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구조과장 이재정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주택 화재 발생률은 전체 화재의 약 21%를 차지한다. 반면 화재 사망자는 절반 이상인 56%가 주택화재에서 나왔다. 인명피해가 많은 원인은 화재가 주로 야간에 발생하여 화재의 조기감지 및 인명대피가 어렵고, 별도의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소방관이 출동하기 전까지는 초기진압이 어렵기 때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의거하여, 단독주택‧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에 설치해야 되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설치하지 않은 주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소방서는 국민이 주택 화재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자율 설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화재취약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가정을 위해서는 소방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주택 거주자의 자발적인 관심만이 주택 화재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내가 없을 때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우리 가족을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1996년부터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양개발의 중요성과 바다에 대한 국민의 인식확산 등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입니다. 지구를 수구(水球)라 불러야 할 만큼 바다는 지구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류에게 각종 자원과 해상교통로를 제공하고 기후를 조절하는 등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바다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해양오염의 종류는 플라스틱, 금속, 유리, 천, 목재 등 아주 다양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인 ‘플라스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현대의 우리는 삶의 곳곳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바다를 오염시킬 경우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기사는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플라스틱의 현명한 관리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2020년 국가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
본격적인 행락철로 접어든 요즘, 일상의 피로를 벗어나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전국의 탁 트인 물가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아졌다.천혜의 바다 휴양지로 유명한 이곳 태안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태안반도는 서해안답게 주기적으로 들고 나는 조석간만의 수평적 차이가 커서, 빠지는 설물에 바다생물을 잡는 소위 ‘해루질’활동이 많은 곳이다. 해양경찰의 연안안전 관리 업무상 관내 바닷가 현장을 자주 찾게 되는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정겨운 모습에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론 ‘과연 해루질 위험성은 잘 알고는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이것도 직업병이랄까...? 당장이라도 달려가 한 사람 한 사람 붙잡고 필수 안전수칙을 꼭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리아스식 해안의 태안반도는 모래사변 해수욕장은 물론, 갯바위와 갯골 등의 위험장소도 많다. 또 일대 연안해역은 연중 안개가 잦은데, 특히 5월부터는 짙은 바다안개가 국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른 채 그냥 재미삼아
깜깜한 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은 침착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패닉이 온다. 패닉이 오면 내가 평소 익숙하게 다니던 곳도 헤매게 된다. 비상구로 가는 길에 적재물이 있다면? 유도등을 가리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화재로 인한 자욱한 연기 속에서 탈출하기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비상구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하고 그 앞에는 적재물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2017년 12월 21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불이나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2층 여성사우나실 비상구 앞 장애물로 인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탈출하지 못하여 사망자를 키운 안타까운 사건이다. 유일한 생명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비상구는 절대 폐쇄하거나 훼손하면 안된다. 이에 우리 소방서는 연중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를 운영 중에 있다. 신고 내용은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부실ㆍ폐쇄 및 차단하는 행위, 건축물의 복도, 계단, 출입구를 폐쇄ㆍ훼손 및 장애물 설치하거나 방화문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 누구든지 위반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으며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신고
태안해경 모항파출소 순경 조유미서해 바다의 맛과 멋, 두 가지 미(美)를 품은 충청남도 태안군! 그 중에서도 서해바다 품에 안긴 듯 조그맣게 자리잡은 모항항(茅項港)! 이 곳을 등대처럼 불철주야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해양경찰 모항파출소! 이곳들은 나에게 정말 특별하다. 갓 피어난 해양경찰 신임순경 무궁화 계급장을 어깨에 얹고 첫실습을 나선 곳이 태안 모항이였고, 태극 경찰흉장을 가슴에 달고 첫출근을 나서 1년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곳도 바로 이곳 모항파출소이다. 만리포해수욕장, 파도리 해식동굴, 어은돌항 등 유명지 안전관리 파수꾼이 바로 모항파출소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전국에서 가족단위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서해안의 서핑명소로도 손꼽힌다. 성수기 여름에는 일일 방문객 500~1,000여 명이 연안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큼 순찰차와 연안순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여 주변 해·육상 순찰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요즘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파도리 해식동굴은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다만, 만조 시간때에 고립위험이 큰 만큼 매일 물때를 확인해 안전계도 방송과 현장 퇴거조치 등 방문객 안전관리에 안간힘을 쓰
◇ 대표적인 척추 질환 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 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제, 추간판, 인대 그리고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루어진다. 추간판은 척추제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제 사이에 있어야 하는 조직이다. 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하여 신경을 보호하게 된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추간판 탈출증’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수핵의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푸석해지고 어떠한 압력의 증가로 인하여 추간판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대부분‘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우리가 흔히 ‘허리디스크’,‘목 디스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는 그 구성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이 있다. 먼저 전체의 형태를 지탱할 수 있는 뼈대가 그 첫 번째가 될 것이고 모양을 이루는 자재가 두 번째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둘만 있으면 구조물의 모양새는 갖출지언정 바깥의 사람이 구조물의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물 안과 밖을 연결하고 서로를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窓일 것이다. 窓이 없는 구조물은 피라미드와 같이 무덤과 같다. 이것은 구조물의 생명력이고 드나드는 사람들 간 소통하는 지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뜨거웠던 민주주의의 역사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민주주의의 뼈대를 마련하였고 본인의 살을 이어붙이는 의로운 희생의 역사로 지금의 성숙한 대한민국을 세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구조물의 窓은 무엇일까. 그것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민초들의 위대한 염원은 1960년 4월, 4.19혁명으로부터 시작하여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로서 이어져 왔고 특히 5.18. 민주화 운동은 지금까지 이어온 민중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기념비적
