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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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공동체 7AM, 원도심 상인의 기억을 그리다

문화의거리 상인 인터뷰 기반, 기억·경험·꿈을 콘텐츠로 재해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청년공동체‘7AM’은 문화의 거리 상인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일러스트·만화 형식의 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문화의 거리 상인들의 삶의 기억, 경험, 그리고 앞으로의 바람을 청년의 시선으로 기록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단순한 상권 소개를 넘어 원도심이 지닌 생활문화를 담아낸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공동체 7AM은 상인 개개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상인과 가게의 풍경, 일상의 순간을 일러스트와 만화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특히 문화의 거리에서 손님과 함께 쌓아온 추억과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문화의 거리의 또 다른 면모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청년공동체 7AM 이용권 대표는 “문화의 거리를 지켜온 상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말과 글로는 다 담아내기 어려운 공감을 일러스트와 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내년에는 역전 상인

순천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본격 추진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2,250농가 지원, 농촌 인력난 해소 ‘앞장’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구조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작업 인력의 모집·중개·배치부터 현장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으로 ▲농작업 인력 중개 활성화 ▲농가 수요 맞춤형 인력 배치 ▲근로자 안전 관리 및 교육 강화 ▲현장 밀착형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순천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정적인 인력중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 완화는 물론, 농작업 현장의 인력 수급 안정화와 근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은 단순한 인력 수급 문제가 아닌 농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2026년에는 농가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순천시, 보훈명예수당 대상 확대 및 연령제한 전면 폐지

대상 확대 및 연령제한 폐지로 930여 명 추가로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차별 없는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1월부터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만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2026년 1월부터 연령제한을 폐지해 65세 미만 국가보훈대상자에게도 지급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전몰군경 등에게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순직공무원, 공상공무원, 고엽제후유증환자, 보훈보상대상자, 지원대상자까지 확대하여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30여 명의 보훈가족이 추가로 명예수당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대되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해 우편물 발송 및 문자 알림, 읍면동 안내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국가유공자증,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순천시 보훈명예수당은 당사자 1인에게만 지급되며, 유족 또는 가족에게 승계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에는 나이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순천시 매곡동, 외국인 한국어교실 2025년 따뜻한 마무리

전통극 관람으로 한국문화 이해와 소통의 장 마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매곡동은 지난 26일 매곡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외국인 주민 30여 명과 함께 극단 ‘지피지기’의 전통극 '이수일과 심순애' 연극공연을 관람하며 2025년 한국어교실 운영을 뜻깊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곡동 외국인 문화소통프로그램’으로 마련된 6번째 시간으로, 참여자들은 한국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한 전통극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큰 호응을 보였다. 공연 관람 후에는 극단 단원들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으며 단원들의 노래와 춤, 외국인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지며 언어와 국적을 넘어선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한 인도 출신 군잔굽타씨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연극이라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지만, 이야기와 표정, 음악 덕분에 이해하기 쉬웠다”며 “한국 사람들의 감정과 문화를 더 잘 알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외국인 한국어교실은 한 해 동안 한국어 교육(2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