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댐 미락단지 인근 황룡강 상류에 ‘봄의 전령사’ 황설리화가 노란 꽃망울을 살포시 내밀었다. 납매로도 불리는 황설리화는 활짝 피어나면 은은한 향을 퍼트린다. 꽃말은 ‘자애’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 과수전정단이 1일 삼서면 사과농장에서 올해 전정 작업을 시작했다. 기간은 3월까지며 총 40헥타르(ha) 규모로 추진된다. 전정은 과일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작업을 말한다. 과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만, 일정 수준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요해 마땅한 전정 인력을 찾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비싼 인건비를 들여 어렵사리 외부 전정 인력을 고용해도 만족스러운 작업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기도 한다. 이에 장성군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체 과수전정단을 운영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철저한 이론 교육과 반복적인 실습, 엄격한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과수전정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현재 1~3기 사과, 감 품목 과수전정단 106명이 일선 농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농업인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전정 전문가들이다 보니 작업의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정 가격도 시중보다 10~15% 저렴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 1인 1일 기준 사과 18만 원, 감 16만 원으로, 1인당 최대 1헥타르까지 지원한다. 전정 비용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에도 일조하고 있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 서삼면의 한 주민이 이웃에게 직접 쓴 입춘방을 선물해 화제다. 주인공은 외연마을 선정옥 씨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예가이자 한국화가다. 입춘방은 입춘을 맞아 대문이나 벽, 문지방 등에 써 붙이는 글이다. 궁에서 설날마다 문신들이 올린 축시를 건물에 붙이던 풍속이 민가로 전해졌다. 선정옥 씨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용수오복 호축삼재를 적어 이웃 50여 명과 서삼면 경로당 19곳에 전달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입춘을 맞아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용수오복 호축삼재는 용이 오복을 불러오고 호랑이는 삼재를 쫓는다는 의미다. 선 씨는 “이웃들에게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 중인 가운데 장성군이 차별화된 답례품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앞선 12월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장성군 명품 농특산물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 ▲장성사랑상품권 등 총 5가지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이다.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백암산 절경을 만끽하고,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최고의 치유 관광 콘텐츠다. 청정 장성에서 자란 채소로 만든 정갈한 음식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장성군은 향후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도 답례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향 방문이 어려운 향우를 위해 준비한 품목으로, 매년 추석 명절 시기에 장성군산림조합에서 시행한다. 기부자가 벌초 이용권을 구매하면 추석 한 달 전에 할인 쿠폰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안내된 연락처로 유선 상담 후 벌초를 진행하면 된다. 군은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이 여권 발급 연장근무를 오는 3월부터 사전예약제로 변경한다. 그간 군은 업무시간 내에 여권을 발급받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연장근무를 시행해 왔다. 3월부터 사전예약제를 운영함에 따라 퇴근시간 이후 여권 발급을 희망하는 민원인은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연장근무 운영일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3월부터 변경 운영되는 여권 발급 연장근무 사전예약제를 군 누리집과 SNS, 반상회보 등에 적극 홍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이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 주민에게 난방비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인 저소득 노인 1288명과 한부모 가정 115세대로, 가구당 20만 원을 난방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했다. 난방비 지원을 위한 예산 2억 8000여만 원은 군 예비비와 도비로 편성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복지 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군의 난방비 지원이 따스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이 새해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4대를 운영한다. 기존 장애인 콜택시 포함 총 8대의 택시가 교통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일반 택시로 영업하다가 휠체어를 타지 않는 교통약자로부터 배차 요청을 받으면 바우처 택시로 전환해 운영하는 택시를 말한다. 장성지역 내에서만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500원으로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하다. 1km당 100원이 추가되어 최대 1000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30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콜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군민은 먼저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에 등록해야 된다. 배차 예약은 전화 또는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 휴대폰 앱으로 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및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교통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에 관한 문의는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은 오는 2일 열리는 21세기장성아카데미에 박형주 아주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연을 맡는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와 연결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박형주 교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공부법 등 이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쓰’, KBS ‘쌤과 함께’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국내 수학자 가운데 최초로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21세기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 기간인 28년째 운영되고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장 강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선착순 입장해 들을 수 있으며, 장성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실시간 청강도 가능하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이 ‘귀농귀촌 동네작가’를 오는 3일까지 모집한다. ‘귀농귀촌 동네작가’는 마을 주민을 동네작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귀농귀촌 콘텐츠를 생성하는 사업이다. 마을 이야기부터 농촌 생활, 영농 현장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게 된다. 귀농과 농업 전반에 관한 각종 지원정책, 성공 사례 등 귀농귀촌 준비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도 제공한다. 작가들의 콘텐츠는 사진과 글, 동영상, 카드뉴스로 제작되어 장성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블로그, 유튜브 등에 게재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콘텐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15세 이상 장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성군 귀농귀촌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현재 SNS 서포터즈 등 유사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라면 참여할 수 없다.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장성군은 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작가들의 귀농귀촌 콘텐츠를 누리집, 블로그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웃처럼 친숙하면서도 재미있게 장성군 귀농귀촌 소식을 전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계묘년 새해에도 (재)장성장학회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장학회에 따르면 담양새마을금고 장성지점에서 500만 원의 장학금을 (재)장성장학회에 전했다. 최화삼 이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혜원병원에서도 장학금 300만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장원채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을 꾸준히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이들의 선행도 감동을 안겼다. 최근 3명의 기부자가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김한종 (재)장성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장성군에 희망의 빛을 밝히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이 올 한 해 동안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 10% 할인을 유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군은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에도 올해 상품권 발행량을 50억 원 늘려 35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명절 기간인 1~2월, 9~10월에만 10% 할인을 적용하고 평상시에는 6% 할인하는 종전 운영방침을 다시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비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10%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장성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17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지역화폐다. 장성지역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10% 할인 적용으로, 군민 1명이 연간 최대 6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법인과 단체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는 등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지역경제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상품권 10% 할인 연장이 민생경기 부양과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성군 농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아열대작물 재배 활성화, 농업 현실을 고려한 농가별 맞춤 지원이 시너지를 내며 미래 농업 선도를 위한 힘찬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장성군 농업의 최대 관심사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이다. 350억 원 규모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으로,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와 실증을 위한 국가 시설이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조성된다. 지난해 군 관리계획 결정고시를 마무리해 올해부터 토지 보상과 착공에 들어간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건립되면 장성군은 아열대작물 재배 중심지로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레드향, 천혜향,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등의 품목을 11.6ha(헥타르) 규모로 경작 중이다. 삼서면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레몬 특화단지는 올해 4.2ha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군은 아열대과수연구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농가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추후 아열대 식물원을 조성해 체험 관광 콘텐츠를 접목할 계획이다. 판로 확대 부분도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광주 첨단에 위치한 장성로컬푸드직매장이 올해 들어 총매출 47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설 명절 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