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독립영화관GIFT(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이상훈)는 오는 8월 25~26일 이틀에 걸쳐 시네마 클래스 1탄 ‘한여름 밤의 미스터리 스릴러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들을 상영하고 김봉석 대중평론가의 시네마 클래스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리 스릴러 기획전은 일본 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1997)’,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영화 ‘인어가 잠든 집(2018)’, 공포영화 <링>으로 유명한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18)’, 일본 촉망받는 신예 감독 가타야마 신조의 ‘실종(2018)’ 총 네 편이 상영된다. <큐어>는 8월 25일 금요일 7시에 상영된다. ‘실종’ 상영 후에는 ‘씨네 21’, ‘한겨레’ 등에서 기자로 일하고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석 비평가가 ‘일본 미스터리의 매력 - 미스터리 강국이 된 이유’라는 주제로 시네마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일본판을 보며 한국판과 일본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즐거움과 추리소설 작가로 너무나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K-클래식 스타’를 찾는 2023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가 지난 19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122명(남자 59명, 여자 63명)의 예선을 치렀다.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을 기리고, 한국을 대표할 성악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1996년부터 지역 성악인들 주최로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내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올해 16회째 개최되면서 참가자들의 역량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광주은행, KCTV광주방송이 후원. 지난 10일 참가 접수 마감한 예선에는 34개 대학(원)의 국내외 성악도 12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를 포함한 서울․경기지역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지역 17명, △미국 줄리아드음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등 유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재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9월 18일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제34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전통 문화재를 감상, 재해석해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21일부터 선착순 500명의 온라인 사전접수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전남도 및 광주지역 초등학생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행사-어린이 그리기 대회)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온라인 사전 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제출된 작품은 창의력과 묘사력,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오는 10월 21일 시상식과 함께 입상작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그리기 대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문화재에 관심있는 아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1일과 9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375회 정기연주회 ‘Queen’을 개최한다. 공연에서는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 베토벤 교향곡 4번,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최하영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 C장조를 선보인다. 공연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 여왕의 도착’으로 문을 연다. 기원전 1천 년경 아라비아의 고대 왕국인 ‘시바’의 아름다운 여왕으로 알려진 시바 여왕은 예루살렘 성전 완공 소식과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금과 보석을 가득 싣고 예루살렘을 찾았는데 이때 여왕의 도착을 환영하며 연주된 곡이 바로 ‘시바 여왕의 도착’이다. ‘시바 여왕의 도착’은 화려하고 장엄한 전주곡으로 오늘날까지 유럽 결혼식에서 자주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로 우아한 첼로 선율을 선사한다. 이 협주곡은 1962년 초연 이후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이든의 초기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공연은 지난해 퀸엘리자베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공연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려 2,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밀양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하숙생’ 등 30여 곡의 우리 민요와 가곡, 가요 등을 선보인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과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각각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부른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 관객들은 노래가 울려 퍼질 때 한마음으로 따라 부르며 벅찬 감동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앵콜송으로 관객들에게 답례한 임재식 지휘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음악인으로서 되새겨본 소중한 무대였다”는 소감을 밝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스페인어 악보 초고를 임택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요즘 25년여 동안이나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스페인 간 가교역할을 다하고 있는 스페인 밀레니언 합창단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은 오는 22일(화)부터 31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청소년 예비 국악명인들이 펼치는 공연무대 ‘신인풍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차를 맞은 ‘신인풍류자랑’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중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예비 국악명인들이 펼치는 공연 무대로 지역의 국악 신인들을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전통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판소리와 산조를 10여분 동안 독주로 연주한다. 