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올바른 인격과 사회적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학교가 공포의 장소로 변하기도 하는데 바로 학교폭력 때문입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장난이나 갈등이 아니라 피해자의 정신적·신체적 상처를 깊게 남기고 자존감 저하, 학업 중단,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가해 학생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적절한 처벌이나 교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 사회에서도 비슷한 폭력 행태를 반복할 위험이 커집니다. 학교 내 폭력은 은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고하기 어렵고, 교사와 보호자의 관심 부족도 문제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잘 타이르고 끝내기’식의 무책임한 대응은 오히려 폭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등 교육기관, 학부모,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신고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운영하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책임 있는 처벌과 함께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고 바로잡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기적인 예방 교육하여 인권, 공감, 갈등 해결 능
최근 카드 배송을 빙자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카드 배송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유도하고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해 휴대폰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지른다. 이 과정에서 검찰,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기망과 협박이 이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업계와 협력하여 전국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안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안내 문자 발송 배송원이 카드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준다며 가짜 번호 안내 걸면 카드사 직원 사칭범과 연결 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이후 금융정보 탈취 및 금전 요구 ■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방법 및 행동 요령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은 의심부터 하십시오. 카드사는 고객에게 먼저 카드 배송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는 카드 뒷면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보이스피싱범은 가짜 고객센터 번호를 제공해 피해자를 유인합니다. 기업로고, 안심마크, 카카오 인증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보이스피싱 메시지에는
1960년 4월 19일, 부정선거에 분노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민주주의를 돌려달라'는 외침은 총탄에도 꺾이지 않았고 결국 독재 정권을 무너트렸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출발점이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과연 그 정신 위에 살고 있는가? 정치에 대한 불신, 무관심, 혐오가 평배하고, 공정과 정의는 때때로 힘에 밀린다. 형식만 남은 민주주의에 우리는 익숙해져 버렸다. 이제 우리는 4.19를 단지 기념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되살려야 한다. 소수의 목소리를 품는 표용, 그리고 비판에 귀 기울이는 정치가 필요하다. 진짜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의 힘에서 비롯된다. 4.19는 끝난 역사가아니라 지금우리가 다시 써야할 오늘의 과제다.
최근 몇 년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면서 우리의 안전 의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 한 세대의 부주의가 단지 주민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세대 내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대점검이란 관리주체 또는 점검업체에서 정기적으로 각 세대를 방문하여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입주민의 생활 안전을 도모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공동주택은 벽과 천장이 인접해 있어 한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인접 세대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소방시설 세대점검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세대점검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여 대형사고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 중 상당수가 세대 내부의 전기, 가스 등의 설비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동주택 관리 주체는 세대점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점검 시행 시기를 명확히 하고 그 일정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입주민의
2025년 4월 16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1년째 되는 날이다. 2014년 304명의 생명이 국가의 부실한 대응과 구조 실패 속에 바다에 잠겼다. 그날 이후 우리는 잊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수없이 반복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은 완전히 묻히지 않았다. 전국 곳곳에서는 오늘도 시민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추모의 뜻을 전한다. 안산의 4.16 생명 안전 공원, 진도 팽목항 그러나 추모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제대로 된,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 11년의 시간은 충분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재난 대응체계를 현실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매뉴얼은 아무 소용이 없다. 구조기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반복되는 재난 속에 더는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용납될 수 없다. 독립적이고 지속적인 진상규명 기구가 필요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흐려지는 진상규명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난 독립기구를 통해 남은 의문들을 끝까지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기억을 넘
집단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인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케타민·엑스터시·대마 등 1억 5,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이처럼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의 ‘마약사범 현황’ 집계에 따르면 2018년~2022년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5만 3,740명 중 52%에 해당하는 2만 7,957명이 재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습성이 가장 강한 절도나 강도도 20%가량인 점을 비춰보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실형을 살고 나와도 재투약을 생각할 정도로 마약은 중독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애초에 재활을 통해 예방하거나 호기심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재범률이 높은 것을 참작해서 사법기관에서는 초범이라도 선처 없이 징역형 등의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또한 재범이 아니더라도 상습 투약이 인정된다면 가중처벌이 부과될 수 있다. 마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경찰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소를 지역 사회 주민들이 찾아내고 신고나 제보를 통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리소문없이 퍼져나가는 마약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 현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와 같은 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산불의 위험을 높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예방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봄철, 바람이 강한 날씨에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전통적인 농업 관행'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쓰레기 소각은 가벼운 불꽃이 바람을 타고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불법 소각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가 나무와 풀을 태우고, 결국 산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대신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이어
