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의원들의 작태가 갈수록 가관이다. 주민들을 대표해 의회에 들어간 이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되묻게 만드는 장면이 연일 벌어지고 최근 의원들의 일탈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는가 하면 이제는 곡성군청을 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압수 수색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군민들이 큰 낙담과 군민임을 부끄러워하고 있다. 군민들을 대의 한다는 명분으로 선출된 이들이 정작 주민의 삶을 외면하는 모습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만든다. 회의장에 앉아 있기는커녕 자리를 비우거나, 억지 발언만 늘어놓는 의원들이 부지기수다. 의정 활동비와 세비를 챙기면서도 지역 현안을 외면하는 이른바 ‘무늬만 의원’들이 곡성군민의 대표 자격으로 의회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군 행정의 감시와 견제가 본분임에도 집행부와 유착해 ‘거수기’ 노릇을 자처하는 의원들이다. 행정 집행 과정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는커녕 일부는 되레 의원 본인들의 이권 채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주민의 세금으로 얹힌 자리에서 주민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한 ‘정치 장사’를 벌이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주민이 바랐던 지방 자치의 모습인가. 더 기가 막힌 것은 잇단 추문과 비리 의혹이다. 지금까지 의원 다수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10월 3일 ~ 9일) 동안 관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명을 신속히 이송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10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청산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낙상으로 머리와 목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이 즉시 출동, 환자를 완도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틀 뒤인 6일에는 서넙도에서 70대 남성이 자택 창고에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긴급 출동했고 같은날 밤 청산도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이 하복부 통증을 호소해 경비함정이 신속히 대응했다. 이어, 7일에는 노화도에서 60대 남성이 낙상으로 눈 주변과 갈비뼈 부상을 입어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긴급 이송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도 노화도에서 90대 여성이 가슴과 어깨 통증을 호소해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긴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구조태세를 유지했다”며 “도서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한순간도 지체없이 대응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17일 오전 곡성군청 재무과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최근 곡성군의회 A의원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 수의계약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해 오던 경찰은 2021~2024년 사이 곡성군이 발주한 다수의 수의계약 체결과정에 곡성군의회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이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 B씨에 따르면, 2021년 9월경 자신이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고 있는 수해복구 공사 구간 내에 포함되어있는 5천만 원 상당 석축 공사와 관련하여 당시 의장이던 A의원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 상당을 제공하였으나, 공사는 다른 업체가 시공했다고 한다. 한편, 곡성군의회 7명의 의원(소속 더불어민주당) 중, 5명이 수의계약 업체 선정 비리 의혹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15일 오후 8시 30분경 완도군 완도읍 주도 앞 인근해상에서 물에 빠진 시민 구조에 나섰던 김현일씨(남,55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당시 한 남성 A씨(40대)가 계단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했고, 이를 목격한 김현일씨가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했다. 완도해경 구조대도 곧 현장에 도착해 김현일씨와 함께 신속하게 대응하여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타임은 돕고자 한 김현일씨의 용기와 선행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전한 해상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10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한 총재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재의 구속 기한은 이번 주말인 12일까지다. 수사기관은 관행상 피의자의 구속 만료일이 주말일 경우 그 전에 신병 처리를 마치는 만큼 이날 기소 가능성이 높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건네는 행위에 관여해 지시·승인을 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 그해 4~7월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건네며 교단의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와 해당 선물을 사며 교단 소유 자금을 부정하게 쓴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업무상 횡령),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공모 사업'에 ‘소안면 공동 빨래방 조성’이 선정됐다. 사업은 도비, 군비 등 3천만 원을 투입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반찬 봉사와 안부 살피기 등을 연계한 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안면 빨래방은 부녀회 사무실 내에 설치되며, 소안면 부녀회와 협의를 통해 세탁물 방문 수거, 세탁·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 공동 빨래방은 전라남도와 시군 공동 협력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청산면과 노화읍에 이어 소안면이 세 번째로 선정되어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마을 공동 빨래방은 단순한 생활 편의 시설이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이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속한 신설과 의대 정원 배정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공감하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최근 교육부가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제시한 2030년 의대 개교 로드맵’은 전남 도민의 간절한 염원과는 거리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전남도가 건의해 온 2027년이 아닌 2030년 개교를 담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 세부 이행계획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대학통합이라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했다”며 “정부가 수차례 약속하고, 국정과제로 확정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2027년 3월 개교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현재 양 대학의 통합이 진행 중인 만큼 2026년 2월까지 ‘통합을 전제로 한 조건부 의대 정원 배정(최소 100명 이상)’과 함께 이주호 전 사회부총리가 제안한
