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2월 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화백의 초기 구상회화 작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10여 점을 선보인다. 황영성 작가는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남 광주에 정착해 조선대 미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하며 6차례의 특선과 1973년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회화를 한 단어로 꼽자면 ‘가족’이다. 60여 년간 일관되게 천착해 온 가족은 소박한 시골집 가족부터 대자연의 뭇 생명으로 확대되고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은 우주 가족으로 확장된다. 가족에 대한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세상과 화폭을 잇는 다각도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 5개 전시장에 시대별로 여섯 개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생의 안식처로서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본인 명의의 수험표를 지참하면 전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립미술관에서는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와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새로운 전시 ‘송필용 개인전 : 물의 서사’가 시작돼 보다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는 가족을 주제로 60여 년 연구를 통해 가슴 속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화폭을 펼치는 황영성 작가를 조망한 전시다. 다양한 재료와 묘법을 통해 그림만이 아닌 드로잉, 금속, 미러볼, 스티로폼 조형 등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며 ‘우주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는 작가의 최신작까지 살펴볼 수 있다.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은 예술작품과 확장현실 융합이라는 주제로 홀로렌즈를 이용, 시각예술과 확장현실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정나영과 김설아 작가 2인의 작품이 구현되며, 현재는 정나영 작가의 작품 ‘몬스터’를 통해 확장현실(XR)을 즐길 수 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신안 라마다호텔에서 ‘마한역사문화권 주요 성과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3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련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마한역사문화의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전남도 주최, 전남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국외 4개국 주제발표자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마한역사문화권의 성과를 공휴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 등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권오영 서울대 교수의 ‘세계문화유산의 맥락에서 본 마한의 문화유산’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역사문화권의 이해와 역사문화자원화’를 통해 마한역사문화권의 성과를 살펴보고, ‘가야 고분군 사례로 본 마한문화자원의 향후 과제’를 통해 동시대 문화권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마한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했다. 국외 발표는 중국, 이탈리아, 영국, 호주 4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 및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이들은 향후 마한문화유산의 도약을 위한 공감과 참여 확대의 필요성 등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중국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가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훈맹정음’ 반포 9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오전 11시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배포한 11월 4일을 기념해 준비됐다. 전남도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관장 김영만)이 주최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며, 22개 시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도민 5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점자 발전 유공자 시상, 우리말 바로 알기, 시각장애인 점자 받아쓰기, 백일장 대회 등 다채로운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매년 점자의 날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뿐 아니라 점자 제작 및 점자교육 등 시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국산목재 이용 촉진과 목제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5회 전라남도 목공예 제품 콘테스트에서 장흥 김창근 씨의 ‘스툴’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목공예 제품 콘테스트는 지난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접수한 총 71점의 목공예품과 생활소품을 대상으로 1차 이미지 심사와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목공예품 7점, 생활·체험소품 7점 등 총 14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작품 심사에선 목재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예술성, 창의성, 원자재 활용성 등을 종합 검토했다. 김창근 씨의 ‘스툴’은 느티나무와 산벗나무를 활용해 제작한 목재의자다. 목공예 분야 최우수상은 장흥 이경식 씨의 벚나무로 만든 ‘가을을 담다’, 우수상은 순천 조유진 씨의 ‘호시우행’, 강진 송향수 씨의 ‘서각’이 선정됐다. 생활·체험소품 분야 최우수상은 장흥 안재준 씨의 ‘탄소중립 햄버거 블록’, 우수상은 목포 강정이 씨의 ‘유달산 도깨비 메모꽂이’, 완도수목원 조규옥 씨의 ‘조명’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순천만 가든마켓 실내정원에서 우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순천·광양 목재문화체험장 목공예작품 우수작품 특별전시도 함께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지역 청소년 세대를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세계 시민으로 키워내기 위해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신규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청소년 인권 포럼 : 디지털시대 청소년, 인권과 문화다양성 실천을 위하여’를 예술의 거리 카페 레스토레드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회를 맞는 ‘청소년 인권 포럼’은 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김민 교수가 ‘각자도생의 시대 파편 사회의 극복’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한 후 문화다양성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6명이 각자의 활동경험 이야기로 토론을 진행한다. ▲성소수자 청소년 인권모임 ‘튤립연대’에서 활동 중인 한성 회원이 성소수자로서의 삶과 활동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코스튬동아리 ‘스카이코드’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 회원이 대한민국에서 코스튬플레이어로 살아남는 이야기를 ▲광주 철학 대안학교인 ‘지혜학교’의 윤싱아 학생이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불평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 디자인동아리 ‘도담도담’, ‘광주학생관현악단’, 인권동아리 ‘세렌디피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청소년이 경험한 문화활동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과 중국 문화콘텐츠 시장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 '2023 광주·중국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문화콘텐츠 기업 6개사와 중국 전역의 콘텐츠 관련 바이어 11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총 4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었다. 