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4․19혁명은 이승만 독재정권과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시민들이 떨쳐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라고 하여, 주권자로서 깨어 일어나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민들의 민주의식이 오늘 날 우리 사회를 있게 한 밑바탕이 되었음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 개헌으로 12년 동안 장기 집권한 이승만 정권이 1960년 3월 15일 제4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반공개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등의 부정선거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마산의 시민․학생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정부에서는 총격을 가하며 강제진압에 나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4월 11일에 마산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체로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었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2차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후 4월 18일 서울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는 시위를 벌이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일부 학생들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련의 사건에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이승환 반장봄을 맞아 날씨도 따듯해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오히려 개방된 공간인 산을 찾아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봄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겨울동안 움츠리고 코로나19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몸이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서 부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사전운동으로 체온을 충분히 높여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등산을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1.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첫번째 준비물 “등산화“ 산행 시 일반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 더 안전에 주의를 요구하는 계절인만큼 일반운동화보다는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권장하고 싶다. 또한 바위가 많은 산을 오를경우 경등산화보다는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2. 안전한 산행을 위해 2인 이상 등산을 하고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고, 또 하산 시 사용할 체력을 생각하여 체력을 적절히 분배 비축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산행 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며 현재 위치를 위치
본격적인 봄기운이 대지에 녹아들면서 산과 들에는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돋기 시작한 가운데 봄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을 경우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하거나 올바른 조리방법을 몰라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야생 봄나물을 채취하고 섭취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흔하게 접하게 되는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 나물의 경우 식물 고유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 독성으로 인해 봄철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며 간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간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봄나물과 혼동해 독초를 섭취하였다면 복통,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는 즉시 목에 손을 넣어 토하고 병원에 갈 때 먹다 남은 독초를 가져가 독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게 좋다. 또한 도심하천, 도로변 등에 자생하는 야생 봄나물은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중금속 등 오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뜯지 않거나 섭취를 자제
올해 1월 12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MSC GULSUN호가 광양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20피트(6.1m) 컨테이너 23,756개를 한 줄로 연결하면 길이가 145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이다. 한편, 이 같은 선박의 대형화와 해상물동량의 증가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충돌이나 좌초, 해양오염과 같은 선박의 직접적 위험과 함께 항주파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그 대표적 사례다. 항주파(航走波)란 선박이 항해하면서 생기는 파도로 선박속력이 높고 선박규모가 커질수록 높게 발생한다. 항주파는 항만내 잔잔한 물결을 흐트러뜨림으로써 교량 및 항만 주변 시설물 파손, 접안 선박의 동요 및 계류(선박을 육지에 묶어놓은) 밧줄 절단을 야기 할 수 있다. 또한 큰 항주파는 소형선박의 전복과 파손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조업피해, 심지어 해녀들의 부상 및 안전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최근까지도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반면, 선박 운항자들과 해운 관계자들은 항만의 정온(靜穩) 유지만을 위해 통항속력을 제
올해 4월 19일은 24절기 중 여섯 번째로 찾아오는 곡우(穀雨)입니다. 농경사회였던 과거, 우리 선조들의 한 해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봄비가 자주 내리고 백곡(百穀)이 윤택해지는 때입니다. 이 무렵 조상들은 못자리를 내고자 볍씨를 담갔는데, 부정한 짓을 저지른 사람이 볍씨를 보면 1년 농사를 망친다고 믿어 볍씨를 담가 둔 가마니를 소나무 가지로 덮어 보관했다고 합니다. 1945년 광복을 맞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1950년 3년에 걸친 6·25전쟁과 빈곤, 권위주의 정부 하에서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메마른 땅에서 시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1960년, 이승만 정권이 3․15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각종 불법과 부정행위를 자행하자, 마산에서 1만여 학생과 시민들이 이에 맞서 3·15의거를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주열 학생이 실종되고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얼굴에 최루탄이 관통한 채 떠오르자,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는 더욱 거세졌으며 삽시간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경찰의 무력 진압과 계엄령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들불처럼 번
곳곳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걸 보니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보성소방서 소방장 신숙희사람의 몸은 새롭게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기 되는데 이를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철은 운동량이 부족했으나, 봄부터는 낮 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타민 B1, 비타민C,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생기는 생리적인 불균형 때문에 춘곤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3주 내로 사라지지만 가볍게 넘겼다가 다른 중요한 질병이 보내는 신호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 깊게 증상을 살피는 것이 좋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나른함, 피곤함,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 것 같다고 느낀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을 경우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첫째 가벼운 운동을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와 스
