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오페라, 칸타타, 대한민국 제 1의 대본 작가 반열에 오른 탁계석 평론가 인터뷰 쓰는 작품 마다 공전의 히트 인데요, 비결이라도? 지난 20년에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을 만들었죠 그동안 20년에 걸쳐 오페라 5편, 칸타타 9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칸타타의 경우 국립합창단 작품이 5작품이고 그래도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오페라는 소나기, 메밀꽃 필 무렵, 도깨비, 동물원, 미스킴, 여순 사건을 다룬 바다에 핀 동백 이렇게 다섯 작품입니다. 다행인 것은 작품 마다에 작곡가들이 대본에 만족했고, 그 결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훈민정음은 2년 사이에 10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지난 9월에는 뉴욕 최고의 극장인 링컨센터에 올랐으니 작품이 영예로운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칸타타의 첫 주자는 작곡가 임준희의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입니다. 이어서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 (오병희), "태동" (우효원), "훈민정음"(오병희, 극본), "여민락"(박영란)입니다. 작품 대부분이 매년 연주가 되니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죠
요즘도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하는 사람들이 있어? 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매일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매달 1500여건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며 문자,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신져피싱 까지 더하면 피해 건수는 전화금용 사기의 2배에 이른다. 최근 발생한 범죄유형을 보면 검·경 금감원 등 정부기관 사칭, 저금리 상환대출을 유도하는 대출 사기형 등 기존 수법들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수법으로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결제 · 해외 탁송 문자메세지를 빙자해 통화를 유도, 악성 입을 설치케 하는 수법, 택배회사나 우체국 결혼·돌잔치 등 모바일 청접장으로 위장한 피싱문자, 가족사칭 문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법으로 내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 범죄에 대하여 “ 나는, 내 가족은 당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소중한 재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시점이다.
건설현장에 만연한 불법채용, 근로자, 장비사용 강요, 일부에서 관행처럼 발생했던 협박성 노조 전임비와 월례비, 노조 발전기금, 후원금 등 명목의 부당 금품수수 행위, 관행처럼 지속되어온 불법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최근 ‘검단‧화정 붕괴아파트’, 철근 누락이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순살 아파트’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이제는 반드시 사라져 야할 큰 사회적 문제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전남경찰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으로 505건 3,884명 수사, 132명 구속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한 건설 현장 불법행위 수사를 진행하였다. 경찰의 특별수사를 통해 일부 노조에서 불법을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국민들이 알게 되기도 하였다.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강력한 수사를 통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정부, 노조, 사업주 모두가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일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관리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제도 장치 마련, 불법하도급 조기경보 알림시스템 개선해 단속체계 고도화, 임금체불 방지
중국 당국이 흑연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에 흑연 수입을 90% 이상 의존하는 국내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고순도·고강도·고밀도의 인조 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흑연 재료와 제품이 대상이다. 수출을 전면 통제한 건 아니지만 이들 품목은 12월부터 중국 상무부에 이어 국무원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인조 흑연의 94%, 천연 흑연의 98%를 중국에 의존하는 국내 배터리 산업계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흑연 제련과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압도적이다. 배터리 강국인 중국은 세계 흑연 제련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서자, 우리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 수출통제를 강화한 미국에 맞대응해 중국이 흑연과 음극재를 무기화하려는 이유는 알 만하다.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을 자국에서 대대적으로 육성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앞으로 중국은 미국의 경제 제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에 맞서 다른 광물로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1970년대 후반 광주에서 생산해 전국으로 확산된 대중음악과 산업화 시기 가전제품 광고 속 주부 이미지를 탐색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5일 ACC 문화정보원 특별열람실에서 ‘대학가요제 시대와 전일방송(VOC) 대학가요제’라는 주제로 ‘수요 음악 감상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28일엔 같은 장소에서 ‘가정주부에게 세탁기를 허하라: 1960~70년대 가전제품 광고의 주부와 가족 이미지’라는 주제로 ‘토요 아카이브 강연’이 열린다. 먼저 장상은 방송작가의 진행으로 열리는 ‘수요 음악 감상회’에서는 1978년에 시작해 1980년까지 단 3회 만에 막을 내린 전일방송(VOC)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음악을 듣고, 당시 광주지역 음악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박해천 동양대 교수가 진행하는 ‘토요 아카이브 강연’에서는 산업화 시기 국내 기업들이 가전제품 보급을 위해 생산한 광고 이미지를 분석하고, 현대 생활양식의 제안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ACC 소장 아카이브인 김한용 수집가의 자료 등 다양한 광고 사진 아카이브를 들여다본다. 프로그램 참가신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의 ‘해남선(海南船)’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했다. 선박의 명칭은 발굴지역의 명칭을 따라 ‘해남선’으로 명명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신고되었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남선’의 훼손과 도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신고 다음 달인 6월부터 9월까지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선체 바닥면인 저판 7열, 좌현 2단과 우현 3단의 외판이 남아있었으며, 선박의 남은 규모는 최대 길이가 약 13.4m, 최대폭이 4.7m 크기였다. 저판의 규모를 보았을 때, 현재까지 조사되었던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에서는 제일 큰 규모이다. 또한, 내부에서 수습된 유물들과 선체 부재들의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경으로 확인되어 고려시대에 제작·운항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수된 유물은 도기, 기와, 숫돌, 닻돌 등 총 15점이 있으며, 특히 도기 내부에서 확인된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류들로 보아 선박은 곡물 운반선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딜라일라’로 한국의 팝음악의 문을 연 한국팝음악 창시자 조영남이 10월13일 멜론을 시작으로 신곡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에 발표했던 삽다리의 2024년 개정판 '삽다리곱창리'를 필두로 '나처럼 살지마세요' '후회하네'등 신곡음원 7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70대 후반 가수의 본업으로 돌아왔다. 