112신고는 범죄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재이다. 공공재는 비경합성, 비배제성 성격을 가져 누구나 긴급상황에 신고할 수 있고 특정 개인이 배제되지 않으며, 한 사람이 112에 신고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이용이 줄어들지 않는 서비스다. 이처럼 국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지만 허위 신고나 불필요한 신고가 증가하면 경찰력이 낭비되고 긴급 신고 처리가 지연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남지역 112 허위 신고가 매년 증가추세다. 특히 단순 장난 신고를 넘어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협박성 신고도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까지 초래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는 112신고를 장난이나 사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데, 이는 경찰력의 효율적인 배분을 방해하고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12신고는 사회 전체를 위한 공공재이므로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로 이를 남용하는 행위는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범죄처벌법(6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경찰력 낭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3월부터 5월까지의 봄철에 전체 화재의 28%가 집중되었으며, 봄철 화재로 인한 연평균 인명 피해는 650명, 재산 피해는 1조 5천억 원으로 다른 계절보다 높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산이나 들에서의 무단 흡연,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봄철 산불의 약 60% 이상이 인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각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주의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담뱃불은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하며 입산 시 절대 성냥이나 라이터를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취사 시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져야하며 취사가 끝난 이후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셋째, 논ㆍ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절대 금지이며 화재가 발생 시 빠르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한 조그마한 불씨
길고 길었던 추위와 깜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 매화꽃과 산수유꽃 등이 만발하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로 꽃놀이나 등산, 미루었던 예초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부주의한 산불·들불 화재가 생기기 마련이다. 경상도쪽에서 시작된 산불 역시 예초기 사용과 성묘객이 묘지 정리 도중 실수로 불을 내 동시 산불로 현재까지 3,286헥사트의 산림이 불탔으며, 소방헬기 99대가 불끄는데 동원되고 있으며 소방대원은 5,000여명이 동원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4명의 공무원이 돌아가시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매년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큰 인명·재산 피해가 있지만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려고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소각 중 날린 불씨가 현 상황처럼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이 일어나 혼자 힘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둘째, 산행 중 흡연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불똥이 큰 산불로 이어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정동명 소방장 봄철인 3~4월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 취급이 많아지고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나무는 3~4월 중에 수분량이 가장 적은데 다, 봄철 강풍이 자주 동반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매번 이렇게 산불이 반복되는 원인은 뭘까? 예전부터 관행처럼 여겨지던 논·밭두렁 태우기와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이 그 대표적인 원인이다.이렇게 사소한 원인은 때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대표적인 예로 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강릉-동해 산불, 23년 4월 발생한 홍성 산불 등...화재의 원인은 아궁이 불씨,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많은 범위의 산림이 파괴되고,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논두렁 태우기가 월동 해충방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논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 보다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없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관습적으로 해오던 논두렁 태우기와 영농폐기물 소각은 화재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하
지난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누적 수는 3만 4천 명, 탈북청소년은 1,769명에 달한다. 탈북청소년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외계층은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실이다. 탈북 여성과 함께 또 다른 사회적 약자는 탈북청소년이다. 이들은 이미 북한 사회에서 인권 유린과 통제사회 체제로 인한 불안감 등을 경험했고 중국 등 제3국에서 난민 생활을 겪었으며, 남한 입국 후에는 학력 부족과 외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줄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은 외로움에 고통받고 있다. 경찰청, 교육청, 지자체에서는 탈북청소년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 상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탈북청소년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남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라 생각한다. 청소년은 그 사회의 미래 주인공이다. 향후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탈북청소년의 성공적 정착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탈북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그들의 조기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탈북민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