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2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같은 캠퍼스를 살아간 청춘들의 시선이 한 화면에서 교차한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협력해 구축한 이번 아카이브 전시는 두 세대의 일상 기록을 지역의 공동 기억으로 확장하며, 광주 청년문화 아카이빙의 새로운 장을 여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과장 신우열)는 학과 행사 ‘미디어 WEEK’의 일환으로 아카이브 전시 ‘머묾: 시선의 도화지’를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남대 용봉캠퍼스 사회과학대학 3층 디지털스크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전남대 영상 동아리 IN6MM과 조선대 영상 동아리 CBN이 협업해 완성했다. 전시에는 ▲ 2000년대 대학 생활을 기록한 선배 세대의 영상과 ▲ 2000년대생 재학생들이 제작한 최신 영상이 한 공간에서 교차 상영된다. 같은 장소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시대의 청춘이 바라본 사회의 모습, 감정, 문제의식이 자연스럽게 비교되며 관람객에게 시선의 변화와 연속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전시명 ‘머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수의과대학 동문들이 의기투합했다. 고가의 안과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수의과대학 동창회와 재경동문회가 뜻을 모아 동물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전문 진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5일 전남대에 따르면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오기석)와 재경동문회(회장 이승철)가 전남대학교 동물병원 발전을 위해 5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4일 대학본부 5층에서 김양현 교학부총장이 주재한 가운데 열렸으며, 조진형 대외협력처장, 오기석 수의대 동창회장, 이승철 재경동문회장, 이봉주 동물병원장, 정만복 동물병원 진료부장, 박상익 수의대 학장, 김동일 수의대 부학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의과대학 동창회는 1988년 창립된 이후 37년간 약 2천여 명의 동문을 하나로 잇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재경동문회 또한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펼치며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동문들이 마련한 기부금은 전남대학교 동물병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시민구단 광주FC(구단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이어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 광주공동체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광주FC는 지난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 경기’에서 전북현대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 경기에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에 함께했다. 광주-서울 간 셔틀버스 61대에는 1700여 명의 팬들이 탑승했으며, 광주 팬존에는 7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노랗게 물들였다.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시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의 힘을 보탰다. 광주FC는 2023 시즌 K리그1 승격 이후 3년 연속 1부리그에서 뛰며,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창단 이래 최초로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FC가 국내리그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한 팀’으로 성장한 결과다.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 아래 선수단은 끈끈한 조직력과 투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코리아컵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인 Arm이 광주에서 앞으로 5년간 반도체설계 전문인력 1400명을 양성한다. 이로써 ‘인공지능(A) 중심도시 광주’에는 2026년 ▲Arm스쿨 설립 추진 ▲AI사관학교 고급‧심화과정 중심 개편 ▲AI영재고 설립 가속화 등으로 한층 더 탄탄한 AI 인재양성 사다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5일) 산업통상부와 글로벌 반도체설계 기업인 Arm이 내년에 반도체설계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Arm스쿨’을 설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면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Arm스쿨’ 설치와 함께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후보지로 광주과학기술원(GIST)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과기원에 ‘Arm스쿨’이 설치되면 이곳에서 향후 5년간 반도체설계 분야 전문인력 1400명을 양성하게 된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모바일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자체 제조 없이 라이센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최근 도내에서 이틀 연속으로 열차 관련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철길 건널목 통행 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순천시 조곡동 순천교 인근 철길에서 70대 여성이 운행 중인 열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8일 아침에는 보성군 조성면 조성리 인근 철길 건널목에서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연이은 사고 소식에 전남소방은 철길 건널목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철길 건널목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단 멈춤’원칙을 생활화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동참해야 한다. 특히 철길 건널목을 건널 때는 ▲건널목 앞 일시 정지 후 좌우 확인 ▲경보기 울림 시 진입 금지 ▲차단기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즉시 멈춤 등 기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약 건널목 안에서 차가 멈췄다면 즉시 차에서 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신고해야 한다. 주영국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을 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5년 문화누리카드 사용기한이 12월 31일까지이며, 미사용 지원금은 자동 소멸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까지 3만 원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4만 원으로, 도서·영화·공연·테마파크·시외버스·KTX·체육시설·스포츠 용품·스포츠 관람·캠핑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지역 축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연계 축제인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는 김장체험과 김치 완제품 구매 시 문화누리카드 현장 결제가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축제는 12월 1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062-676-3601)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전액소진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지원금을 모두 사용한 뒤 12월 14일까지 인증하면, 총 107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1만 원권)을 추첨 지급한다. 