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선호7,8월은 풍성한 결실을 꿈꾸며 알알이 희망이 엉그는 계절이다. 또 본격적인 무더위의 계절임과 동시에 여름휴가의 계절이다. 더위로부터 탈출해 자연에서 잠시 지친몸과 마음을 휴식함은 물론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양지에서의 물놀이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여름, 특히 9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름철 몰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5~2018년 기간동안 23개‘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참여병원 응급실에 익수(물에 빠짐)사고로 내원한 환자 사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근 4년 동안 해당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익수사고 환자는 67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중 남자는 474명(70.4%), 여자는 199(29.6%)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소아(198명 29.4%)에게서, 또 시기별로는 여름(6~8월 47.3%)에 유독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 2.5배로 급증했다. 먼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정성민최근에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남이천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여 48명의 사상자(사망 38, 부상 10)가 발생했다. 몇 년 전에도 경남 밀양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이 질식사이며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또다시 화재발생시 유독가스의 무서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문명이 발달할수록 화재발생시 유독가스는 계속 뿜어져 나올 것이다. 이렇듯 화재발생시 우리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화염이 아닌 연기(유독가스)이다. 일반 가정 내 소파나 가구, 벽지 등은 합성수지와 화학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합성수지와 화학섬유가 연소할 때는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한다. 이 유독가스 속에서 약 3분 아니 1분 정도 호흡을 하면 질식,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적을 알면 내가 승리한다.’ 라는 말처럼 유독가스 위험성을 알았다. 그럼 이제는 화재 시 어떻게 할 것인가? 가장 먼저 강조할 것은 침착함이다. 혹자는 ‘나는 원래 쉽게 당황하지 않으니 걱정 안한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칠흑 같은 연기 속에서 앞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뜨겁고 숨이 막혀온다면 침착함을 유
거리를 나서면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올해로 6.25 전쟁은 70주년을 맞이하였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탓에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평소보다 축소되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마음 속으로 나라를 위하여 싸운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렇게 6.25 전쟁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은 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3년 넘게 지속된 전쟁이 중단된 기념적인 날임에도 말이다. 7월 27일 정전협정의 공식 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정전협정은 어느 순간 한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유엔은 북한의 남침을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결의문을 발표하였고 한국은 유엔참전국 총 21개국과 국제기구를 통해 병력 및 의료 등을 지원받았다. 정전협
함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이학필 홍보담당 수많은 종류의 재난의 공통점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갑작스레 노출된 사람은 패닉에 빠지기 쉽고 그로인해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는것을 우리는 수 없이 목격해왔다. 특히, 화재라는 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재난인만큼 화재발생시 어ᄄᅠᇂ게 대처해야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불을 발견하면 “불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른다. 화재시 엘리베이터는 유독가스의 기도가 되므로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을때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불가피하게 불길 속을 통과할때는 물을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며 코와 입을 막고 벽에 손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문손잡이를 만져 보았을 때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레 열고 밖으로 나간다.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신 옷이나 이불로 문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린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모두 닫는다. 전화가 있다면 119로 전화하여 자
완도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읍내지구대 순경 김민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 초중고가 온라인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증폭하고 있다. 이는 학대 가해자인 부모와 아동 간 ‘대면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동범죄 전문가들은 가해 부모와 피해 아동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스트레스가 발생하니, 더 빈번하고 강도높게 학대를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우려를 표한다. 문제는 아이의 등교 등 사회활동이 아동학대 문제 해결에서 큰 역할을 한다. 아동학대 10건 중 8건이상(81.4%, 18년 기준)이 부모, 친인척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정 외에서 학대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로 ‘거리두기’방침이 지속되면서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의한 발견 등이 어려워 피해아동의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학대 위험대상자 및 행위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학대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문제라는 이유로 경찰의 개입범위 기준을 정하는 어려움이 남아있다.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 정전협정의 일체 내용은 1953년 7월 27일 22:00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유엔군, 중공군, 북한군 대표가 판문점에서 모여 이루어진 휴전회담 제159차 본회의에서 합의한 총 5개조 63항의 정전협정서 내용 중 제63항의 일부이다. 다가오는 7월 27일은 67주년을 맞는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6.·25전쟁 발발 이후 초기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했던 북한군의 기세는 무서웠으나 유엔군 참전에 이은 중공군의 참전 등으로 전황이 지지부진해지며 양측 모두 피해만 늘어가는 상황에서 휴전회담에 들어갔다. 이후 회담은 2년에 걸쳐 이어지다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제159차 본 회의에서 유엔군, 중공군, 북한군 대표가 정전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정전협정은 전쟁이라는 비극에 고통받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허덕임과 몸부림을 바탕으로 수많은 우연과 필연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전쟁 초기의 중대한 시기에 주한 미국 대사의 남침사실 보고(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로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연합군 파병 결의(28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이승환 반장 한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워지며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천‧계곡, 해수욕장, 수영장 등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년 여름마다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 속에서 슬픈 사고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익수 사고를 방지하고, 전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만큼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계곡‧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수심이나 물살로 인해 수영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서는 절대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영을 잘한다는 자만감으로 위험한 구역으로 들어갔다가는 물살에 휩쓸려 물 밖으로 나올 수 없을지 모른다. 또 하천 바닥은 굴곡이 심하고 깊이를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밀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안전구역 내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근처에 수상 안전요원이나 경찰이 있다면 지시에 꼭 따르도록 하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물속에 들어가서는 안되며, 긴 막대나 튜브, 페트병 등을 던져 도움
