개발’ 등 총 4종이다. 동명심야커피는 자체 추출 공법을 개발해 기존 디카페인 대비 카페인 함량을 대폭 낮춘 저카페인 커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동명홍 밀크티 믹스는 시중 제품보다 홍차 함량을 5% 이상 높여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농업기술

광주광역시 동구, 이동노동자 대상 ‘안전역량 강화교육’

교통안전 의식 제고 및 안전 생태계 조성 기대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최근 지역 내 이동 노동자를 대상으로 ‘2025년 이동 노동자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필수업무종사자 보호 사업 일환으로, 이륜차 면허 취득 시 기본 교육 외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기 어려운 현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배달 산업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이동 노동자 교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륜차 안전 운행 요령 ▲교통법규 안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광주동부경찰서·전국배달업연합회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교육 이수자에게는 안전 장비 구입비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 동구랑페이(5만 원권)을 지급해, 이동 노동자가 실제 필요한 안전 장비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 운행 습관이 강화되고,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및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일 전국배달업연합회 사무국장은 “배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교육을 광주 동구에서 추진해 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1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