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세계 최고의 두뇌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주요 大學들이 요즈음 비상이 걸렸다. 외롭고 고독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 당국은 학생들이 지 독한 고독감, 과도한 학업량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지적욕구의 충족이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외로움을 이길 만한 힘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역시 사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뜻하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로 인간관계 방법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들고 싶다. 또는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출세욕이나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하버드大學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인간관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에게 몇가지 방법을 제언하고자 한다. 우선 투명하게 자신을 열어보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황 23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솔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주는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게 하느냐’도 교육에 의해서 좌우된다. 人間을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기도 하고 생각하는 갈대라고도 한다.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人間을 동물도 아니고, 갈대도 아닌 人間으로 만드는 가장 원천적인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말을 가르치고 말을 하게 하는 일이다.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생각을 풍성하게 하고 빈약하게도 한다. 그래서 말이 사람을 만든다고도 하는 것이다. 어떤 말을 가르치고 어떤 말을 하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질이 결정된다. 교육은 말을 들려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말, 좋은 말, 진실한 말, 희망적인 말은 언제 어디서나 귀한 것이지만 교육의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은 행동을 가르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人間은 살아 움직이는 存在이다. 말도 배우는 것이지만 행동도 배워서 움직이는 동작이다. 배움의 장소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할 내용과 말과 행동이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는 들려주는 말과 보여주는 행동이 중요하다. 무엇을 들려주고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인가를
이 정 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으뜸은 얼굴일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그 가운데서도 눈을 꼽는다. 눈은 그 사람의 숨길 수 없는 전인격을 반영한다. 어느 시인의 찬가처럼 갓난아이의 순수한 눈동자는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다. 이처럼 눈이 그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어야할 장이 바로 교육이다. 학습자를 바라보는 교사의 눈은 교육의 장면에서 결코 경시될 수 없다. 두 인격체가 만나 서로 가르치고 학습하는 행위가 이루어질 때, 교사의 눈에 비친 학습자에 대한 인격적 앎의 정도가 교육효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여러 학자들의 실험적 연구에 의해서 증명되어진 바 있다. 일전에 어느 작가의 글에 의하면 눈은 그 기능과 경지에 있어서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첫째, 육안(肉眼), 둘째, 뇌안(腦眼), 셋째, 심안(心眼), 넷째, 영안(靈眼) 이다. 첫째, 육안(肉眼)은 있는 사물 그대로 보는 눈을 말한다. 키는 큰가? 얼굴색은 어떤가? 등 사물이나 사람의 겉모습을 보는 눈이다. 둘째, 뇌안(腦眼)은 머리로 보는 눈을 말한다. 무게는 얼마나 될까? 지름은 얼마나 될까? 빛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