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 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이 32년 만에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된다. 회관장도 ‘전당장’으로 직함이 바뀌고, 운영방식도 회원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리모델링 후 6월11일 재개관하는 광주문예회관의 명칭을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광주문예회관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지난 1991년 10월 대극장과 관리동을 개관한 지 32년 만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문예회관을 예술의전당으로, 회관장을 전당장으로 변경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회원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전당회원도 직접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교실’을 유료로 운영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공연장(대극장, 소극장)은 주 1회, 월요일에는 대관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시민 의견을 취합한 뒤 명칭 변경 조례 개정, 새 명칭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광주문예회관은 개관 이후 공연장 무대, 객석, 각종 설비 등이 너무 낡아 시민눈높이와 문화계 수요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자 2021년 6월부터 29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봄철 농작물 작황을 좋게 하고 재 등이 거름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실시하는 논·밭 태우기와 처리하기 곤란한 농업 부산물 소각 행위로 인해 매년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해충 방제약이 변변치 않았던 1960년대는 오히려 당국이 권장하기도 하였던 임야태우기는 최근 연구결과 해충 발생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오히려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논·밭두렁 야외소각은 순식간에 대형 산불과 인명피해로 번질 우려가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통계적으로도 산불 발생 원인 중 지난 10년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입산자 실화 34%, 논․밭두렁 소각 14%, 쓰레기 소각 13%, 담뱃불 실화 5% 순으로, 농촌지역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농업부산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연평균 131건으로 전체 산불의 27%를 차지하고 있어 상당한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 작년 11월경 산림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그동안 사전에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에 농업부산물 제거 명목으로 허가를 받으면 불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이 아예 금지되어 앞으로는 산림으로부터 100m내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을 피우다 걸릴시 최
계묘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 달이다. 현재 서서히 인구 유입이 줄어드는 군 단위와 달리 특별시 및 광역시 등 시 단위에서는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하주차장 건설은 매력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발생한 지하주차장 화재들로 경각심 역시 날이 갈수록 더해져야 하지만 빈번한 화재에 오히려 화재에 대한 이미지가 소모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더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지하주차장과 관련된 화재는 전기, 배터리, LPG 가스 누출, 담뱃불 화재 등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한 대 차량의 단순 화재가 아닌, 줄지어 붙어 있는 차량으로 연소가 확대되어 대형화재로 변모된다는 것이다. 지하주차장 화재가 대형 화재화되는 것은 비단,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전기차 비중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충전시설은 공간 확보를 위해 역시 지하주차장에 다수 충전시설이 설치된다는 사실이다. 밀폐된 공간이기에 더욱 화재를 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하주차장에 화재가 났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 대가 아닌 여러 차량의 화재를 목격한다면
20대에 아이 셋을 낳은 아빠의 병역을 면제한다? 딱 봐도 현실성 없는 이 대책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 나왔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 힘은 이를 전면 철회했지만, 국가 중대사인 저출산 문제에 대한 여당의 인식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게 개탄스럽다. 아무리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국민의 힘에서 나오는 저출산 관련 대책들에 꼭 들어맞는 속담이다. 국민의 힘이 30살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둔 남성의 병역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논란이 일자 곧장 철회했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검토된 게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추진 계획이 없다고 진화했다. 집권 여당에서 이렇게 유치하기 짝이 없는 정책이 저출산 대책으로 논의됐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30살 이전에 자녀를 낳는 건 고사하고 결혼조차 하기 힘든 현실을 알기나 하는지 의문이다. 가뜩이나 심각한 취업난, 집값 걱정 등에 결혼이 날이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상 지난해 평균 초혼 나이가 남자 33.7살, 여자 31.3살이다. 이러니 “돈 있는 사람만 군대 가지 말란 거냐”는 야유가 나오는 것이다. 국민의 힘 방안에는 만 0세부터 18세까지 매달 100만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은 지난 22일 재단에서 선정한 이색회의시설인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광주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ICE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국내회의 유치·개최, 광주 특화컨벤션 육성 지원, 소규모회의 개최 지원 등 올해 진행되는 다양한 마이스 지원 정책들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재단에서 최근 5년간의 광주 MICE산업 통계자료와 관계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진행했던 ‘광주 MICE산업 레거시 분석’을 통해 MICE가 우리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효연 교수(전남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의 강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을 기준으로 평균 5천 건의 MICE 행사를 통해 매년 평균 2백만 명이 광주를 방문했으며, 총 경제적 파급효과가 8,584억 원을 달성해 광주시 지역내총생산(GRDP) 기여율 2% 내외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매년 6,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 밖에 재단이 선정한 광주대표 이색회의시설과 숙박업계도 참여해 보유 회의시설 소개를 통해 광주가 전문회의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오는 3월 28일 화요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장기자랑> 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화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유가족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동명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사회 상영 후 영화를 연출한 이소현 감독과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는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의 활동가 추말숙 배우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 진행자인 추말숙 배우는 “일반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없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광주독립영화관이 있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장기자랑>은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광주독립영화관GIFT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내뿐 만 아니라 지역외까지 확장한 선한 영향력을 가진 좋은 독립영화를 광주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소방차 길 터 주기 훈련은 소방차가 골든타임 내 화재·구급 등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차 양보의식을 향상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재현장에서의‘골든타임’은 화재가 성장하여 최성기에 이르면 화염이 일시에 분출하여 거주자 생존이 어렵다는‘최성기 8분 도달 이론’을 토대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골든타임(화재현장 소방차 도착시간)을 7분으로 설정하였다. 