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일 5‧18기록관에서 5‧18의료인 활동 구술증언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는 인문연구원 동고송과 광주시의사협회가 5‧18기록관과 함께 5·18 의료인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광주시 의사협회를 비롯한 50여 개 의료단체가 참여했다. 당시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력과 총격에 의해 쓰러진 시민들이 병의원에 실려오면 의료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위급한 부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피의 현장을 지켜, 그해 오월을 지킨 의료인들을 ‘하얀 가운의 오월시민군’이라 부른다. 이날 집담회에는 당시 김성봉 광주기독병원 응급실장, 문형배 전남대학교 의대교수, 김영진 전 전남대병원장, 손민자 전대병원 간호감독, 안성례 광주기독병원 간호감독, 오경자 조선대학교 간호부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5·18기록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인의 체험과 활동을 조명하는 집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집담회를 공동기획한 황광우 인문연구원 동고송 상임이사는 “도청과 금남로 등이 5·18 항쟁의 무대였다면, 부상환자를 구호하기 위해 발로 뛴 병원은 또 하나의 ‘대동세상’이었다”며 “피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온 환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광주 서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는 6월 한 달간 3명의 생태동화 작가를 초청하여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생태동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생태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작가 강연회 일정은 ▲6월11일 하누 작가의 그림책 테라피 '우리는 모두 돌꽃씨' ▲6월12일 '초록초록' 이순옥 작가와 초록운동장 만들기 ▲6월18일 홍종의 작가와 함께하는 '젬베 Book 콘서트' 순서로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로 모집 대상과 인원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참여 신청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가족과 함께하는 생태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태특화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광주 서구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주민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로西路이음칼리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일까지 총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다음날인 6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된 내용은'지역 의제 우리가 찾고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 5.18 민주화 운동을 통한 지역 의제 찾아가기 ▲ 광주천 자연으로 돌려주기 ▲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등으로 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확대와 지역 의제 발굴의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고 해결하는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네이버 폼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서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로西路이음 사회적가치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다양한 지역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경윳값 인상에 화물 운전자의 부담은 갈수록 늘고 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차 운전자 등의 경유 가격 부담을 낮출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이 급등해 화물차로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굉장히 어렵다”라며 “화물차를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관해서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4시 기준 휘발유 가격 리터당 1946.11원과 경유 리터당 1947.59원으로 가격 차가 리터당 1.48원 났던 것보다 하루 새 더 벌어졌다. 이는 기존의 경유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최근 경유 가격이 급등한 원인으로는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석유 제품 수급난이 꼽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의한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보다 미미했던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 수준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민생 안정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한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돼 오던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정치·경제·군사적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지정학적 갈등은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의회주의는 국정운영의 중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1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5·18과 시간의 타인’이라는 주제로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하는 제20차 광주정신포럼을 개최한다. 광주정신포럼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매년 두 차례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21일 첫 번째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는 5·18민주화운동 및 광주정신에 관해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록관 계정 유튜브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영상은 행사가 끝난 후 5·18기록관 홈페이지에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5·18과 시간의 타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1부에서는 ‘5·18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김동명 씨(김영철 열사 동생)와 이해모 씨(이정모 열사 동생·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사무총장)가 ‘5‧18 이해화 공존-‘이름없이 죽어간 브로크공, 오월시민군 이정모 생애사’를 정리하며’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5·18, 그 사회적 타살과 우리 안의 타인’이라는 주제로 김명희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김석웅 심리건강연구소 소장이 각자의 시간 속에 멈춰있는 5월을 주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오월영령을 기리고 숭고한 오월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전남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을 14일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은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 문경식 전남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행사위원장, 국회의원, 도의원, 5‧18유공자 및 유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많은 도민이 함께하는 기념식과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려 더욱 의미가 뜻깊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연대와 나눔이라는 오월 정신이 국민의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전환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국가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방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는 지금, 숭고한 오월정신을 본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민주․정의․인권․평화의 상징이 될 전라남도 5․18 기념공간을 조성하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세계경제 현황과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발제한 데 이어 인플레이션, 금융·외환시장, 부동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언과 토론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무역수지 적자 전환 등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선제적 대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제는 우리 국민의 삶과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간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회의를 마친 윤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해 공급망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재정지출을 지속하는 한편, 과감한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대외 현장 행보로, 거시경제와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미국과 독일 등이 화상회의로 주최한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가 12일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해 백신 접종과 진단검사와 치료제 접근 확대, 보건안보 강화와 미래 재난 방지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시키고,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ACT-A'(액트-에이)에 3억 달러, 우리 돈 약 3천8백억 원을 추가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CT-A는 백신 개발·생산과 공평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게이츠재단 등이 공동 출범한 이니셔티브다. 우리나라는 개도국 코로나 백신 공급을 위해 출범한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에 지금까지 2억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천7백억 원을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과 금융중개기금 창설도 지지했다. 이를 통해 국제공조 체제가 강화되고, 신종 감염병 대비 등에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광주광역시 푸른도시사업소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심 속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프로그램은 남구 사직공원과 북구 시민의 숲에 조성돼 있는 유아숲체험원에서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한곳에 모일 수 있는 대피소와 밧줄·나무를 활용한 놀이시설, 식물관찰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직공원과 시민의 숲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23개 유치원·어린이집에서 853명의 어린이가 유아숲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일부는 정기적인 숲 체험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푸른도시사업소는 5월 하순부터는 ‘도시의 허파인 사직공원에서 숨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뿐 아니라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숲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직공원을 거닐며 명상 등을 하는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푸른도시사업소는 숲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유아의 면역력 증진과 운동감각을 높여줘 건강한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며, 사회성과 창의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1주년을 추모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제1회 안전문화 시민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회 전 분야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대한안전연합이 ‘광주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형태로 추진하며 광주시교육청, 굿네이버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에서 후원한다. 공모는 학교안전·산업안전·교통안전 등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소재로 한 포스터와 UCC 등 2개 부문을 유·초·중·고 청소년 및 대학생·일반시민으로 구분해 진행하게 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품은 27일까지 파일 및 실물을 (사)대한안전연합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되며, 문의는 (사)대한안전연합으로 하면 된다. 작품 심사는 완성도, 주제전달의 표현력, 참신성, 독창적인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하게 되며, 31일 (사)대한안전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응모작 중 우수작은 대상 3, 최우수상 6, 우수상 12개 작품 등 총 2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해 임시 국무회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임명된 장관 9명이 참석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도 2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도 전했다. 내각 각 부처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국익과 국민 우선의 일 잘하는 정부를 주문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총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의결됐다. 정부는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초과세수에 따른 법정 지방이전지출을 제외하면 36조4천억 원 규모다.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과 민생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로 영업제한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6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을 지급한다. 금번 추경 규모는 총 59.4조원으로, ①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 26.3조원, ②방역 보강 및 향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 지원 6.1조원, ③고물가, 산불 등에 따른 민생안정 지원 3.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