이벤트 인증은 광주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누리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의 오프라인 축제 ‘디어마이위크’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광주광역시 홍보 성과 공유회 ‘2025 별별홍보G’와 연계하여,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홍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10일 오후 3시에는 ‘성과공유 한마당’이 진행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Asian Arts Special Award를 수상한 크리에이티브아트(대표 이승규)가 업사이클 악기를 활용한 콰르텟 무대를 선보인다. ‘트래팍’, ‘베사메무쵸’, ‘힘’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축하공연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디어마이광주와 함께 활동 중인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하슬 - 삶과 치유의 서사를 담은 회화 ▲수우림 - 사회적 고정관념을 탐구하는 실험적 작업 ▲염순영 - 작은 사물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감성적 작품 ▲유순 -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회화. 네 명의 창작자가 각자의 감수성과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은 5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종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장애인 고용 창출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취약계층 사회참여 기회 확대 ▲기타 민간 고용 연계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내년부터 도시철도 각 역사에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을 배치해 교통약자 승·하차 지원 및 우대권 발매 보조 등 직무 수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장 경험을 강화하고 향후 민간 고용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한층 폭넓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5일 오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하여 식품기업 창업 및 K-푸드 수출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클러스터에 입주한 청년 식품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부는 식품 등 한류 연계 산업별 맞춤형 지원 및 K-푸드 수출 확산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식품기업 창업 및 수출 관련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총리는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입주기업 주요 제품을 살펴보고 지원시설 등을 점검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7년 조성된 이후 식품기업의 혁신성장과 청년창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K-푸드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식품 안전성 성적서 발급과 시설인증 획득 등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오늘 방문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교육 및 멘토링, 시제품 제작, 임대형 공장, 투자 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중이다. 김 총리는 클러스터 관계자를 격려하며, 식품 기술지원과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일선에서 식품기업과 소통하면서 K-푸드 도약을 위해 노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5 시즌 KPGA 투어 ‘KPGA 클래식’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5위 배용준(25.CJ)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배용준은 현지 시간으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코스트의 컨서버토리 앳 해먹 비치(파72. 7,580야드)에서 펼쳐진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서 최종일에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4위에 올라 동점자 포함 상위 14위까지 주어지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 자격을 거머쥐었다. 배용준은 경기 후 “홀이 길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까다로웠지만 흐름을 끝까지 잡아가며 기회를 살린 점이 큰 수확이었다"며 “샷과 퍼트 리듬이 안정적으로 이어져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며 흔들림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진짜 승부가 남았다. 1~2개 라운드만 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4개 라운드 다 잘 버티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전체 흐름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샷 메이킹은 올라온 상태라 남은 기간은 퍼트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분야 최우수기관(기후부 장관상)으로 선정,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적 검증과 현장 확인을 진행해 효율성·관리 체계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광산구 본덕동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이 전국 69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중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은 ▲악취 관리(악취기술진단 추진 및 악취방지시설 개선) ▲바이오가스 생산·재사용을 통한 운영비 절감(6억5000만원) ▲사료·유분 생산을 통한 폐기물 100% 자원화로 수익 창출(2억6000만원) 등을 통해 환경성·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광주환경공단 위탁운영을 통해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일 150톤,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일 300톤의 음식물을 사료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환경공단과 협업으로 악취 저감·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에 힘쓰고 있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평가는 광주시와 광주환경공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인 ‘국가 AX 혁신거점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광주광역시는 2026년도 광주시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조9497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AI 예산은 1634억원으로 대규모 실증·기반시설·인재양성 전 분야에서 확보,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전용 컴퓨팅센터 타당성 연구(6억원) ▲광주 AI 실증도시 실현 사업 기획(5억원) ▲자율주행 도시 단위 실증(611억원) ▲AI 특화병원 조성(30억원) 등 국가 전략 분야인 자율주행·반도체·헬스케어 실증사업에 전례 없는 규모의 예산이 반영돼 광주가 국가 AX 혁신을 선도할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인공지능(AI)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 3개 사업 208억원 국가 AX 거점 구축의 핵심 기반인 기반시설(인프라) 투자가 확대된다. 먼저 광주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연구(6억원)를 추진한다. 국산 NPU의 실증·활용을 위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