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 옥룡면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제과·제빵 교육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빵을 약 8개월간 관내 경로당 32개소에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전달된 빵은 쌀로 만든 머핀, 마들렌, 단팥빵 등 건강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옥룡면 주민자치센터 제과·제빵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반죽하고 구워낸 정성이 더해져,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주민의 손으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복지 실천이 이뤄지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형 복지사업을 적극 발굴·확대해 지역 공동체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팀 선수단 30개 팀 433명과 개인 참가자 370명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체급별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회 기간 내내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는 참가자 간 선의의 경쟁과 우애가 어우러지며 실력 향상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종합우승은 성남시청,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은 영천시청이 각각 차지했다. 5인조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서천군청, 여자부 동래구청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광양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고, 지원 인력을 확충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 그 결과,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로부터 “쾌적하고 매끄러운 대회 운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박순옥 광양시 체육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광양시가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광양시 거주 다문화인을 대상으로 ‘다(多)채로운 이야기, 어울림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인을 위한 맞춤형 창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디오북을 완성하는 두 단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이야기, 어울림 그림책 제작’ 단계에서는 수강생이 자신의 삶과 문화를 이야기로 구성해 그림책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 간 소통과 공감을 도모하게 된다. 이어지는 ‘나(我)의 목소리, 나의 그림책 녹음’ 단계에서는 완성된 그림책을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함으로써 작품의 생동감을 높이고 주체적 창작 경험을 확장한다. 광양중앙도서관은 프로그램 종료 후 수강생들의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는 출판기념회 ‘어울림 전(展),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에게는 창작 성취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4월 28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정책개발 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 광양시 정책디자인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시 정책디자인단’은 시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정책개발 모임으로, 올해는 21명의 직원이 5개 팀을 구성해 관광, 문화, 일자리, 지역경제, 주민복지,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정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 정책디자인단은 7급 이하 저연차, 다양한 직렬의 직원이 주축을 이뤄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시는 실질적인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첫 교육에서는 사회환경 변화와 중앙부처 정책 동향, 광양시 정책목표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 실습과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정책기획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연구활동 계획서 첨삭, 전문가 코칭, 선진지 벤치마킹, 중간 점검 등을 거쳐 각 팀의 과제를 구체화하고, 단계별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부서 피드백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30일 광양경자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투자유치 전략, 개발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전략산업, 국제경제, 서비스산업, 기업지원, 조선해양, 개발 분야 등 각계 민간 전문가 16명이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위원들은 향후 2년간 광양경자청의 정책방향 설정과 사업추진에 자문역할을 맡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2조 2천억 원 달성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유치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용기 정책자문위원장은 "광양경자청이 추진 중인 신성장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 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조언을 통해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자문과 다양한 제안을 바탕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4월 29일 중마 23호 광장과 중촌 체육공원 일원에서 디지털 환경 변화로 인한 폭력 유형의 다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4대 폭력 예방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광양시 여성가족과를 비롯해 광양경찰서, 광양여성상담센터, 광양YMCA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이들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등 ‘4대 폭력’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거리 홍보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캠페인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폭력 피해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상담 및 지원 체계에 대한 정보를 안내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박정금 광양시 여성가족과장은 “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라며 “광양시는 앞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4월 30일 자로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하고, 오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주택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등 총 12,349호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특성조사를 시작으로 가격산정,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제출 과정을 거친 뒤 지난 4월 24일 광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광양시청 징수과 과표팀 ▲광양시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29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주택소유자 등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가격산정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게 되며, 이후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광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가 이뤄진다. 결과는 이의신청 제출인에게 개별통지될 예정이다. 정연주 광양시 징수과장은 “개별주택가격은 향후 재산세 등 세금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시민과 기업 세무 담당자들이 지방세를 쉽게 이해하고, 관련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25년 지방세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실질적 정보 중심의 구성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길라잡이 책자는 연간 지방세 신고 및 납기 일정을 월별로 정리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세목에 대한 핵심 정보와 실무에 유용한 지방세 상식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소책자 형태로 제작돼 휴대성과 활용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광양시는 특히 이번 책자에 관내 주요 비과세 및 감면제도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 감면 대상자와 적용 범위, 세액 감면 수준, 사후 추징요건까지 조목조목 설명함으로써 기업과 시민이 실질적인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방세 관련 부당 처분에 대한 납세자 구제 절차도 포함됐다. 시는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명확하게 안내해 권리 침해 시 법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액 납세자 및 신설법인 등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문학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인 광양용강도서관에서 활동할 문학상주작가로 최난영 소설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난영 소설가는 『울어요, 제발』로 2014년 김승옥문학상 신인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이름을 알린 광양 출신 작가다. 최 소설가는 이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여순10.19문학상’ 중단편 분야 우수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전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리더 예술인으로도 활동한 그는, 지역과의 깊은 연대를 바탕으로 문학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작으로는 『카페 네버랜드』(2023),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2023), 『미제레레』(2024) 등이 있으며, 특히 『카페 네버랜드』는 2024년 광양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나주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난영 소설가는 오는 5월 3일 낮 12시, 광양용강도서관 1층 로비에서 ‘상주작가 여는 날’ 행사를 통해 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내달 5일, 다가오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광양 사찰여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광양에는 ‘성불사’, ‘중흥사’, ‘옥룡사지’, ‘불암사’ 등 수려한 풍광을 즐기며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사와 절터가 많다. 특히,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주석하고 입적한 ‘옥룡사지’를 비롯해 광양 대부분의 사찰은 도선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2022년 전통 사찰로 지정된 ‘성불사’도 도선국사 창건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돼 터만 남았던 것을 1965년 무현선사가 초암 3칸을 지어 수행 정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봉강면 조령리의 성불교에서 약 2km에 달하는 성불계곡을 거슬러 만날 수 있는 ‘성불사’는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오층석탑,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그윽한 풍경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화엄사 말사인 ‘중흥사’는 도선이 운암사로 창건한 사찰이나, 둘레 4km에 이르는 중흥산성 안에 위치하면서 ‘중흥사’로 불리게 됐다. ‘중흥사’는 쌍사자석등(보물 제103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철쭉은 척촉에서 온 이름으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게 되어 머뭇거릴 척(躑), 머뭇거릴 촉(躅) 자를 썼다고 한다. 철쭉이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향가 ‘헌화가’로 소 끄는 노인이 아름다운 수로부인을 위해 천 길이나 되는 절벽 위에서 따다 바친 꽃이 바로 철쭉이다.” 광양시가 해발 532m 백운산 국사봉의 진분홍 철쭉이 절정을 이루며 일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사봉은 백운산이 억불봉, 노랭이봉, 대치재를 거쳐 남향한 지맥으로, 35ha 철쭉 동산과 4km 이어지는 아름드리 편백숲을 자랑한다. 해마다 4~5월이면 억불봉을 비롯한 백운산 주요 능선들은 연둣빛 병풍을 이루고 그 풍경을 배경으로 국사봉에는 진분홍 철쭉이 물감을 찍듯 화사하게 피어난다. 국사봉 철쭉이 절정에 이르고 호랑이 등줄기 같은 장엄한 백운산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검붉은 해가 장관을 이루는 새벽이면 일출 사진을 찍으려는 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국사봉에는 절벽 위 아슬아슬한 3층 바위를 괴어주는 ‘괸돌바위’ 가 있는데 국사암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