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김 모 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경찰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올라 있던 인물이다. 김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출신으로 경찰 내 요직을 거쳐 왔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지검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 모(62) 씨가 코인 투자사기 사건 피의자로부터 수사 로비자금 18억 원을 받아 검·경에 로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브로커 성 모 씨는 경찰 고위층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 지역 단체장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다고 한다. 경찰대 출신 전직 경무관이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고, 이에 앞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직 경감도 처벌됐다. 숨진 김 전 치안감 외에도 경무관급 이상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들과 경찰서장급인 현직 총경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 보건행정과 김영미 보건진료소장이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빌딩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JTBC가 후원하는 청백봉사상은 지난 1977년부터 청렴·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면서 공·사 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5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전 검증, 현지 확인,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9명(대상 1, 본상 8)이 선정됐다. 여수시 김영미 보건진료소장은 1992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심뇌혈관 주민건강지킴이 교실 운영,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진행, 맞춤형 방문보건 사업추진 등으로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한 여수시청 봉사단 들꽃회에서 빨간밥차 식사봉사, 노인복지관 재능봉사 등 자원봉사도 꾸준히 이어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미 소장은 “의료·복지 자원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서 보건진료소장으로 홀로 근무하면서도 손길을 기다리는 지역주민이 있어 최선을 다해 근무할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남구의회 박용화 의원이 27일 진행된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유해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국제암 연구기구인 IARC에서는 라돈을 흡연, 석면, 벤젠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WHO는 라돈을 비흡연자 폐암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에 라돈이 알려진 것은 2018년 한 유명 브랜드 침대가 전량 회수되면서였다”며 “이후 라돈의 유해함이 우리 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관계부처에서는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 등을 제작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에 “남구도 2018년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 사업을 시행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했지만 대여실적이 사업 초기(2018년 203회, 2019년 361회) 이후 2020년에는 38회로 현저히 줄어들더니 2023년(8월 기준)에는 10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라돈의 유해성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라돈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이 전반적으로 식은 결과다”며 “남구민들이 라돈의 유해성을 다시 인식하고, 예방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무안새마을금고(이사장 이찬태)와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지정후원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무안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3월에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찬태 무안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겨울철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을 위해 재단과 협의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 용도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택개보수가 꼭 필요한 가구에 후원금이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원이 필요한 가구들을 신중히 검토하여 겨울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면 지정후원금 1천만 원은 무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되어 협의회 사업과 연계되어 쓰일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박시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오는 12월 3일 오후 3시,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박 전 행정관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총선 출마의 각오를 다지고 광주와 광산구에 대한 본인의 비전을 밝힌다. 박 전 행정관은 이번에 발간한 저서 「1급수」를 통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는 정치 환경에서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다. 저서의 제목인 ‘1급수’는 1급수와 같이 맑아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 ‘사람도 고기도 모두 마실 수 있는’ 1급수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견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정치를 응축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가 결국 국민을 편 가르고, 국민들이 눈높이에 맞는 않는 정치인들의 도덕성에 실망해 정치를 외면하는 일이 반복되는 현재의 정치를 문재인 대통령의 sns글을 인용한‘연화무염’에 비유하며 박시종만의 응축된 언어들로 표현되어 시사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선임 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는 이낙연 제45대 국무총리,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리아나 킴과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허효정의 듀오 리사이틀 '낭만의 또 다른 이름'이 12월 7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며 바흐 칸타타 '예수, 인류의 소망'과 같은 친숙한 선율의 피아노 독주 편곡부터, 볼콤의 '우아한 유령'과 같은 재즈풍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오, 미국 포크송의 색깔을 담은 글라스 뮤직, 유럽 낭만주의 전통의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등 광범위한 장르와 편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담겼다. 아리아나 킴은 에이주리 콰르텟의 멤버로 2019년 그래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오사카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허효정은 이블라 국제콩쿠르, 시애틀 국제 콩쿠르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카네기홀 독주회로 뉴욕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주)오푸스 아티스트로 인문학리사이틀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초대권 신청은 다음의 링크(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bZW7aSqwGpfZIeObBhjkIoIW7rS_C0Fd0w0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김명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 초광역권 육성전략, 목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명선 정책위부의장과 목포대전환연구소, 청정포럼, 목포해양대학교 총동창회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이 배석했다. 