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지난 9일 곡성읍 월봉리 지게차 전도 사망사고에 이어 불과 닷새만인 12일, 수해복구 작업현장에서 굴삭기 전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연이어 중대재해(사망)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곡성군청의 부실 대응에 유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2일 발생한 수해복구 작업 중에 굴삭기 전도 사고로 사망한 A씨의 유가족들은 “곡성군청이 실질적인 발주처이자 계약당사자인데 막상 사고가 발생하자 책임을 민간업체에 떠넘기려 한다.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사람이 죽었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며 “곡성군에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라는 매뉴얼이 없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수해복구 하러 갔다가 사고가 났으면 당연히 수해복구 과업을 지시한 기관이 사고내용을 정확히 보고해야 함에도 마치 개인적인 일을 하다가 발생한 것처럼 보고한 것과 이번 수해복구 일과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민간업체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며 “오죽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직보하라고 하셨겠냐. 만약 곡성군이 정상적으로 일 처리를 하지 않고 꼼수를 부린다면 대통령실이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여수MBC 사우회 사옥이전 반대투쟁위원회와 함께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위원장)·김현(간사) 의원실을 방문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을 만나 여수MBC의 일방적인 순천 이전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서울 MBC 본사 앞 반투위의 ‘여수MBC 순천 이전 철회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현장과 방송문화진흥회를 찾아 여수MBC 순천 이전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일정에는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문갑태 부의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이미경 과거사특별위원장과 이청연 반투위원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백인숙 의장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실과 김현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사전 협의나 공론화 없이 지역 공영방송사 이전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공론화 협의체마저 외면하는 여수MBC의 일방적 행태를 지적하고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이청연 반투위원장이 여수MBC의 순천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 이전 계획이 특구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에서 굴착기 사고로 인해 5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15시경 곡성군 겸면의 한 비탈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굴착기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최근 폭우로 무너진 둑을 복구하는 작업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지난 8월 30일 치러진 금호월드 관리단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 도중 투표용지가 불법 회수 및 반출되는 사태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금호월드 비상대책위원회는 금호월드 1층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관리단장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태와 관련해 구분 소유자들의 정당한 권리 보호와 관리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띄웠다. 금호월드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투표 당일, 임시 총회에서 성원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호월드 임시단장 및 집행부는 2시 40분경 진행 중이던 투표용지를 불법적으로 회수‧반출함으로써 선거자체를 무산시켰다. 이에 대해 금호월드 비대위는 “단순한 절차상의 착오가 아니라 구분 소유자들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박탈하고 선거 제도를 붕괴시키려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투표 용지를 강제로 회수‧반출한 행위는 선거 절차를 고의적으로 파괴한 행위”라며 “이는 구분소유자의 투표권을 침해하는 동시에 형법상 업무방해죄,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요구 사항으로 ▲3일 이내 공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제10회 월출산 달빛차담회가 8월 3일 오후 3시, 영암 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여름 저녁,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여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는 전 광주MBC ‘별밤지기’로 활동한 문형식 DJ의 해설과 함께 ▲색소폰 연주(송도희) ▲진도북놀이(구림 소리터) ▲기타 듀엣 공연(선율 나누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우승희 영암군수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 군수는 무대 인사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장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DJ 공연과 전통 국악,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진도북놀이의 흥겨운 리듬과 무대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 행사는 한국음악치유협회가 주관하고, “음악愛 가치를 담다. 군민愛 행복을 잇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의 정서 치유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립오페라단이 8월 29일과 30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 2025 달빛동맹 교류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가 관객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광주 무대에 처음으로 전막으로 올려진 정통 베리스모 오페라로, 극적인 서사와 고난도의 음악적 완성도, 무대 미학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전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도 자주 오르지 않는 난이도 높은 레퍼토리로 평가받는 <안드레아 셰니에>는 광주 초연 무대에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극장에서 선보였을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강렬한 연출과 섬세한 감정 표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극찬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광주 공연 역시 그 완성도가 고스란히 재현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격정적 서사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La mamma morta)”, “조국의 적(Nemico della patria)” 등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객석을 압도하며 몰입을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전복 홍보 및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완도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품질 좋은 전복이 홍수 출하되면서 복날, 명절 등에 비해 소비가 적어 전복 생산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군은 수산 단체 및 관계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판촉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보이 유장영 대표가 현장을 찾아 전복을 직접 손질해 판매했다. 아울러 전복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복 한 마리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복 구매자들에게 “무더위에 건강을 챙기는 데 전복만 한 게 없다”면서 “전복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더불어 전복 어가의 어려움을 헤아려서 주변에 전복 홍보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전복, 해조류 등 완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발로 뛰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 대표 청년일자리 정책인 ‘청년 일경험드림’ 참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듣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제 정책 수립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 방문은 지난 18일 전문 소프트웨어 제작·개발회사인 레피소드㈜에 이어 20일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21일 전문 유통회사인 수글로벌㈜ 등에서 진행됐다.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청년들의 실질적 어려움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방문지인 레피소드㈜에서 만난 참여청년은 “일경험 참여를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술 스펙을 강화하고, 취업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청년은 “취업을 원하는 분야에 신규 채용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광주를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는 지역 일자리 부족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강 시장은 광주시 인공지능(AI)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의 숙원이었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 주관, 국비 1,138억 원을 투입하여 완도군 청해진 유적지 일원에 부지 46,886㎡, 연면적 14,414㎡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지난 3년간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에는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대상 사업 공모에서 7개 시군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완도군이 건립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 통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이어 1년 7개월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현장 설명회, 기재부의 점검 회의 및 심의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완도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끝에 예타를 통과했다. 예타 통과로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군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와 함께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땅끝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국민 참여형 해양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도서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V-PASS SOS버튼 누르기 △어선안전조업법 개정 내용 안내 등 안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관광객에게는 △구명조끼 착용 체험 △인명구조장비 활용법 등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해양안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주영 땅끝파출소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양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특검으로부터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그동안 국가교육위원회에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와 관련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귀금속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논란이 됐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대통령의 민주주의, 복지, 화합의 정신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이 가르쳐 준 저항과 연대의 정신으로 12·3계엄을 물리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고인의 민주주의 정신을 기렸다. 강 시장은 이어 “작년 12·3 불법계엄으로 대한민국이 또 한 번의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겪을 뻔했지만, 지혜로운 시민과 책임 있는 국회의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대통령이 가르쳐준 정보통신기술(IT)을 통한 산업 발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한 보편 복지, 영호남 화합을 통한 지방 소외 극복을 인공지능(AI),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지정책 유산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대통령께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해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기틀을 놓으셨다”며 “저는 이를 따라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치매국가책임제를 거쳐 광주다움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