2017년 12월 21일 15시 53분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9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500명에 달하는 소방 인력이 투입됐음에도 총 66명의 사상자(부상자 37명, 사망자 29명)가 나왔다. 비상구가 막혀있다는 상황의 심각성은 사고 당시 건물 2층과 3층 인명피해의 비교로 뚜렷이 알 수 있다. 2017년 12월 25일 기준 사망자가 29명으로 확인되었는데 4~8층에서 9명, 2층에서 20명이 나오고 3층에서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2층 여성 사우나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가 비상구를 안내해줄 직원이 없었던 것과 비상구가 적치물로 막혀 있고 그마저도 잠겨있어 대피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관계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비상구가 막혀있었기 때문에 유일한 탈출로는 중앙 계단이었는데 중앙 계단으로 이어지는 통로 역시 자동문이 가로막고 있어 2층 내부에 있던 20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런 자동문 시설의 경우 비상 상황 시 수동개폐가 가능하나 관련 안내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3층 남자 사우나는 이발사가 비상구를 안내해줘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비상구 관리상태에서 야기된 다수인명
이웃나라 일본은 65년만에 가장 이른 5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독도 문제 등 각종 이권 문제로 서로가 투닥투닥 하여도 유독 이른 시기에 내리는 장마 소식을 앞다투어 우리는 알리고 있다. 이처럼 이웃 간에는 상대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소식을 나누고 알리고 한다. 소방에도 이런 유사한 사례들이 있는데,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를 가장 기본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다시 말해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비상구와 피난‧방화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유심히 살펴보면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업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상구는 항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잠궈져 있거나 자동개폐장치와 같은 시설이 없으면 안되고, 피난통로 같은 경우는 피난에 장애를 주는 물건들이 적치되어 있으면 안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태들을 막기 위해 소방공무원들이 불시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과 시간적인 한계로 점검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소방에서는 운영하고 있다.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등 피난ㆍ방화시설뿐만 아니라 소방시설의 관리 의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이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보훈이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과 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공헌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함을 의미한다. 지금부터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시국 보훈정신 계승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 등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침투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나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 블루에 더욱 취약하다고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보훈정신계승 사업 첫 번째가 바로 비대면 보훈 봉사활동이다. 봉사자가 자택에서 화상회의 어플을 통해 봉사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 완성된 물품을 보훈관서로 보내주면 감사 편지와 함께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봉사자들로 하여금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알알이 예쁘게 꿰어진 마스크 목걸이와 감사 편지는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감동이 되었다. 두번째는 보훈공단과 함께 하는 홈트레이닝 영상이다. 활동이 제한되면서 운동량이 줄어든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해 무릎 관절, 어깨 등 수
5‧18 민주화운동이 있은 지 41주년이 되는 해이다.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은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항쟁의 법정 기념일이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아 준 중요한 시간으로 기록되었다. 1980년 5월 17일 쿠데타 세력의 비상계엄령은 전국으로 확대되어 입법, 행정, 사법, 상권을 장악하였다. 이날 집회와 시위는 이들의 비정상적인 독재를 물러나게 한다는 정의실현이기도 하였다. 계엄군은 무고한 광주 학생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며 구타하고 연행해가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으며, 이에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시위에 참여하게 되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절망과 고통 사이에서도 꺾이지 않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개된 시민들의 활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유지하고 회복시킨 날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의 전환점으로 기록되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1990년 8월 6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기념사업 등이 이루어졌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 중 큰 사건으로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중요성 또
근 근거리 이동수단인 개인형 이동장치인 PM(Personal Mobility) 확산 및 사고증가로 안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차원의 법이 개정되어 21. 5. 13부터 시행중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인 pm이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스로틀 방식(패달 없이 전기의 힘으로만 작동)의 전기자전거(최고속도 25km/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이러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기존에는 면허없이도 운전이 가능하였으나 법이 개정됨에 따라 원동기 또는 그 이상의 운전면허 취득를 의무화하였다. 즉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운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중학생(만13세~15세)들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처벌을 받는 규정이 신설되었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안전모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및 야간등화점등 등에 대한 관련 처벌규정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형 이동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