김명선 정책위부의장은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 배경으로 “여당의 무책임한 ‘서울 메가시티’ 정책 논의로 인해 다시 한번 마음에 상처를 입은 500만 호남 인구와 22만 목포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김포 및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은 국가적인 고민 없이 나온 ‘정략적 매표행위’”라며, “무책임한 정부여당의 선거공학적 패악질에 진정 상처받는 것은 호남지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선 정책위부의장은 호남민이 상처받는 근거로 “호남 지역의 인구는 지난 60년간 전체 인구의 24%에서 9.7%로 줄고 수도권 인구는 21.2%에서 50.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역대 보수 정권이 소외시킨 호남 개발로 인해 호남의 식구 4명 중 2명은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야만 했다”며 “이는 명백한 호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외서절임배추영농조합은 본격적으로 절임배추 가공공장을 운영, 판매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7년째 운영된‘외서댁 절임배추’가공 공장은 외서면 전역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 100톤 전량을 수거하고 ‘세척 – 절임 - 건조 – 포장’ 과정을 거쳐 전국 각지에 시판하고 있다. 해발 300미터 이상, 고지대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외서댁 절임배추’는 장기간의 생육과 큰 일교차를 통해 포기가 단단하고 아삭하며, 고당도 배추로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서절임배추영농조합은 종사자 위생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최신식 가공설비를 설치했으며, 국산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 3,000박스(1박스 20kg)를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택배로 배송할 계획이다. 1박스당 20kg 단위로 판매되는 절임배추 가격은 55,000원(택배비 포함)으로 주문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병석 외서절임배추영농조합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외서댁 절임배추’를 구입한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로 일 년 동안 행복한 밥상이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 곡성지회는 지난 12월 8일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경찰서와 합동으로‘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상철 곡성군수를 비롯한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경찰서 등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사소한 장난과 정서적 괴롭힘도 학교폭력이며, 학교폭력 발생 시 교사, 부모, 경찰 등에 즉각적으로 알리는 것이 최선의 예방임을 학생들에게 홍보했다. 조남재 회장은“학교폭력 예방은 우리들의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된다”며,“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해 매년 예방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기자협회 곡성지회는 매년‘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을 전개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과 함께 학년 전환기의 중․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꿈을 찾아 떠나는 문화진로 콘서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4년만에 광주를 찾는다. 특히 광주는 리모델링을 진행 후 맞이 하는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라시아 합창단은 오는 21일과 22일 광주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사랑을 전한다. 17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전주, 강릉, 거제, 창원, 고양, 진주, 부산, 용인 등 14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많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조금 특별하다. 출연진의 멋진 기량, 화려한 무대 효과가 더해진 공연은 많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쓴다.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크리스마스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준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영광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지난 14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강의 위주의 딱딱한 강연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공연, 강연,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두어 풍성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600여 명의 영광 관내 학생들과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효순 강사의 건강체조로 가볍게 몸을 푼 후 카운트 어택팀의 인도 문화 댄스 ‘타타드’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이어 강종만 영광군수의 축사, 초등학생 댄스팀 이글스 플라이의 한국전통 댄스 ‘함사시오’,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을 연극으로 담아 낸 용봉극단의 ‘노란 손수건’, 카운트 어택의 ‘one more time’, 루시트의 한국 퓨전댄스 ‘애한’, 비토 클래식의 듀엣 공연과 기악 합주 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또 ‘사고의 전환’이란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펼친 김진성 국제인성교육원 강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삐뚤어지고 굳어진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에서 사고하는 법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가한 정마도(영광공고‧3년)학생은 “이번 연극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이 이야기가 아름다워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정말 좋은 교훈된 연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023년 문화공감방방곡곡 공모사업’에 선정된 ‘살롱콘서트 '라비앙로즈'’ 공연을 오는 12월 7일 저녁 7시 30분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사랑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인 살롱콘서트 ‘라비앙로즈’는 한 남자가 쓴 연애편지가 카페 라비앙로즈로 잘못 보내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배우 박해미가 직접 사랑과 삶의 아픔이 있는 ‘한 여인’이 되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가 연기하고 관객이 관람하는 일방적인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과 배우들이 편안하게 소통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 박해미, 전)국가대표 농구선수 우지원, 뮤지컬 배우 최수형, 하은섬과 5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LaVie En Rose’,‘사랑의 찬가’, ‘님은 먼곳에’, ‘사랑밖에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 주옥같은 뮤지컬 인기곡 19곡과 함께 뜨겁고 강렬한 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올 한해 군민의 문화예술을 통한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매 공연마다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