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가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는 등 공예문화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 제54회 전남도공예품대전에서 김남주 작가의 ‘물 속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담양군공예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6개 분야에서 총 47점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예술성과 실용성, 상품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김남주 작가의 ‘물 속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다. 거북이와 물고기들이 함께하는 풍경을 나전기법을 통해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유성 작가의 ‘여름’이 선정됐다. 전남 대표 공예품인 고려청자를 현대화해 연리문 기법을 활용, 연문양으로 음각한 작품이다. 강진 청자만의 특유한 빛깔과 광택을 자아냈다. 대상과 금상을 비롯해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4점, 특선 6점, 입선 8점, 총 25점의 수상작은 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김성원 전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전남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이 담긴 공예품은 전남 공예인의 땀과 열정, 창의성의 결정체”라며 “전남의 공예산업이 고부가 문화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
저출산 문제는 많은 국가가 직면한 중요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둔화, 사회 복지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주 노동자는 인구정책에 있어 하나의 대안으로 중요한 공론의 대상이다. 통계청은 내국인 생산인구가 20년 뒤 1,000만 명 줄어든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통계청의 인구추계 데이터로 2022년과 2072년을 비교해 보년 2022년 생산연령인구는 모두 3,674만 명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50년 뒤인 2072년엔 어떻게 될까? 그 규모는 1,658만 명으로 45.8%로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줄어든 생산연령인구 대신 늘어나는 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이다. 2022년 17.4%였던 고령인구는 2072년엔 47.7%로 늘어나고 50년 뒤 유소년(0~14세) 인구는 6.6%에 불과하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해서 보면 내국인의 생산연령인구 감소 변화를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얘기한대로 2022년 생산연령인구는 3,674만 명으로 이 중에 내국인은 3,527만 명이고 외국인은 147만 명이다. 20년이 지난 2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인 ‘ACC 전문인’을 통해 현재까지 배출한 국내외 인재는 총 3,000명에 이른다. 특히 ‘ACC 전문인’ 교육과정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문화예술 현장 곳곳에서 활약 중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9년 ‘ACC 전문인’ 과정을 수료한 염인화 작가는 지난해 ‘2023년 ACC 레지던시 프로그램’ 작가로 선정되며 다시 광주를 찾았다. 올해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1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신진작가’와 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 의 올해 작가로 선정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기관인 광주비엔날레(2020년 수료, 선희라), 광주 동구 미로센터(2020년 수료, 강륜희), ACC 전시기획과(2022년 수료, 고유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2023년 수료, 강나래‧박지원)에 근무하는 등 ‘ACC 전문인’으로 성장한 인재들의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CC 전시기획과에서 근무 중인 고유진 씨는 “’ACC 전문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지역 사회와 문화예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와 MOU를 맺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9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동강대학교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동강대학교 이민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문화 예술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상호 간 자원과 인프라 제공 등의 상호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 예술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오늘로써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60일을 앞두고 좋은 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전시인 만큼 다채로운 주체와의 협력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자리 잡은 광주비엔날레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광주 지역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다양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이한 (재)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광주 출신 배우 장선이 출연한 독립영화들을 특별 상영하는 ’장선 배우전‘이 7월 13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장선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광주 출신의 배우이다. 영화 <소통과 거짓말>을 통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후 <창진이 마음>, <바람의 언덕> 등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배우 장선이 출연한 독립영화 단편 3편과 장편 2편이 상영된다. 먼저 오후 1시에는 ’장선 단편선‘ 섹션으로, <창진이 마음>(궁유정), <빅브라더>(궁유정), <디-데이, 프라이데이>(이이다)를 상영한다. 이어 오후 2시 50분에는 <겨울나기>(장준영)를 상영한다. <겨울나기>(장준영)는 지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상영되는 작품이다. 이어 오후 4시 10분에는 <샤인>(박석영)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은 7월 31일 <샤인> 극장 개봉을 앞두고 개최되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메시지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총선 전인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명품 가방 수수’ 관련 문자메시지를 둘러싸고 국민의 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공방에 휩싸였다. 명품 가방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김 여사의 문자를 한 전 위원장이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한 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현직 언론인이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문제의 문자 내용을 언급하면서 빚어졌다. 김 여사가 “몇 번이나 국민께 사과하려 했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라는 취지로 보낸 문자였다고 한다. 원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맥락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중대한 총선 이슈이자 국정에 부담을 줄 만큼 정치적으로 쟁점화된 논란을 놓고 문자메시지에 아무 조처하지 않았다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다. 