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오는 11부터 19일까지 문화교육실5에서 ‘마음치유교육’을 총 10회 운영한다. 이번 마음치유교육은 자신의 감정과 상황의 기록을 통해 심리적 회복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쓰기치유교육인 ‘기록과 표현을 통해 감정과 마주하기’와 컬러링(coloring)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이완반응 촉진에 도움을 주는 색채치유교육인 ‘색을 통해 나를 디자인하기’로 구성했다. 먼저 ‘기록과 표현을 통해 감정과 마주하기’에서는 ACC 공공미술 설치작품인 왕두 작가의 ‘승리!(2015)’와 연계해 나의 기억과 감정을 상징적인 글쓰기로 표현한다. 교구재 개발에 참여한 모상미 임상심리사는 “회복의 핵심은 자각”이라면서 “ 치유와 회복의 과정에서 자기 인식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 심민정 미술치료사는 “글쓰기는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들을 재구성해 심리적인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색을 통해 나를 디자인하기’에서는 ACC에 설치된 마탈리 크라셋 작가의 ‘리플렉시티(2015)’ 작품과 연계해 공간과 나의 상호작용, 자연과 환경에 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와 함께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전시회 및 상영회’를 오는 12일부터 2025년 3월30일까지 각각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과 영상실에서 개최한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 1937~2016)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도상이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공동조직위는 공모를 통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민주·인권·평화와 관련된 사건이나 이슈를 취재·보도한 영상물을 발굴하고, 실체적 진실을 확산하기 위해 수상자들과 연대해 왔다. 이번 기획전시는 올해 2024년 수상작 소개영상을 포함해 제정 첫해인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제보도상의 지난 4년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올해 수상작 상영회가 진행되는 영상실에서는 수상작들의 보도뉴스를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올해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자지구 구급대원, 시민들의 고군분투와 함께 9살 어린 소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소설가 한강 작가(54)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회고했다. 그는 이날 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 ‘빛과 실’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낭독했다. 그는 소설 ‘채식주의자’(창비)에서 최신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에 이르기까지 소설을 쓰면서 삶에 대해 질문하고 통찰해온 생각들과 자신의 문학을 이루고 있는 내밀한 질문들을 청중과 나눴다.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어째서 세계는 폭력과 아름다움이 동시에 공존하는가. 한강은 이 질문이 오랫동안 그의 글쓰기를 이끌어 온 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믿음이 흔들렸다”고도 했다. “내 모든 질문은 결국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한 작가는 “나는 쓰는 사람”며 “하나의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질문들을 견디며 그 안에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질문 안에 살면서 “질문들의 끝에 다다를 때” 소설을 완성하게 된다고 회고했다. 그는 인간의 폭력과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며 새 작품으로 나아갔다. 그의 질문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에 맞춰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노벨문학상 시상식 당일인 12월10일 오후 2시부터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낭독회를 연다. 독서동아리 회원, 필사 참여자, 빛고을 책읽는 시민 등 총 5명이 낭독자로 참여해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함께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세계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성악 듀엣 공연을 선보인다. 감성적인 소프라노와 깊이 있는 바리톤의 조화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김 소장은 ‘창조적 시선 : 인간은 언제부터 창조적이었는가’를 주제로 창조적 시선의 출발점에 대해 조망한다. 10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필사한 노벨문학상 수상작의 주요 문장을 전시한다. 참가자들의 정성어린 글씨와 문장이 담긴 이 전시는 한강 작품의 감동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더 많은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올 겨울, 찬란한 빛으로 물든 광주의 겨울밤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광역시은 연말연시 겨울철에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합브랜딩한 ‘2024 크리스마스 광주 빛축제’를 연다. 사직동, 양림동, 아시아시음식문화지구, 5·18민주광장 일대는 화려한 빛조형물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별빛 쏟아지는 겨울밤을 걷고 싶을 땐 사직공원 ‘빛의 숲’을 찾아가보자. 지난해 11월 말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유네스코 창의벨트 3권역 사직공원 ‘빛의 숲’은 기존 역사자원, 공공미술, 사직타워, 사직단 등과 연계한 주야간 관람이 가능한 테마파크형 미디어아트 공원으로 조성됐다. 입소문을 타고 광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미디어아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양림동 일원에서는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양림오거리의 대형트리와 함께 양림동 곳곳에 경관 포토존이 조성된다. 크리스마스 이브닝 행사, 촛불퍼레이드, 캐롤공연, 공예거리 산타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양림오거리에서 양림미술관, 호랑가시나무, 양림산 선교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올 한해 광주지역 인공지능(AI) 산업의 결실을 공유하고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6일 광주테크노파크 대연회장에서 ‘제4회 인공지능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박필순 광주시의회 의원, 김종민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 인공지능 관련 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에스오에스랩,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 광주과학기술연구원 등 132개 인공지능기술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비영리 법인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변덕수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또 임형규 ㈜에스오에스랩 부장, 배정환 전남대학교 교수, 이현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원 등 25명에게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에 앞서 진행된 기술교류회에서는 KT AI연구소의 기술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화웨이, 네이버 클라우드, 알프스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AI 