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 8월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운영

권영석 작가의 ‘Hug Myself’展 전시 열려

 

[전남투데이 박종삼 기자]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에서는 권영석 작가의 ‘Hug Myself’展이 8월 한 달간 운영된다.

 조례호수도서관 옆‘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강렬한 색채로 인물들을 표현하여 미술관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권영석 작가는 처음에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서 콘크리트 담장을 세웠으나 어느 때부터 그 담장 너머의 타인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런 콘크리트 담장이 우리를 닮았고, 어쩌면 우리가 그 벽을 닮아가는 것일 수 있음을 작품 속에 표현하였다.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은 월별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기획 전시 공간으로,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은 암막커튼 구멍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해가 지면 커튼이 걷히고 조명과 함께 야간 미술관이 펼쳐지는 독특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또한 조례호수공원과 쌈지숲이 인접하여 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자연스레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조례호수도서관 관계자는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작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9월‘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에서는 허진 작가의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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