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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명량대첩 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명량대첩 축제 하나로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마당에서 9일부터 10일 양일간 각 지역 1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대회는 명량해전 제426주년 기념으로 5년만에 개최됐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남 강강술래를 널리 보급하고 우리전통 민속놀이를 보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강강술래는 전남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녀자만의 민속 놀이 중 하나입니다.

 

강강술래 유래는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우리의 병사가 많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의병술로, 마을 부녀자들을 모아 남자 차림을 하고 해남군 옥매산을 돌도록 한 데서 비롯하였다는 설이 있는 우리 전통놀이입니다.

특히 추석날 밤에는 대대적으로 마을 부녀자들이 노래와 춤으로 원형을 이루면서 뛰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단체놀이의 대표적인 것이 강강술래입니다.

 

우정사업본부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인 강강술래를 주제로 한 기념 우표 총 59만 장을 14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념 우표에는 강강술래의 기본형인 둥글게 돌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과 기와 밟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우표 전지에는 휘영청 크게 떠오른 보름달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경연대회에 대상에는 재경 진도군 강강술래 보존회가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에는 동광양농협 강강술래단과 전라좌수영 강강술래단, 우수상에는 사단법인 광주코리아 문화예술단과 신안 도초고등학교, 장려상에는 담양광광술래보존회와 옥주골 강강술래가 입상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해남 예총 김완규 회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진행했다”며 “이번 강강술래 경연 참여자들의 열띤 경연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재의 장이 되었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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