완도경찰서 정보경비계 순경 박건우 테러는 다중을 위협하고 많은 사상자 발생 등 대규모 피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일상 속 평범한 행위들이 시민들을 다치게 하는 테러로 변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레저·구조·사회 전반 활동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드론에 의한 테러이다. 드론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개인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기체를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체 오류로 인하여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소형 드론이라 하더라도 추락하면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이고 사람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항공안전법 조종자 준수사항에서는 공항이나 원자력 발전소 주변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의 상공에서의 드론 사용은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법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드론 등록제가 시행되지 않아 조종자를 찾아 처벌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드론에 의한 생활 속 테러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종자가 준수사항을 잘 지켜야만 한다. 그리고 드론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즉시 112 신고를 하여 위험을 사전에
전복후계(前覆後戒). 중국 한서 가의전(賈誼傳)에 나오는 말이다. 앞 수레가 뒤집힌 자국은 뒷 수레의 좋은 경계가 된다는 뜻이다. 즉, 먼저 행한 사람들의 일을 거울삼아 같은 실패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의미다.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앞두고 이 같은 경계의 교훈을 구명조끼 착용에서 찾으면 어떨까? 모두가 느끼듯, 코로나19는 우리 생활 방식은 물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 형이며 정부는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얼마 전부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제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보건과 위생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이 우리 생활의 새로운 지침으로 자리 잡고 필수요소이듯, 바다 활동에서는 구명조끼가 필수로 여겨진다. 아무것도 없는 넓은 바다에 빠지면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5분을 채 견디기 힘들다. 짠물에, 파도에, 저체온증에 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래서 구명조끼는 바다에서 생명줄과 다름없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전체 안전사고 중 어린이 안전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어린이 안전사고 중 67%가 가정에서 발생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어린이는 신체적 위험에 대한 이해와 조심성이 적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예상치 못하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 요즘 ‘집에서는 안전하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어린이들이 심각한 내·외상을 입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가정 내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가구 모서리에 완충재를 붙이자. 가구 모서리의 경우 뾰족하고 날카로운 경우가 많아 살짝만 부딪혀도 출혈을 동반한 외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아이들의 부딪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둥근가구를 사용하거나 완충재를 붙여야 한다. 둘째, 베란다에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우자. 고층 건물에서 어린이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베란다에서는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베란다가 놀이장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셋째, 칼,
지난 19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통과되었다. 작년 광주시 의원 23명 전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조례안이 예산 등을 이유로 상정보류되어 많은 여성청소년들이 안타까워했기에 이번 통과는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월경용품 보편지급 및 관련 교육의 진행 등을 포함한 조례’ 통과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보편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된 셈이 됐다.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여성청소년의 기본권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여성청소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이 활성화되었지만, 실제 집행률이 떨어진 이유는 생리대를 지급 받기 위해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행정적 절차가 당사자에게 경제적인 사정으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것 만큼이나 모멸감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성의 월경은 인구의 절반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겪는 문제임에도 개인이 해결해야 할 것으로 취급되었다. 특히나 청소년은 경제적인 독립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리용품을 저소득층에서 전체로 확대하여 지원하는 것은 그동안 사회에서 숨
2020년 1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첫 사망자가 발표된 이후 이 전염병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번져나가 현재까지 글로벌 팬데믹으로 치달았다. 전 세계 사람들의 질병의 위험과 그로 인한 생명의 위협 아래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다.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확진자가 파악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 아직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속에 6월이 찾아왔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6일 현충일이 있고 6.25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 달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은 비단 과거에만 있던 것이 아니라, 지금도 전국 각지 자신의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호국보훈의 달마다 그분들이 있기에 현재의 ‘나‘가 있을 수 있음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보훈지청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6.25세대에 대한 이해하는 폭을 넓히며,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국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