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나주시가 한평생 배움 기회가 없었던 시골 마을 어르신들에게 읽고 쓰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가사를 직접 써보고 손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으며 만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이달부터 비문해 어르신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성인문해교육 ‘은빛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2019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매년 사업을 신청하고 있다. 강사가 대상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문자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일상에 필요한 기초 문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올해도 남평읍 봉산마을, 반남면 자미마을 등 13곳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태플릿PC를 지원받아 하반기부터는 간단한 사용법과 키오스크 앱 체험과 같은 디지털 생활 능력도 함양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ATM기기 사용법, 청사초롱 만들기, 장구 연주 등 교육에 흥미를 더할 체험 특강도 마련돼 교육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한 수강생은 “먼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까막눈이었던 노인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질병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신체 내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발병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 발병률이 높으며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형태로 나타나는데 극심한 통증, 발진을 수반해 예방 접종이 필수다. 나주시는 전국적으로 위탁의료기관 백신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백신 확보에 나서고 접종비 본인부담금 50%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대상포진 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무료 접종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아닌 일반시민의 경우 평균 13~15만원의 접종 비용을 100%부담해야 한다. 나주시는 대상포진 예방과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했다. 6월 중 백신 구입이 완료되면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모든 시민이다. 단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달콤한 향, 풍부한 과즙으로 갈증을 씻어내는 나주시 대표 과일 ‘세지멜론’(세론이)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2일 세지농협 멜론산지유통센터에서 세지멜론 일본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멜론 100박스, 약 500kg규모다. 규모는 적지만 2019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난 4년 간 닫혀있던 수출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나주시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한 지역특화작물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뒷받침됐다. 시는 그동안 세지멜론 수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와 해외 홍보를 역점 과제로 두고 농업기술원과 수출 현장 종합컨설팅, 수출전문업체 발굴·육성, 연계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나주 세지멜론은 전체 재배면적 62ha, 72농가에서 연 평균 3196톤을 생산한다.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적당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멜론 재배에 있어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2.5기작으로 재배하는데 특히 겨울멜론의 경우 전국 생산량 약 80%를 차지한다. 세지멜론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공선시스템에 있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국립목포대학교와 함께 ‘영산강 인문 아카데미 제3기’를 오는 12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시작한다. 영산강 인문 아카데미는 영산강 중심도시 나주에서 영산강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인문학 강좌로 나주시가 주최,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한다. 앞서 2021년 제1기에선 영산강의 다양한 인문학적 이슈를 소개했으며2022년 제2기는 영산강을 포함한 5대강의 이슈를 다뤘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제3기 과정은 ‘강(江)의 인문학을 넓히다 : 영산강에서 세계의 강으로’라는 주제로 5월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아카데미 강좌는 전 세계 주요 강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영산강의 고유한 생태·문화 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둔다. 총 10회차 과정으로 실내 강좌(9회)는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답사 (1회)는 7월 15일 토요일 진행된다. 12일 개강식에서는 ‘우리 강의 불리한 조건과 극복 노력’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장(사학과 교수)이 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선다. 19일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교수의 ‘메소포타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국내 관광·여행 콘텐츠 분야 선구자들과 500만 나주 관광시대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구현과 올해 신년 비전으로 선포한 500만 나주 관광 시대 도래를 목표로 ‘500만 관광시대 위원회’를 본격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미식, 레저, 농촌, 여행, 관광기획, 학예연구, 미술관광 등 관광 콘텐츠 성공사례와 명망을 두루 갖춘 전문가 13명으로 꾸려졌다. 나주시에서는 강영구 부시장과 이춘형 관광문화환경국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2025년 나주방문의 해’ 추진에 따른 새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을 위한 의견 수렴, 토론 등 나주 관광 발전 싱크탱크를 담당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영산포 홍어 축제 기간인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축제 현장을 비롯해 주요 관광명소, 현안 사업대상지를 탐방했다. 이틀에 걸쳐 나주목사내아, 천연염색박물관, 복암리고분전시관, 불회사, 남평역, 광촌분교, 옛)화남산업, 나주정미소,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등을 둘러봤다. 탐방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나주 관광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에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6평 남짓한 소형 컨테이너에 거주해왔던 두 형제가 나주지역 자활기업 후원을 통해 따뜻하고 안락한 주택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전날 동강면 운흥마을에서 (유)아름건설이 후원한 ‘취약계층 따뜻한 보금자리 3호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유)아름건설은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 활동 기여를 위해 설립된 자활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0년 반남면 제1호 취약계층 보금자리 주택을 시작으로 2021년 금천면 2호, 올해 동강면 3호까지 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한 후원 및 실내 건축 분야 재능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3호 주택 수혜 대상은 동강면 운흥마을에 거주하는 송 모 씨(57세) 형제 가구로 기존에 거처해온 주택이 심각한 노후화로 부엌, 화장실 등을 전혀 쓸 수 없어 작년부터 6평짜리 소형 컨테이너 안에서 생활해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유)아름건설은 기존 주택 공사비용 2900만원을 전액 후원, 부엌·화장실 리모델링, 단열·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등 송 씨 형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아름건설 어은화 대표와 송 씨 형제, 동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고령 주민의 주 생활공간인 마을 회관·경로당의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에 속도를 낸다. 