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채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을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채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해병대 수사를 정부가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난 3월 본회의에 자동부의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합의 처리된 뒤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요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고, 동의안이 가결되면서 법안이 상정됐다.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와 경찰에서 진행 중인 수사가 끝난 다음 특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관내 보호 대상 아동과 가족 146명에게 원가정 면접 교섭 및 복귀 시 문화생활과 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복지시설 보호 대상 아동과 친가족과의 만남을 지원해 원가정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보호 대상 아동 원가정 면접 교섭 시에는 NC웨이브 충장점(CGV·아뵤오반점·멘무샤) 상인들과 협력해 영화관람과 외식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이고 활발한 만남을 가질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원가정 복귀를 앞둔 아동에게는 가족사진 촬영권을 증정해 가족 간 유대감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는 “동구의 지원으로 그동안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던 보호아동과 가족 간 면접 교섭을 더욱 내실 있게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가정의 양육 기능 회복을 위해 지자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양육시설 아동과 친가족 간 관계 회복과 원가정 복귀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호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원가정 양육 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대단히 유감”이라며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꿔가면서 강행 처리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협치 첫 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한 것은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챙기라는 총선 민의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리는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이미 본격 수사중인 사건임에도 야당 측이 주도하는 특검을 강행하는 것은 진상 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수회담에 이은 이태원 특별법의 여야 합의 처리로 여야 협치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은 시점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입법폭주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3차례의 특검이 도입됐지만 여야 합의 없이 이뤄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의 혼란에 빠뜨리는 사
담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이 솔 순경 최근 청소년을 끌어들여 5,000억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대 청소년 12명을 홍보 책으로 써 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10대 도박 사범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10대 도박 사범은 171명으로 전년(74명)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도박사이트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진입 장벽이 낮다. 특히 청소년이 도박을 접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는 ‘주변 사람의 권유’이다. 범죄로 인식하지 못할 만큼 쉬운 경로와 친구가 벌었다는 수익을 보며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과 달리 성장 중인 청소년의 뇌는 중독에 취약하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5년간 ‘도박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405명 중 완치에 실패해 재진료를 받은 경우는 70.9%에 이른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난 2월 2024년 핵심과제로 도박 범죄 척결을 국민 체감 약속 5호로 지정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청소년 사이버도박과 홀덤펍 등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17일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일터인 광산구청 청사 커피숍 ‘카페홀더’에서 일일 명예 점장으로 봉사했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주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서구민’ 4명을 제30회 서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사회․봉사 부문 박만수(54‧동천동 보장협의체 위원장) ▲아름다운도시가꾸기 부문 김용섭(71‧금호1동 주민자치회장) ▲교육․문예․체육 부문 최영도(64‧서구체육회 상임부회장) ▲지역․경제 부문 박재홍(67‧영무건설 대표이사)씨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오전 10시 ‘제30회 서구민의 날’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박만수 동천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내 돌봄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헌신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홀몸가구 사랑잇기 반찬나눔 사업’,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입학생 책꾸러미 전달, 어린이날 선물 지원, 몰래산타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동천동 장애인들의 자조 모임 ‘동천희망회’발의 및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아름다운도시가꾸기 부문 수상자 김용섭 금호1동 주민자치회장은 협치마을 네트워크 운영,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총길이 7.7㎞의 맨발로(路)를 완성했다. 서구는 주민들이 언제나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곁에 맨발로’를 전체 18개 동 24곳에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는 2022년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을 시작으로 2023년 금호‧쌍학어린이공원을 비롯해 10개 동 14곳에 맨발로 및 황토체험장을 조성했으며 풍암동 금당산에는 4.2㎞에 달하는 맨발로가 조성됐다. 