시민들의 공연 관람을 통해 전통음악의 발전을 책임질 예비국악명인들의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석당의 첫 번째 무대를 시작으로 23일, 24일, 29일, 30일, 3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시양의 진행으로 청소년 출연자들의 연주곡들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 질 예정이다. 22일(화) 오후 6시, 서석당의 1회차 공연은 최시유(광주송원초, 가야금병창), 조대호(광주교육대부설초, 판소리), 김린희(광주예술고, 가야금산조), 정채은(광주예술고, 거문고산조), 조은빈(광주예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참되고 질고 깊은 우리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8월 무대를 오는 25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양신승 고수가 지역 창자와 함께 판소리를 들려주면서, 고수의 반주자, 지휘자, 상대역 등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해를 돕는 출연자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소리는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지윤씨가 ‘춘향가’를,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재영씨가 ‘수궁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에서 고수는 단순히 반주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창자의 상대역을 하거나 청중을 대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청중과 창자의 사이에서 소리판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지휘자 같은 존재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판소리 고법 이론에 대한 짧은 소개를 듣고 판소리와 장단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어가면서, 관객들이 평소 잘 몰랐던 고수의 역할과 장단에 대해 집중하게 되어 색다른 시각으로 국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신승 고수는 젊은 시절 소리꾼으로 입문했고, 그 후 일산 김명환 이산 감남종으로 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당신을 닮은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 남긴 뜻과 꿈, 바랐던 모든 것을 광주를 통해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주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의 인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안 있는 비판’,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 구현’, ‘용서와 화합의 정치’, ‘반대편마저 껴안은 우정의 정치 실현’ 등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재벌경제에는 대중경제를, 대결적 남북관계에는 햇볕정책을, 문화쇄국정책에는 문화개방정책을, 성장일변도의 정책에는 상생과 분배가 함께하는 복지정책으로 대안 있는 비판정치를 보여줬고, 국정의 지도자일 때는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를 구현했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용서와 화합의 정치가 무엇인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8월 19일 토요일 연희무용무대‘춤:열두 달이 다 좋아 <우리 춤으로 바라본 사계>’를 서석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공연단체 ‘더문댄스컴퍼니’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인재 문다솜을 중심으로 젊은 무용인과 국악인이 모여 전통 보존과 더불어 전통 기반의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예술의 멋과 우수성 전파를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단체이다. 오는 19일 무대는 무용수와 가야금, 태평소,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져 <우리 춤으로 바라본 사계> 프로그램을 펼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 특징과 어울리는 춤으로 한해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전통춤 ▲태평무로 시작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면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온다. 봄꽃과 같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꽃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추는 춤인 ▲화선무를 선보인다. 청명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섬세한 굿거리춤과 역동적인 소고춤이 어우러진 ▲교방굿거리춤. 쓸쓸하고도 아련한 계절인 가을은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에 맞춘 창작춤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한 해를 돌이켜 보고, 다가올 다음 해에는 힘차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원, 종갓집, 전통산사 등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인 ‘하반기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매년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올해는 5개 분야(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고택·종갓집, 향교·서원, 전통산사)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상반기에 동구의 ▲달빛야행(문화재야행) ▲돌의 봄(생생문화재) 등 2개 사업이 진행됐고, 하반기에 나머지 7개 사업, 2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생생문화재 활용 분야로 서구에서는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이, 북구에서는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등 3개 사업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을 직접 참여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광산구는 11월까지 ▲광산 사계 몽(夢) 사업을 통해 ‘용아살롱 시인의 사계’(용아생가), ‘농가의 사계’(김봉호 가옥), ‘고택의 사계’(장덕동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광주디지털미디어센터의 졸업기업 주식회사 헤세드릿지가 B2B 웰니스 사내복지 플랫폼 ‘달램’으로 8월 3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헤세드릿지는 2021년 광주디지털미디어센터에 입주하여 현재 졸업한 기업으로,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조화) 전문가들이 기업에 직접 찾아가 사내에서 임직원들이 신체·정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달램’을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앞선 2022년 5월 진행된 시드 후속 투자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에 진행되는 투자이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와 주식회사 두더지프로젝트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투자규모는 비공개이다. 헤세드릿지 신재욱 대표는 “그간 달램이 성장하며 만들어 온 임팩트들이 인정받아 이번 투자까지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며, “계속해서 국내 B2B 웰니스 1등 플랫폼으로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이를 통한 기업의 성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헤세드릿지 공동창업자 김성현 COO는 “코로나로 인해 임직원들의 건강이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경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故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보여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으로 지난 2021년에는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19점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다면 올여름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기증작까지 폭을 넓혀 총 43명의 작가의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의 노트에 쓰인 말에 흐름을 따라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1‧2‧3부 각각의 주제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나 화문(畵文) 집의 구절에서 선별, 발췌한 것이다. 창작의 고통과 희열이 담긴 작가의 글을 통하여 관객이 작가의 시상(詩想)과 예술적 영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시장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를 곳곳에 배치하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