가전산업 기술동향 등 최신 기술을 공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지난 5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은 K-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국내 OTT 콘텐츠산업에 필요한 기획·제작·마케팅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선정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는 현재까지 석사과정 66명, 박사과정 24명이 재학 중이며, 석사과정 16명, 박사과정 8명이 수료·졸업했다. ■ 후원사 넷플릭스 참여 속 기획 피칭 및 시상식, 네트워킹 진행 이번 성과발표회는 세계 OTT 콘텐츠산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포부를 담은 ‘Over The Top : 최고를 뛰어넘다’라는 슬로건 아래 ▲피칭 경연대회 ▲영상작품 상영회 ▲시상식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 대학원의 교육생들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직접 담당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후원사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자 영상작품 및 OTT 콘텐츠 기획 피칭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광주 복합 상업시설 ‘시너지타워’와 손잡고 광주 콘텐츠기업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광주 콘텐츠 기업 11개사의 IP가 참여하여 광주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콘텐츠 향유와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특별한 장이 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광주에서 지원한 애니메이션 IP인 △ <두다다쿵> △ <레인보우버블젬> △ <샤샤&마일로> △ <광주FCX다이노맨>과 캐릭터 IP인 △ <힙덕> △ <어글리뮤즈> △ <키론과 아우> △ <망태하랍시의 AS 아이템들>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참여 가능한 △ <더스티 더비> △ <VR 광주투어 with 오매나> △ <힙덕 난타> 등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 운영되며 룰렛이벤트,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GICON과 시너지타워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광주 콘텐츠 기업 IP 확산을 목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글로벌 수요에 맞춰 콘텐츠산업 현장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 장기과정 2기 글로벌 인재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기술 기반의 콘텐츠 창·제작과 연관된 국내외 선도기업 및 교육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기과정 2기 글로벌 인재 모집전형은 기획, 개발, 아트 등 총 20명 규모로 모집한다. 이들은 총 1년 8개월에 걸쳐 ▲직무 전문성 향상 교육(1년 차) ▲국내외 유수의 산학 연계를 통한 교육생의 취·창업(2년 차) 등을 지원받는다. ■ 직무별 툴 중심의 콘텐츠 제작 기술교육부터 현장형 인재 양성 위한 심화전공까지 1년 차에는 ▲언리얼 엔진 ▲블렌더 ▲돌비 애트모스 등 콘텐츠 창·제작에 필수적인 직무별 툴에 관한 기본교육과 ▲버추얼프로덕션 ▲가상시각화 ▲인터랙션디자인 ▲이머시브 공간 등 융복합콘텐츠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기획 및 제작 실습 기반의 교육을 운영하는 심화전공(모듈)이 진행된다. 특히, 실습 및 PBL(Project-Base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7일(토)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광주광역시 무형유산보유자와 수강생이 함께하는 수료식 및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상·하반기 총 25개 강좌에서 각 강좌별 15회차 강의 중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무형유산 기·예능 보유자와 전문강사에게 직접 배운 기량과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식은 상·하반기 수강생 수료증 전달식, 1부 기능분야(탱화, 민화, 전통음식) 발표회, 2부 예능분야(판소리, 판소리고법, 가야금병창) 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2024년 전통문화예술강좌 수강생은 총 243명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강좌는 수강생 116명 중 79명,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하반기 강좌는 수강생 127명 중 93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1부 기능분야 발표회는 광주광역시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보유자가 진행한 전통음식 강좌의 김미선 수강생, 이애섭 보유자가 진행한 전통음식 강좌의 양안나 수강생, 주광역시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 보유자가 진행한 전통음식 강좌의 김광순 수강생, 광주광역시 탱화장 송광무 보유자가 진행한 탱화 강좌에 유승정 수강생, 전문강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유튜브 채널 ‘광주축구’가 2024 K리그 시상식에서 쿠팡플레이 크리에이터 중 최고상인 골드플레이상과 1,5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축구'는 GICON의 2024 OTT플랫폼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광주FC 다큐멘터리 ‘2024 옐로스피릿’의 선공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널로, 팬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이정효 감독의 라커룸 스피치, 경기 전후와 훈련 시간에 벌어지는 선수단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담아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스튜디오 공간을 지원하는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여 구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광주FC 구단 뉴스와 팬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왔다. '광주축구' 운영자인 콘텐츠팜 호미 김태관 PD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OTT 제작지원 사업 덕분에 다큐를 제작할 수 있었고,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의 시설과 장비 지원이 콘텐츠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인 광주FC 시즌 다큐 '2024 옐로 스피릿'은 내년 2~3월 쿠팡플레이에서 첫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7일과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대중 대통령 할아버지랑 함께 놀아요!’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연다. 김대중홀 전시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부터 전시·포토존·퀴즈이벤트까지 한 곳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전시회를 다시 보는 공간이 마련돼 전시 전경 사진과 영상, 패널, 도록 등을 축약해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프로그램은 ‘인동초 자수 손수건 만들기’, ‘인동초 그립톡 만들기’, ‘인동초 그리기’ 등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별명인 ‘인동초’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또 ‘평화의 상징 비둘기 종이접기’, ‘태극기 십자수 체험’, ‘한반도 키링 만들기’, ‘노벨 평화상 메달 색칠하기’ 등 체험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업적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