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소방서, 잦은 들·산불에 경계태세

 

 

 

전남투데이 이경원 기자 | 진도소방서는 최근 농작물 소각 등으로 들·산불이 자주 발생해 의용소방대 예방 순찰·단속 강화 등 경계대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소방서는 27일 오전 11시 39분에 진도읍 포산리 부근의 들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18명, 의용소방대 8명 등 인원 32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13대가 투입됐고 불은 약 21분 만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밭주인 A씨(60대, 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밭 내에 비닐하우스 1동도 타고 그을렸다.

 

이날 추가로 14시 37분에 포산리 인근에 산불화재 신고 접수됐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에 매년 반복적으로 시행되는 논·밭두렁 소각은 들불·산불로 확대되고 그로인한 인명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으므로 관계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진도소방서는 논·밭두렁 소각 금지를 위한 이장단 간담회 추진 및 소각금지 방송,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했으며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상황을 대비해 산불 예방 합동 캠페인ㆍ홍보를 추진 할 예정이다.

 

진도소방서는 “건조해지는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삼가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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