진흥원은 내실 있는 온라인 상담을 운영하기 위해 한국 참가기업과 중국 바이어간의 수요 맞춤형 사전 매칭 및 1:1상담을 주선하여 총 2,752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올해 텐센트, 유쿠, 비리비리, 아이치이 등 중국 문화콘텐츠 빅바이어의 참가로 신규 IP 공동제작 및 투자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참가사 중 스튜디오지바바(주)는 이번 상담회를 기점으로 텐센트와 <헬로카봇> 극장판 시즌5와 신규 IP 투자 관련하여 후속 대면 미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한중간의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문화콘텐츠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사업’ 결과로 예술작품과 확장현실이 융합된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 전시를 개최한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확장현실 기술 기반 시스템 솔루션 개발, 스마트 뮤지엄존 구축과 함께 확장현실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작품과 기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융합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연할 예정이다.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 1층 기증전용관에서 정나영, 김설아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정나영 작가는 흙을 메인 재료로 이용하는 퍼포먼스와 설치를 이용해 유산에 기반한 정체성과 세계화에 의한 정체성 상실을 탐구한다. 또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자와 물리적으로 소통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작가는 이번 확장현실을 통해 ‘흙이라는 주재료의 특성상 직접 만지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지만 가상의 세계에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농업인들이 화합하고 농정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전남도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사)전남도 농업인단체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한종 장성군수, 유관기관장, 농축임업인 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올 한해 전남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의 노고와 성공사례를 담은 주제영상 시청, 전남도 농업인 대상 수여, 유공자 표창, 농정업무 평가 우수 시군 시상, 주제공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농업인 대상에는 고소득 쌀 분야 최정현 씨 등 6명이 선정됐다. 한국후계농업인연합회 박기태 씨, 황금농장김치 대표 박춘식 씨가 대통령 표창 등 15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한국여성농업인광양연합회 김선옥 씨 등 15명이 살기좋은 농촌만들기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올해 전남도 주관 시군 농정업무 평가에서는 해남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을 문화재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은 이조년, 이포, 이인민, 이숭인의 초상화로 1746년 글과 그림을 본떠 그린(이모) 작품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전승 내력과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으므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해 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장성 백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장성 기효간 종가 고문서’, ‘장흥 벽사역찰방 기념비’, ‘장흥 도호부사 기념비’, ‘장흥 척사윤음비’, ‘영암 도갑사 청동문수동자상’,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관련 유물’,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의병 현창 고문서’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한 9건의 문화재 지정예고는 학술적·예술적으로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재를 지정해 제대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문화재들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세종솔로이스츠가 함께하는 ‘일뤼미나시옹’ 공연이 11일 오후 4시 무안 남악에 위치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방송매체 CNN이 ‘세계 최고의 현악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챔버 오케스트라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펼치는 매력적인 공연은 세계 유수의 언론과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주요 무대에서 슈베르트와 브리튼의 작품을 중심으로 수차례 독주회를 열었으며, 오페라 가수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발표한 모든 음반이 주요 국제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 후보에 15차례나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 전반부에서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로 프랭크 브리지의 ‘왈츠 인터메조’와 앤드류 노만의 ‘바이올린 8중주를 위한 그란 투리스모’,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작별’을 공연한다. 후반부는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가 벤저민 브리튼의 걸작 ‘일뤼미나시옹’을 연주한다. 이 곡은 영국의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프랑스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산문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으로, 환상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한국전쟁 73주기를 맞아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8일 영암군 군민회관에서 제7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라남도 합동 추모제를 가졌다. (사)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남연합유족회와 전남도가 개최해 엄숙하게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옥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우승희 영암군수, 유족, 도민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추모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진혼무와 전통제례, 2부 추모제는 주요 내빈의 헌화와 분향, 추모사, 유족사연, 추모 연주,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를 여읜 양유복 영암군 유족회 부회장의 유족 사연은 추모식에 참석한 많은 유족과 도민의 심금을 울렸다. 지금까지 진실화해위원회 1기와 2기를 통해 전남도에서 87건 8천906명의 희생자 진실규명이 이뤄졌다.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조사는 2024년 5월 26일까지 마무리 된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참혹한 비극 속에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한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