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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기당미술관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2' 개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는‘작품을 시대별 소개하는’전시로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2'를 5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마련되는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제주미술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이왈종, 오승익, 김방희, 박성진, 김연숙, 이창희, 문창배, 강주현, 김산 등 작가들의 작품 총 3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기당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심으로 제주미술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전시되는 작가들은 제주미술의 흐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의 사상과 교육관, 구성기법 등의 영향을 받은 후학들과 작가들에 의해 제주미술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전시는 작가의 활동시기를 중심으로 보여지는데 ▲ 1980년대는 전시공간들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로 미술을 전공한 작가들이 폭발적으로 증가로 이전 미술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 가능성이 모색됐던 시기였다. ▲ 1990년대는 미술 단체(협회)들이 많이 만들어졌던 시기로 제주대학교의 미술학과로의 변경은 전문 미술인 양성의 시발점이 됐으며, 작품창작의 내용을 체계적이고 단단하게 만들어가게 되는 기회가 됐다. ▲ 2000년대는 도내 공립미술관들의 개관으로, 이는 크고 작은 사설 갤러리와 미술관들의 개관을 순차적으로 이끌게 됐으며, 도내 미술 접근성을 높이는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고 발표기회가 확산됐다. ▲ 2010년도 이후 제주는 미술관 중심의 기획전시와 더불어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진행으로 대중적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을 크게 확장시킨 시기이다. 작가들의 작품은 더 이상 특정인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호텔,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대중과 소통하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작품으로 제주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아보는 기회이다. 미술관이 보유한 작품을 통해 지역작가의 작품의 가치와 작가들의 위치와 역할, 작품의 변화과정 등을 학습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미술관의 역사와 함께 할 제주미술의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내는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수집되기를 고대하며 다양한 주제전을 통하여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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