올해 푸름어린이공원 등 3개소에 맨발로를 조성했고 연말까지 농성광장, 효사 ‧ 운천어린이공원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구는 공원 외에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양동‧효광‧광주서‧주월‧금당초등학교와 광덕고등학교 운동장을 활용해 세족장과 안내시설을 4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무시민공원 맨발로는 야간 이용객들을 위해 안심 조명을 설치하고 맨발로 폭을 2m로 확장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으며,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맨발로 내 이물질 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 유지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계절별로 노면 고르기 및 다짐, 마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와 빛고을50+센터가 중장년(45세~65세 미만)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년인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주민들을 위해 ▲정보교환을 통한 지역사회 중심의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구성 ▲일자리기관 발굴 및 시설 공유 ▲인생2막 활성화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에서 추진하는 ‘세상에서 제일 큰 대학’교육과 협업해 중장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빛고을50+센터와 상호 지원을 통한 사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중장년층의 고용안정 및 취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는 사업비 5억5000여 만원을 들여 인생N모작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장년 113명에게 생애설계, 재취업 및 창업,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구는 호남 최초 중장년 대상 광주 서구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경기 침체로 폐업 및 실직한 위기의 중장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 납입금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15일 구청에서 광주보건대학교(총장 김경태)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교육 현안 및 해결을 위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기회 제공 및 인재 양성 지원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협력 등에 나선다. 앞서 광산구와 광주보건대는 네 차례 상생회의를 열어 ‘이주배경청소년 상생교육', 건강보건 특화 미래기술학교, LIFE(라이프) 2.0사업 등 상생 프로젝트 공동 과제를 선정했다. 양 기관은 광산구 중도 입국 학생 증가 상황에 발맞춰 24일까지 월곡동에 있는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5월에는 민‧관‧학 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보건대 학생과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일대일 상담(멘토링)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nbs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안내서 ‘한눈에 보는 서구복지’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 사업은 주민이 혜택 받을 수 있는 모든 복지서비스를 종합 안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내서는 출생부터 영유아-아동-청소년-노년기에 걸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191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복지공동체 실현 ▲기초생활보장제도 ▲스마트통합돌봄 ▲어르신복지 ▲장애인복지 ▲자활지원 ▲여성·아동·청소년 ▲교육복지 ▲보건·건강복지 ▲일자리 지원 ▲문화·체육복지 11개 분야와 서구 사회복지시설 현황이 수록되어 있다. 서구는 관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 안내서를 비치해 지역주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경애 복지정책과장은 “한눈에 보는 서구복지 책자를 통해 서구 주민 누구나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공직사회 적극행정 문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4건을 선정했다. 서구 적극행정위원회는 주민·부서가 추천한 10건 중 심사를 통해 우수공무원 3명과 우수팀 1팀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는 학교 주차장 개방을 이뤄낸 교통지도과 장동해 주무관의‘다같이 함께해요. 학교공유주차장’이 선정됐다. 장 주무관은 교육청 및 학교장과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8개 학교 214면의 유휴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약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우수사례는 맞춤형 안내와 구매대행서비스로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 발굴 전국 실적 1위를 달성한 양동 문세희 주무관이 선발됐다. 또 장려상은 지도, 단속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홍보와 개선이 필요한 소규모 골목맛집을 찾아 홍보 및 역량강화 지원에 앞장선 보건위생과 문은혜 주무관이 선정됐고, 특별상은 전국최초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수당을 지급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이 선발됐다. 서구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무원들에게 구청장 표창을 비롯해 특별휴가, 근무성적평정 가점, 포상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내곁에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곁에 돌봄교실은 사회적인 관계망에 취약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정서적 지지체계 구축을 통해 예방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운영 중인 돌봄교실은 쌍촌종합사회복지관의‘쌍촌케어 돌봄교실’과 농성동 나은하우스의 ‘나은 돌봄교실’두 곳으로 광주보건대학교와 쌍촌종합사회복지관, 농성빛여울채종합사회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쌍촌케어 돌봄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꽃차, 전래놀이, 재활운동, 제과제빵, 인지, 신체트레이닝, 화분,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은 돌봄교실은 매일 정기적으로 도예, 캘리그라피, 퀼트, 미술, 원예, 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각 20명 이내로 진행되며 통합돌봄 대상자와 인근에 거주하는 학습기회가 적은 노령층을 대상으로 해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참여를 희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