최근 곡성군 의회는 군민들 사이에서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채 산적한 문제들이 드러났고, 의정 활동의 본질보다는 자리다툼과 눈치 보기,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개입 의혹이 반복적으로 언론을 장식했다. 회의장은 민생 현안을 다루기보다 소모적 갈등으로 소란스러웠고, 일부 의원들의 일탈과 무책임한 태도는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곡성군 의회는 지방 자치의 최전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군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뼈아픈 비판에 직면해 있다. 비리와 문제의 잿빛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회의론까지 번져 나가고 있다. 군민을 대변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군민들의 신뢰를 가장 크게 갉아먹는 아이러니한 상황. '군민의 집'이어야 할 회의장이 불투명한 이해관계와 개인적 이익으로 얼룩진 현실은 곡성군 민주주의의 후퇴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 비리의 늪 한가운데에도 깨끗하게 피어난 꽃이 있다. 초선 의원 한 사람 그 역시 초반에는 의정 절차나 행정 업무를 배우느라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태도와 의정 철학은 분명 기존의
최근 금융권 노조가 주 4.5일 근무제를 요구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까지 주장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구하기 어렵다. 은행은 공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좋은 일자리’로 꼽혀 왔지만,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의식마저 희미해진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반 근로자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장시간 노동과 불안정한 처우 속에서도 생계를 잇기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이 대다수다. 그런 현실 속에서 ‘귀족 노조’라 불리는 은행노조의 행태는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자극한다.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옹호해야 할 노조가 오히려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모순적 존재로 변질된 셈이다. 노동계가 진정으로 사회적 연대를 말하려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급급하기보다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청년들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임금·저노동을 향한 요구는 시대의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국가AI데이터센터 등 대한민국 유일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표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대도시권 만들기 위한 AI 모빌리티 신도시 구상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공동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연구원이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안도걸·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박균택 국회의원,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등 국회·정부·연구기관·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 핵심공약인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광주 비전을 공유하고 국회·정부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이 ‘AI 모빌리티 신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나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광주는 국내 제2의 자동차도시로 AI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코스트코코리아의 순천 선월지구 투자 유치를 계기로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9월30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코리아와 순천 선월지구내 신규입점을 위한 1천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2029년 개점을 목표로 실시계획 변경, 건축심의, 상권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의 선월 투자유치는 쇼핑, 관광, 청년 정주여건, 일자리 창출, 소비자 만족 등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전남·전북·경남권까지 아우르는 상권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앞으로 전남도는 코스트코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대상 500억 원 규모의 저리 경영안정자금과 특별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수료(0.8% 고정) 부담도 경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순천을 비롯한 광양, 여수 소상공인이다. 자영업자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고, 연 최대 24만 원 범위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지급하여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적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완도왔섬 치유됐섬’이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치유 등 완도만의 자원을 기반으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첫날에는 관내 어린이집,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밴드·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가수 김희재, 린, 황치열, 서주경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복 버터구이 등 전복 시식 및 판매장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떡·달고나 만들기, 접시돌리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했다.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뷰티 살롱, CSI 과학수사대, 치과 체험 등 키자니아 프로그램과 마술과 버블, 퍼스널 컬러 체험, 완도호랑가시나무 동화 속 여행, 가을 분위기에 맞는 버스킹 등을 준비했다. 섬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산면에서는 은하수 투어, 봉숭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