최소한 공당 대표로서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적 라인’을 통해 제대로 처리했더라면 불필요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방은 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예술 분야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3일부터 8월 9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과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을 운영한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5에서 열리는 ‘여름방학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공연기획자’, ‘건축가’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로 탐색을 위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공연기획, 건축, 무대예술 분야 등 전문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직‧간접적으로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웠다. 특히 ACC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와 연계해 문화예술 현장을 이해할 수 있어 차별화된 교육을 원하는 참여자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어 오는 23일~26일 진행되는 ‘공연기획자’ 과정은 무대와 관객을 잇는 공연기획자가 돼 나만의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카페동네’ 동네상권 살리기 지원….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전국에 대형 직영 매장으로 찾아간다.카페동네’ 동네상권 살리기 지원 사업이 창업 관련 업계에 이슈와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짐에 힘입어 N99•팬텀엑셀러레이터 그룹과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카페동네는 2011년 개인카페를 시작으로 마케팅 등의 홍보 없이 카페동네만의 시그니처 메뉴들과 동화 같은 편안함을 장점으로 50여개 매장을 오픈 했으며, 해썹(HACCP) 제조 공장을 통한 카페동네만의 디저트 케이크 및 베이커리 등을 제공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전통 카페 프렌차이즈이다. ㈜엘케이디앤 이상근 대표와 마케팅 총괄 권법인 이사는 브랜드들을 통합하여 투자, 관리, 지원하는 N99(운영그룹 팬텀엑셀러레이터) • 기업 M&A-IPO 엑셀러레이팅 전문 전략그룹 팬텀엑셀러레이터 (대표 엑셀러레이터 김세훈, 파트너 엑셀러레이터 변호사 이기영)와 시행사•건물주•금융사•증권사들이 연합으로 진행하는 “맛집대전” 핫플레이스에 카페동네가 참여한다고 밝혔다.이어 ‘카페동네’는 개인 카페로 시작해 15년간의 노하우와 입소문으로만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서울대학교발전재단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환)과 인문정보연구소(연구소장 정민화)는 현직·예비 영어교육 종사자들의 영어교육 전문성 심화를 위해 2024년 8월 3일(토)부터 9월 7일(토)까지 총 6주차 교육과정의 제 4기 'TEPS·IM-TEPS AI 영어교육전문가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 'TEPS·IM-TEPS AI 영어교육전문가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은 현직·예비 초·중·고교 영어교사, 영어학원 강사들의 영어교육 및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강의 역량 신장을 돕기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그간 2년동안 총 3기에 걸쳐 성료한 'TEPS 전문교육인 연수 프로그램(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주관)'을 보다 새롭게 단장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급변하는 국내 교육환경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및 GPT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영어 교육·학습 사례 및 실습 커리큘럼 추가와 더불어 기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300여명의 수강자들의 다양한 개선의견을 분석하여 반영시켰다. 지난 'TEPS 전문교육인 연수 프로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라군인테라스는 최근 생활숙박시설 시장에서도 탄탄한 수요층을 갖춘 관광지 내 생활숙박시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처럼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취사는 물론 장기 숙박도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은 국내 관광지 숙박시설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라군인테라스는 체류형 관광인구의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지자체의 지원 계획이 이어지면서 생활숙박시설의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구분등기가 가능해 자유로운 매매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건축법을 적용받아 청약통장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분양이 가능하고 종합부동산세나 다주택자 양도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점 등 생활숙박시설이 가진 기존 메리트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러한 부동산 흐름 속에서, (주)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주)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는 안산 반달섬 시화MTV 생활숙박시설 '라군인테라스 2차’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로, 해양 레포츠 산업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는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 주변 주민의 고충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강진군과 문화유산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는 등 합리적 규제완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마도진 만호성은 종사품인 수군만호가 배치돼 세곡 약탈을 노린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1499년(연산군 5년)에 축조된 석성이다. 성벽의 연장 길이는 730m정도다. 현재 성벽은 사유지 등에 길이 220m, 높이 2.3m에서 4.7m 정도의 돌담으로 흔적이 남아있다. 전남도는 1999년 12월 마도진 만호성지가 보존되도록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관계법령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 등 문화유산의 현상을 변경하는 행위에 대해 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지사의 허가를 받고 시행해야 한다. 강진 마량1구 주민들은 건축행위를 하려면 심의 절차를 거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일부 흔적만 남은 성벽은 식별이 어렵고 찾는 사람도 없어 문화유산 지정이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3월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전남도는 권익위, 강진군과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세계 각지의 이상기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에너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파키스탄과 두바이,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바닷가나 폭우로 매년 여름 피해를 보는 강가, 더욱 빈번해진 초대형 태풍의 경로 한복판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기후변화는 아직 크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다. 환경 및 노동경제학을 연구하는 박지성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지난 16일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에서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재난적인 피해 사례만큼이나, 서서히 누적돼 가는 작은 피해들로 인한 기후변화의 ‘숨겨진 비용’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칼럼에서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조금 더 더운 날이 며칠만 이어져도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낮아진다. 간담을 서늘케 하는 극적인 효과를 내는 재앙은 아니라도 모두 무시할 수 없는 기후변화 위협의 결과이다. 기록적인 폭염이나 태풍, 산불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사망 건수만 기후변화의 피해가 아니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는 “많은 이들이 기후변화가 인간의 삶에 근본적인 위협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