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연향호반 주민과 정겨운 담소 가져

시민의 연향2지구 주차 공간 확충과 공동체 활성화 방안 논의

 

[전남투데이 박종삼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9월 29일 파랑새 작은 도서관에서 연향호반 1·2차아파트 주민 50여 명과 ‘주차공간 확충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겨운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 연향호반1·2차아파트는 2000년대 초 연향2지구 택지조성 후 1,753세대, 주민 약 4,4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단지로, 차량 증가로 인한 주차난과 좁은 도로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교행 불가 등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연향호반1·2차아파트를 비롯한 연향2지구 주변 지역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아파트 주변 산책로 정비나 철도부지 매입 등을 통한 주차공간 조성 등을 적극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허석 시장은 산책로 정비를 통한 주차장 부지 확보 외에도 포켓 주차장 조성 및 ‘유휴 주차공간 찾기 주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주차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아파트 진·출입 도로에 병목 현상을 초래하는 택시 승차대기장소 이전을 위해 주민 의견수렴 후 율산로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상가의 불법 상품진열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민들은 연향2지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주민들의 공동 육아돌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주민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건의하였다.

 

허석 시장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충 해결 등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확충 방안 등을 관계부서에 적극 검토하도록 하였다.

 

이 밖에 주민들은 연향2지구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 확대, 율산공원의 체계적 관리, 제1호 기적의 놀이터의 지속적인 보완과 환경개선 등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정겨운 담소를 진행한 허석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여 다양한 지역 문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해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순천의 모습이다.”라며, “나를 위한 의견들은 공동체가 더욱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는데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로써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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