나주시는 올해 관내 마을회관·경로당 620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발굴됐다. 윤병태 시장은 취임 초 첫 저녁 시간대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통해 경로당 좌식 테이블에 앉아있는 어르신들을 마주하고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 사업을 약속했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4년 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마을 회관·경로당 11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 보급을 완료했다. 보급이 완료된 마을별 이용 만족도가 높고 호평과 극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고령 주민의 건강, 편의, 마을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4억원을 편성, 마을회관·경로당 나머지 50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의자를 보급할 방침이다. 마을회관·경로당에는 이용 편의와 안전성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원도심, 혁신도시 시가지에서 관계기관 합동 ‘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주경찰서,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나주시어린이집연합회, 나주지역아동센터 등 관계기관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동 사거리와 빛가람 초·중학교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현수막과 피켓, 리플릿·홍보물품 등을 활용, 배부하며 등굣길 학생들에게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나주 어린이 큰잔치’ 기념행사에서도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학대·폭력 예방과 인식개선 홍보, 신고번호 등을 안내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아동 기본권 수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가정의 달 캠페인에 참여해준 유관기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분산형 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신기술로 주목받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에 에너지·환경·모빌리티·데이터 등이 융합된 신사업 실증 인프라가 전남 나주시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나주시는 전날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MG분야 전문기업 9곳과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9곳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코하이젠’, ‘빈센’, ‘42DOT’, ‘헤리트’, ‘시너지’다. 수소, 지역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태양광, 풍력, 친환경 선박, 무인셔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기업과 나주시, 한전, 켄텍 등이 함께 에너지밸리 MG 관계기관 협력 기반의 개방형 실증단지 구축에 힘을 모은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줄여서MG)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이다.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기존 전력망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를 의미한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와 광주광역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를 잇는 서남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상무역-나주 남평읍-빛가람 혁신도시-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약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 도시의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교류를 도모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 해소를 통한 이동 편의,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생발전의 교량이 놓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종합계획(2020~2040), 2021년 제2차 국가기간 교통망계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더 맛있고 다채로워졌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2개 품목과 공급업체 1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나주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8종에서 총 30종으로 확 늘었다. 신규 품목은 농산물 12종, 가공식품 5종, 관광·공예품·안전용품·생활 서비스 5종으로 구성됐다. 원재료의 지역성과 품질, 제조과정 관리, 포장 및 라벨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농산물류는 ‘나주로컬푸드 삼겹살·야채 꾸러미’, ‘꽃차(메리골드)’, ‘장류 세트’, ‘김치(배추·갓·파)’, ‘소·돼지고기’, ‘호박·옥수수·미나리’, ‘국내산 숙성 홍어’, ‘참·들기름’ 등으로 한층 더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가공식품류로는 지역 대표 음식인 ‘나주곰탕’을 비롯해 ‘누룽지’, ‘배즙’, ‘육개장’, ‘식혜’ 등으로 간편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지역 먹거리와 더불어 특색있고 차별화된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금성산 천혜의 산림휴양시설인 ‘국립나주숲체원 숙박권’,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꾸러미(단독형감지기·분말소화기·가스타이머), 벌초대행 서비스권이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중학교 1학년,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 이룸을 지원하는 진로·체험 학습장 발굴에 나선다. 나주시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로·체험, 배움 기회를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민선 8기 공약인 ‘꿈 이룸 배움카드’ 체험처를 연중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꿈 이룸 배움카드는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역사·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중학교 1학년,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10만 원 현금 포인트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필요와 취향, 적성에 따라 특화된 진로 체험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움카드는 이번 모집 절차를 통해 선정·등록된 체험처에서만 가능하다. 대상은 나주시 관내 국·공립기관과 연계해 지역 역사 탐방, 문화·예술 콘텐츠 활동을 체험할 수 있거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6곳에 대한 진로 및 직업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체(기관)이다. 단순 물품 판매점과 놀이공원 등 단순 오락 콘텐츠 운영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시청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