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철인 요즘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엔 매우 춥기 때문에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실내에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그로 인해 전기 화재 발생 위험은 증가한다. 또한 겨울철은 건조하여 정전기 발생 등의 원인으로도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철에 난방용품이나 각종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콘센트나 모터, 회로 기판에 먼지가 쌓여 전기 흐름에 의한 스파크로 인하여 불이 발생한다. 그래서 가정에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가전제품과 겨울철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에는 꼭 콘센트 주위의 먼지와 각종 이물질들을 깨끗이 제거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 전남소방은 이러한 전기적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트래킹 클리너 무료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트래킹 클리너”란 무엇일까? 전통시장 및 노후주택, 축사 등의 콘센트, 분전반 등의 먼지를 제거하는 장비이다. 화재진압용 용기와 에어클리너 건을 결합해 공기압을 활용하여 전기용품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들을 제거한다. 가까운 소방서에 연락해 “트래킹 클리너” 장비를 무료 대여를 받아 먼지와 이물질이 많이 쌓인 곳에 공기압을 이용해 제거한다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설마 하는 생각으로 화재 위험 요인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은 2위다.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한 비율은 2020년 기준 전국 평균 43.8명으로, OECD에서도 낮은 편이다. 문제는 평균에 가려진 함정이다. 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낸 ‘전국 시·도별 의료공백 실태 및 개선방안’은 지역 격차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살릴 수 있는 인명이 손상되고 있는 데다, 지역별 편차가 컸다. 대한민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명(2019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6명의 70% 수준이다. 이에 역대 정부는 꾸준히 의대 정원 확대를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의료계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 그동안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대표되는 필수의료 과목에서 의사가 점점 부족해졌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은 207명이지만 충원율은 15.9%(33명)에 그쳤다. 지난 정부는 “의대 정원을 10년간 400명씩, 총 4000명 늘리겠다”라고 발표했다가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적이 있다. 당시 전공의들은 파업에 돌입했고, 의대생들은 그해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다. 신종 코로
얼마 전 휴대폰에 국제발신, 해외직구로 일정금액이 결제되었다면서 본인이 아닐 경우 즉시 고객센터로 문의하라며 전화번호가 안내된 문자를 받고 사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하는 마음에 카드 결제 내역을 살펴봤던 적이 있었다. 휴대폰 소지자라면 한번쯤을 해외직구 결제, 국제발신 등의 문자를 받아 봤을 것이다. 물건을 구매한 적이 없는데 결제 내역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는 확인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스미싱 수법이다. 문자를 받고 안내된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원은 자연스럽게 상담을 진행하면서 경찰이나 검찰에 대신 신고해준다고 하고 잠시 후 검찰이나 경찰에서 전화가 오는데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정보를 묻거나 이체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기행위로 수사기관은 절대 계좌이체나 앱을 설치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해외구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삭제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사용하는 카드사에 최근 해외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사기 수법들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안전한 모바일 사용 환경을 위해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야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 인터넷
1988년 태어난 몰리 팸은 열 살이 되던 해, 당시로서는 서른 살을 넘기기 어렵다고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았고, 프리랜서 요리사가 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하고 결혼도 했다. 서른 살이 되기 전 예상대로 몰리의 폐는 망가졌고, 그녀는 폐 이식을 준비해야만 했지만 2019년 트리카프타라는 약이 등장했고, 이제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은 60대까지 살 수 있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흔한 현대과학과 의학의 성공담으로 말기 질환으로 분류되던 낭포성 섬유증은 만성질환으로 바뀌었고, 몰리와 같은 환자들은 30년 정도를 더 살 수 있게 되었다. ▶죽음으로부터 탈출하는 속도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하나는 의학의 발전 덕분에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는 익숙한 사실로 여기에는 우리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암에 걸린 이의 5년 생존율은 암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진행 단계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지만 지난 30년 사이 40%에서 70%로 높아졌다. 이렇게 생존율이 올라가는 것은 단순히 몇 년의 시간을 더 버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트리카프타
입춘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봄철을 맞이 하기위해 겨울철 동안 사용하지 않던 장비 청소·정비를 할 시기 이다. 겨울철 동안 사용하지 않던 장비나 물품보관을 하기 위한 장소에 가보면 전기기기, 콘센트 그리고 분전반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러한 먼지와 이물질은 전기기기와 콘센트에서 전기 트래킹 현상이 발생하게 하여 화재를 일으킨다. “전기 트래킹”이란 전기기기에 묻어있는 먼지, 습기,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절연물질을 탄화하는 현상으로 전기화재의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트래킹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남소방본부에서는 “트래킹 클리너”를 개발하여 상시운영하고 있다. “트래킹 클리너”란 노후주택, 공장, 축사 등 전기시설 내 먼지·분진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비로 화재진압용 공기압축용기와 에어클리너 건을 결합해 공기압을 활용 전기시설에 이물질 및 먼지를 제거한다. 완도소방서에서는 트래킹 클리너 무료 대여 콜센터를 연중 운영하여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래킹 클리너 대여 절차는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061-470-0862) 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사용방법과 안전교육을
화재로 인한 사망 피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이 훨씬 높은데 그 중 요양원 등 노인시설은 화재피해가 정말 클 수 있다. 요양원 등 노인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가 많고 화재와 같은 긴급상황시 상황대처 능력이 많이 떨어져 화재 예방 및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대표적 사례다. 숨진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피난 약자’가 다수였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치료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를 피난하도록 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이들은 연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화를 입었다. 노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노인요양시설도 늘고 있다. 다수의 노인이 거주하는 시설은 일반대상물과 다르다. 