가수 조영남은 굴곡 많고 아슬아슬한 삶을 살면서 한국 대중가요계의 음악중심을 잡아온 인간문화재급 가수다. 시원하고 달콤한 창법으로 후배가수들에게 음악적 시범을 보여왔으며 팝,가요,포크는 물론 그 이후에 발생된 대학가요와 발라드 록 댄스등 한국가요 발전에 크나큰 공헌을 한 가수로서 오늘날의 K팝 탄생의 모태가 된 가수라 할 수 있다. 어쩌면 그의 인생 최후의 신곡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음원의 특징은 한 마디로 진솔함이다. 그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참회할 것은 참회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는다는 신념으로 담담하게 부른 신곡들이 대중과 그의 팬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매우 궁금하다. 조영남의 인생 자체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그의 가창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창력의 가수 김호중과의 멋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2024년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에 진출할 100인의 예비 트롯 스타를 매월 말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 중에 선발한다. 만 5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남.녀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심은 매월 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2023년 8월부터 1기 예심이 시작 됐고, 10월 3기 예심이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1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선발 될 때까지 예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대회조직위원회에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다. 100명의 본선 진출자들 중에서 방송을 통해서 최종 14명의 시니어 트롯스타를 선발하고, 14명 전원은 ㈜프린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된다. 본 대회를 주최하는 ㈜프린스엔터테인먼트 유석종 회장은 “최근 몇 년사이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열풍이 만들어낸 주축이 시니어 세대들 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들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시니어 세대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예술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의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예술의 가치와 즐거움을 발견하는 2023 JMA 어린이 미술 페스티벌: 즐거운 미술관을 11월 11일 10시부터 18시까지 개최한다. 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언제나, 누구나, 예술로 즐거운 미술관’을 주제로 한 어린이·가족 대상의 대규모 현대미술 페스티벌이다. 어린이의 예술적 재능을 자유롭게 펼치는 미술대회와 미술관에서만 가능한 창의적 예술 경험을 모토로 작가&작품과 소통하는 현대미술 워크숍(2종 4회),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10종), 공연, 인형극 등(4종)을 통해 전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하였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 <즐거운 미술관>은 ‘내가 경험한 즐거운 미술관’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미술대회이다. 전남에 거주하는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대상별로 2개의 부문(창의적 표현상, 즐거운 이야기상), 총 60점을 선정한다. 수상작으로 선발된 어린이는 제1회 전남도립미술관 어린이 작가로 위촉, 상장(상품) 수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나는 끊임없이 달려왔다. 비록 무대 위에서 나는 화려한 턱시도를 입었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달릴 준비를 하고 운동화 끈을 조여 매었다. ... 나를 ‘턱시도에 운동화’라고 부르는 동료의 말처럼, 턱시도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그렇게 십 수년간 달려왔다. 그러나 아직 쉬지는 않으리라.” - 《아시아는 스무살》 中 1984년 아이스크림 CF로 데뷔한 양의식 회장은 이후 150편 이상의 TV CF에 출연하고 400회 이상 패션 카탈로그 촬영을 하는 등 톱모델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모델을 꿈꾸던 그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삶이었고, 더 바랄게 없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나아가 모델 업계 전반을 발전시킬 방법을 연구했다. 처음으로 주목한 건 한국 내 모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마네킹 정도로 여겨졌던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다. 모델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함으로써 모델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한국에서 조촐하게 시작한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2023년 현재 몽골, 네팔 등 아시아 27개국이 참여하는 위엄 있는 행사로 성장했다. 양의식 회장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가을날에 권하고 싶은 취미 ‘시 암송’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강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6~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인문학 강좌로 문길섭 시인의 ‘권하고 싶은 취미 -시 암송’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시 암송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문길섭 드맹아트홀 관장의 시 암송에 대한 동기부여 강의이다. 문 관장은 숭실대 법학과와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스트라스부르 3대 학교 정치학 석사를 졸업했다. 프랑스 유학 후 귀국 전까지는 시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귀국 후 우연히 지인이 전화 중에 외워 준 시를 듣고 불현듯 시를 외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미 익숙한 시부터 외우기 시작했는데 암송 시가 늘어나자 성취감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시에 담긴 아름답고 지혜의 언어 속에서 살게 되어 행복감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행복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2006년 패션디자이너 문광자 선생과 함께 시암송국민운동 본부를 만들어 시 암송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암송용 명시 50편을 수록한 시집을 만들어 보급하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빛고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이 <2023 광주탐구생활: 다섯 가지 광주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모모홀과 야외마당에서 광주와 광주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023 광주탐구생활은 인문, 역사, 문화 예술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증진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 <자발적 무능의 길: 시인 김남주 이야기>는 《김남주 평전》으로 2023년 5·18문학상을 받은 김형수 작가가 들려준다. 김남주 시인은 1970년대, 최초의 광주 독립서점이라 할 ‘카프카 서점’의 주인이었다. 광주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대한민국 문학사와 민주화 역사에 뜨거운 상징으로 서 있는 김남주 시인의 생애와 철학을 듣는 자리가 행사의 개막식을 대신한다. 두 번째 이야기 〈무등산 차의 맛: 의재로 차 문화 이야기〉는 학동에서 전라도의 차를 소개하고 있는 ‘티에디트’의 남수연 대표가 나선다. 그는 광주의 대표적인 차와 다식을 함께 즐기며 광주의 잊혀가는 차 문화와 그 소중한 역사를 다시 환기시켜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