하지만 현대의 도심 환경은 교통량 증가, 차량정체, 교차로 신호대기, 좁은 골목길 및 불법주정차 차량 등으로 소방차의 신속 출동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소방서에서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한 지리조사 및 긴급출동로 사전 확보 ▲ 효과적인 상황관리체계 구축과 상황 근무자 전문성 향상 교육으로 출동시간 단축 ▲ 첨단 교통 시스템 연계·구축 및 확대 방안 강구 ▲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 등 실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감대 형성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추진 및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 스스로가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할 때이다. 남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과 유독가스 속에서의 숨막힘은 혼자라는 고립감과 두려움으로 패닉(Panic)현상을 주어 이성적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피난구유도등과 비상구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다. 비상구는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런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특별히 가르침을 받지 않더라도 비상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상구의 크기는 보통 가로75cm×세로150cm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 1명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다. 또한 비상구의 문은 항시 안에서 밖으로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평소 잘 당겨서 열었던 문도 패닉상태에 빠지면 평소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문을 밀고 나가려고만 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상구는 실제 화재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화재현장은 가시거리 단축으로 앞을 보기가 더욱 힘들고, 방향감각 역시 상실하게 되어 자주 다니던 공간도 낯선 장소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때에 피난구유도등과 비상구표시등을 발견한다면 말 그대로 ‘생명의 통로’를 발견한 기쁨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상구 통
일상이 나 자신의 얄팍한 버전이 되지 않기 위한 투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첫 번째 주범은 바로 기술이다. 기술 때문에 주의 집중 시간이 자꾸 줄어들고,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유혹이 일상에 가득해졌다. 두 번째는 모든 것의 정치화다. 많은 사람처럼 나도 하루 중 너무 많은 시간을 정치, 그러니까 뻔한 당파적 분노, 경마 관전 같은 선거 분석, 트럼프 발 오늘의 스캔들 따위에 몰입한 채 보낸다. 그래서 내가 세운 비책이 하나 있다. 바로 예술로의 도피다. 누구나 어릴 때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험담에 푹 빠져서 밥을 먹을 때도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않았던 일, 어떤 음악이 너무 좋아서 온몸이 터질 것 같았던 기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서 그대로 그림 속 평행우주로 걸어 들어가고 싶었던 느낌. 이런 경험을 우리는 흔히 책이나 노래에 푹 빠져서 넋을 놓았다고 표현한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존재를 잊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예술이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자의식 강한 자아의 입을 닫게 했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예술 작품이 우리 정신의 보다 깊숙한 영역, 사람의 감정과 도덕적인 감수성이 깃든 잠재의식의 왕국, 인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4년만에 슈베르트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슈베르트’가 다음달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쇼팽&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임동민은 그동안 끊임없이 탐구해 온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슈페르트 작품만으로 공연을 채운다.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899, D.935를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21번 내림 나 장조 D.960 곡 등을 들려준다. 임동민은 “슈베르트의 곡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작품들”이라며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완성한 곡으로 비극, 사색, 슬픔, 고독의 감정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했기에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에는 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 공연장에서 371회 정기연주회 ‘그리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쇼팽의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안타까움을 그려낸 ‘그리움’과 차이콥스키의 우울한 과거, 슬픈 감정이 혼재된 ‘그리움’을 담은 연주회다.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21’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op.36’을 연주한다. 이날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는 12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폴로네이즈 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 해에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콩쿠르에 입상한 그는 이후에도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쇼팽의 두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망명 생활을 하기 전인 바르샤바 시절에 만들어졌다. 이루지 못한 젊은 시절 첫사랑에 대한 쇼팽의 감성이 곡 전반에 담겨 처연한 감정과 유려한 터치가 돋보이는 곡이다. 쇼팽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이자 낭만주의 시대 협주곡의 새로운 모델인 곡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공연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유해세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출현은 한층 더 강화된 방역체계를 요구하게 됐으며 건강하고 위생적인 실내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로 완벽한 처리능력을 자랑하며 30년간 꾸준히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오고 있는 진성닷컴(대표 이진성)에서 효과적인 아파트관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파리, 모기 등 비래해충들은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아파트 실내공간으로 침투하게 되므로 이들 해충들의 침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앞 공간이나 아파트 출입문 입구에 진성닷컴의 ‘에코캐치 전자동 포충기’를 설치한다면, 엘리베이터를 통한 해충들의 아파트 실내공간 침투를 원천적인 봉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충기에서 분사되는 항균제, 방향제로 바이러스와 세균,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에코캐치 홈 포충기는 가정용 포충기로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초파리, 포획력을 향상시켰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