더욱 세심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상물에 비해 피난약자가 많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화재진압 훈련만큼이나 대상물에 있는 사람들 또한 자체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소방안전관리자는 건물의 비상구를 항상 개방하고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을 상시 점검해야 할 뿐 아니라 각 층·구역별 관리자들이 소화기, 옥내소화전 및 피난시설 등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달라진 일상생활 변화로 장박, 차박 등 캠핑장·펜션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캠핑장 예약 사이트를 보면 주말은 물론이고 몇 개월 동안 예약이 가득 차 있는 경우도 볼 수 있고,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에서도 캠핑관련 방송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캠핑장·펜션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기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시설(감지기, 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연성가스경보기)을 확대 설치해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캠핑장 등 숙박시설의 화재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점검과 정기점검을 생활화하여 안전시설을 관리하여야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하고,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는 LPG의 경우 탐지부를 바닥면으로부터 0.3m 이하에 LNG의 경우 탐지부를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에 설치하면 된다. 또 각 실 마다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선 텐트 내에서 가스난로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은 소화기, 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설
‘ChatGPT’(챗GPT)가 도대체 뭘까? 최근 들어 챗GPT가 화제다. 특히 학계, 지식인 사회, IT 산업계 등에서 탄성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코딩이나 명령어 조작 없이 사람이 텍스트로 입력을 하거나 말을 하면 인공지능이 그 명령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자연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챗GPT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 세상의 명암은 어떤 것일까? 알아야 할 것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서비스에 나서자 곳곳에서 경탄과 공포감이 분출하고 있다. 모든 기술은 양면성을 지니는 만큼, 기회와 위협 요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과 평가를 통해 성적과 학위를 발급하는 교육기관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뉴욕과 시애틀 등지의 미국 공립학교는 교내 와이파이망과 컴퓨터를 통한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사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부 대학은 시험과 과제물 제출 때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직접 손으로 써서 내도록 바꾸는 추
농경 시대, 경제의 기본 단위였던 가정에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노동력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었다. 이는 산업화 시대에도 이어져 “인구는 곧 국력”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산업혁명 이후 근대국가는 개인과 가정, 기업 등 다양한 경제 주체를 하나로 묶어냈다. 한 국가는 다른 국가와 희소한 자원을 놓고, 경제성장률 등 다양한 지표에서 경쟁했다. 군사력과 생산성도 치열한 경쟁 대상이었는데, 이를 떠받치는 중요한 지표가 또 인구였었다. 그래서 인구가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인구 성장률이 조금만 정체돼도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올 정도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사회학과의 왕펑 교수는 이러한 오래된 통념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 그는 먼저 전 세계 인구가 지난 70년간 무려 세 배 이상 폭증해 80억 명을 넘겼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되는 건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인구가 영원히 증가하는 것보다는 언젠가는 정점을 찍고 다시 줄어드는 시나리오가 원래부터 더 그럴듯한 경로였다고 말한다. 중국이 60년 만에 인구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표하자마자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로스 두댓(Ross Douthat)이 “고령화 세
최근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이나 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등 심지어는 문자 메세지로 자녀를 사칭하여 전자기기가 고장 났다며 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하여 수리비를 요구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나열한 수법 외에도 계속해서 범죄방식은 새로워지고 있으며 적은 금액부터 큰 금액까지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기 범죄에 당한 피해자의 연령대가 젊은 20대, 30대에게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신고통계에 따르면 2만여 건 중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의 비율은 60%로 높게 나타났다. 전보다 사회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고 경찰과 금융기관이 힘을 합쳐 홍보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증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나도 모르게 속아 넘어갔다”라며 속았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것은 경찰, 검찰, 은행 등 그 어떤 정부 금융기관도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본 등 개인정보를 당사자에게 요구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또 유념하는 것이다. 만약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오면 의심부터 해야 하고, 돈을 송금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방서는 바빠진다. 화기취급이 늘어나고, 난방 및 온열기구의 사용량 또한 증가함으로써 평균적으로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최근 10년간 매년 약 8000건으로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한다. 또한 1월, 4월, 2월, 12월 순으로 겨울철에 두드러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화재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점은 전기안전공사 등 당국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등 전기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다음번 집계에선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발화 원인별 분석에서는 미확인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2415건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화재가 1754건으로 21.3%를, 트래킹에 의한 단락이 1119건으로 13.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예방체크리스트 작성, 누전차단기 설치, 과도한 전기 사용 자제,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 시간 정하기 등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한다. 더 나아가 소방서에서 트래킹 클리너 대여를 통한 배전반, 분전반, 콘센트 내 먼지 제거 및 흡입을
정부에서는 지난 해 3월 31일 제14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또한 건설현장 불법근절을 “국민 체감약속 3호”로 지정하여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200일 간 특별 단속기간으로 선정,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중점적인 단속대상은 업무방해와 각종 폭력, 금품갈취, 채용·건설기계 사용 강요 등이며, 특히 제보자·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도 포함된다. 이러한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 및 미연에 방지하고자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불법행위에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고,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를 통해 보복성 범죄로부터 적극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된다. 국토부 ‘채용질서 신고센터(1577-8221)’나, ‘112 신고’를 통한 신고와 제보로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공정한 채용기회 등 건전한 건설현장 문화 정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