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 큰 호응

- 개장 첫 주말 판매 작년 대비 2배 증가 -


순천시가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4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광장에 개장한 ‘꽃과 나무시장’이 첫 주말 판매가 작년보다 2배 증가하는 등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꽃과 나무시장은 나무식재 및 유통 시기에 맞춰 지난해보다 2주정도 앞당겼으며, 지역 분재 생산 농가의 홍보를 위해 분재 전시와 함께 판매도 한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코르크 다육원예 체험, 가죽매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봄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꽃과 나무시장의 주요 판매수종은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철쭉과 상록교목 먼나무와 가시나무, 과수품종 등 총 70종류이며, 순천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가자니아, 비올라, 꽃양귀비, 프리뮬러 등 예쁜 꽃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장 후 방문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나무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사과, 감, 매실 각 1백주씩을 예약주문했고, 경기도 과천에서 온 관광객은 회양목 묘목 5만주, 서향, 홍가시 각 1천주씩을 대량주문하는 등 왕성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김정인 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대표는 “꽃과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정원수는 회원들이 재배한 것으로 품질을 보장한다”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장확대는 물론 정원문화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며, 최종 목표는 순천을 남부수종 유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꽃과 나무시장․경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꽃과 나무를 전국에 알리고, 정원자재 종합유통전시판매, 조경수 공판장 등 정원산업 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은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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