함평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한정길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세계 많은 이의 목숨을 앗아갔다. 특히 코로나19는 면역 세포의 숫자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7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하지만 노인의 취약점은 비단 바이러스에 국한되지 않으며 재난 발생 시에도 드러난다. 노인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의 상당수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판단력이 낮아 화재 발생 스스로 대피가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맞춤형 노인 재난 예방에 힘써야한다. 예방이 제대로 되지않으면 한번의 화재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 예로 지난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47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병원 운영 과정에서 건물 불법 확충으로 1층 비상문을 훼손하는 등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앞으로 이러한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소방시설의 점검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대형화재는 주로 밤에 일어나는데 소수의 야간근무자는 환자들을 모두 대피
“我國民은 다시 異民族의 奴隷가 아니오, 또한 다시 腐敗한 專制政府의 奴隷도 아니오, 獨立한 民主國의 自由民이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에서 찾아볼 수 있듯,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꿈꿨던 나라는 만인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였다. 그들의 꿈은 일제의 탄압과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군주의 권력이 장자에게 대물림되고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존재했던 과거의 낡은 국가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이 세우고 싶어 했던 나라는 국민이 주권을 갖는 민주공화국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그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 어느덧 찾아왔다. 2020년 4월 15일, 국민은 다시금 임시정부 의정원의 후예인 대한민국 국회의 일원을 직접 구성하게 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4월, 101년 전 피로 적힌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을 읽으니 ‘노예’라는 단어가 못내 마음에 걸린다. 노예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겨 자기 의사나 행동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역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일 수도 있고 때로는 게으른 양비
4월 곳곳에 벚꽃들이 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은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바깥활동을 나서고 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힘겹게 버텨온 만큼 지난날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바람, 들과 산이 메말라 있어 화재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 전남에서 들불화재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4명이 발생하였다. 들불화재의 경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불을 끄려다 연기를 흡입하거나 불길에 휩싸여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올해 2월 고흥에서도 쓰레기 소각이 들불화재로 번지면서 불을 끄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임야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를 진압하기 보다는 일단 대피 후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올해 해남소방서에서는 들풀화재 화재진압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들풀에 불을 붙인지 10초도 안되어 소화기로는 화재를 진압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어여쁜 봄꽃이 고개를 내미는 4월을 맞이했다. 101년 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선포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역사적인 날이다. 1919년 3․1운동이 확산되면서 주권 민족의 주체성을 알리고 독립운동을 능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국 상하이에 수립하였다. 이후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의 대표기구이자 독립운동의 중추기구로 든든히 자리를 지켰다. 임시정부는 국내외에서 분출된 한민족의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이를 조직적인 독립운동으로 발전시켜 나아갔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민주공화국임을 선포했던 임시정부의 수립이념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101년 전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담긴 이후 우리 헌법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선언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피, 땀, 눈물을 쏟아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하였다. 그러므로 일제의 탄압에 수차례 청사를 옮겨가면서도 한시도 그치지 않았던 임시정부의 항
장성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소방경 김태우소방공무원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현장 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일련의 활동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신고단계다. 화재신고가 얼마나 빨랐느냐 늦었느냐에 따라 화재 현장에서의 진압시간과 더불어 화재 피해정도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초기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건물구조와 내부형식 및 용도 등에 따라 크게 다르겠지만 화재의 연소성 상을 살펴보면 보통 화재는 초기 중기를 지나 성장기를 거쳐 6~10분 사이에 최성기에 도달한다. 이때의 화재현장의 최고 온도는 약 1000~1300℃에 다다르며 건축물 창문 등이 깨지면서 화염이 옥외로 분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이르면 화재면이 넓어지며 화세 또한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매우 힘들게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화재를 적극적으로 진압하는 공격전술에서 인접 건물로의 연소방지에 중점을 두는 방어적 전술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화재가 발생하여 성장기에 있는 5분이내의 빠른 조치가 대부분의 화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의 경우 화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 소방위 황신옥 고속도로 터널 사고의 피해 최소화 해야! 상춘객 증가로 인한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 시 현장 초동 조치로 피해 최소화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터널사고의 경우 다수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터널내 사고시 에는 긴급 상황에 대처 할수 있는(소화기,옥내소화전,긴급전화,긴급벨,비상방송스피커)소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만큼 초기 적절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겠다. 또한 터널 내 위급 상황시 활용할 수 있는 피난 연결도로와 피난 갱문이 갖추어져 있지만 관심부족으로 사용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터널 내 사고 시 자동차는 피난 연결 도로가 있는 경우 피난 갱문을 열고 대피하고 피난 갱문은 손으로 개방하고 1분후 자동 폐쇄되고, 피난갱문은 사용하고자 할 경우 양쪽으로 개방하여 도어 하부 잠금 장치 고정 사용하며, 활용 후 잠금장치 해제 해야 한다. 또한 관계기간의 정기적인 터널 안전 시설물 확인 점검으로 유시사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관리를 당부 드리고 싶다.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황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