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9월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었고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서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또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많은 사람은 그간 참아왔던 외부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는 평범한 일상생활 외에 우리 몸에도 ‘코로나 후유증’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코로나 후유증은 완치 후에도 증상이 계속 이어지거나, 후·미각 상실, 전신 쇠약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코로나가 무증상이나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갔더라도, 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되는 순간 어떠한 후유증을 남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는 학습효과로 인해 ‘코로나는 별로 심각하지 않다.’라는 안이한 생각이 지배적이다. 신체가 건강한 이들은 물론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주변 아동이나 노인, 기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인 질병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올바른 마스크 착용, 둘째 비누로 3
북한이 한국 등을 겨냥한 소형 전술핵무기 개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무기 개발이 억지 차원이 아닌 실전 사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도 이에 대응해 전략자산 배치 등 ‘거부 억지력’ 강화로 북한의 전술핵 사용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1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이 공격을 위한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한 연합전력에 절대적으로 열세인 재래식 무기를 먼저 사용한 뒤 실패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전술’이며 김 위원장도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공격용이라면 “한국 등 이웃국가에 대한 공격이나 협박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북한은 핵 보유국임을 자임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지하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핵 전투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겠다”고 보
보이스피싱 범죄가 정부와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점점 교묘해지고 다양화되는 등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대담하게도 기망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돈을 전달받는 대면 편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를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범행 수법이나 피해 사례들을 보면서 쉽게 간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막상 범죄에 맞닥뜨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 살펴보면 은행이나 캐피탈 등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돈의 송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유형,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 지정 계좌로 송금하거나 특정인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기관사칭 유형, 카톡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편의점 기프트카드를 구매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사기 유형들이 있고, 또 최근에는 코로나 백신접종, 재난지원금, 택배 배송 문자 등에 악성앱 설치 주소가 포함된 내용을 무작위 발송해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수신, 발신 번호를 조
최근 의도적으로 세입자의 전세금을 떼어먹으려는 목적의 전세사기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전세사기 사건은 새로 지어진 다세대 주택(빌라) 등에서 일어나며, 이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청년층, 이제 막 주거지를 가진 신혼부부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왜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빌라) 등에서 전세사기가 빈발하고 있을까? 이는 신축 다세대 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서 가격이 낮고, 신축이라는 점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세대 주택의 경우 아파트처럼 매매가 자주 일어나지 않고, 시세를 알기 힘들다. 위와 같이, 다세대 주택(빌라)의 매매가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전세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사기의 경우 많은 사기 방법이 있으나, 가장 흔히 당하는 사기의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다세대 주택(빌라)의 경우 시세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시세가보다 비싼 전세보증금을 계약한다. 두 번째, 계약 당일에는 깨끗한 등기부 등본을 보여주어, 안심시킨 뒤, 계약을 성사시킨 후, 몰래 명의를 바꾼다. 물론 바지사장들은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사람이다. 세 번째, 전세 만기일이 되면, 바지사장만 남고, 원래 집 주인은 보증금만 챙겨 사라진다. 이
축제는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이 숨 쉬는 모든 곳에 존재해 왔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나름의 의미를 담아 현재에도 계속 되고 있다. 오늘날의 축제는 특정한 날에 종교적 의미나 그 기원과는 상관없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의 문화, 예술, 경제 발전의 활성화와 대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진행된다. 그 지역만의 독특한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한 축제는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지역구성원들에게 공동체적 삶의 자긍심을 부여한다. 때로 이것에 동의를 못하는 이들도 있고 축제의 부정적 측면만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축제의 명칭만 다를 뿐 형식이나 내용은 차별성이 없고, 테마를 달리하더라도 일회성의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필자도 일부 동의하고 지난 글에도 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축제는 5차 산업과 맞물려 발전·진화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적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음악을 주재료로 하는 축제는 예술적 성격이 강하고 음악 자체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음악 없는 축제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1일은 제77주년 경찰의 날이다. 경찰의 날은 1945년 10월 21일 미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된 이래 건국·구국·호국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칠순을 넘긴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간혹 부실한 현장 대응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 받고, 선진적인 치안시스템이 많은 나라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근대 경찰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로버트 필경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항상 인지하고, 과거 단순히 대응적 모습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마음(Servantship)과 이를 공공연히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 한다. 나도 한 명의 젊은 경찰관으로서 청렴하고 소박한 삶을 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언제 어디서나 경찰관임을 잊지 않고 모범을 보이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면서 대한민국 경찰이 시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
119안전센터 근무 중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의식 없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긴급한 구급출동 방송이 울렸다. 신속히 구급차 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를 해보니 옆집에 사는 지인이 환자가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해보니 환자는 의식이 없었고, 외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혈압 및 생체징후는 정상이었고 혈당을 체크하니 25mg/dL로 저혈당이 확인되었다. 즉시 유선으로 50%포도당 정맥주사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로 주입하였다. 구급차로 이동하여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였고 병원으로 이송 중 환자는 의식이 명료해졌다. 이 환자는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환자의 상태와 과거병력 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몰라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위험인구가 천만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 과다 복용이나 잘못된 시간에 먹을 경우. 평소보다 식사를 거르거나 늦거나 적게 하는 경우, 운동 등 포도당 소모가 많은 경우 저혈당이 올수 있다. 저혈당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식은땀과 빈맥(빠른맥)을 동반한 의식저하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2차 공세’에 나섰다. 이번 공세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통제를 개별 기업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무서울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는 간접증거다. 미국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기술 제재를 위한 첫 번째 카드로 꺼낸 EUV 리소그래피 장비 수출 제재는 단순히 SMIC의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으로의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중국은 2020년대 들어 팹리스 회사가 2000개를 돌파했고, 그 숫자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다양한 목적에서 활용될 반도체 칩의 중국 국내 수요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집중해 오던 반도체 굴기의 기조에 맞춰, 중국은 반도체 칩의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역시 국산화율 제고를 서두르던 상황이었고, SMIC는 그 최전선에서 생산 규모와 기술 수준을 동시에 높여 가고 있던 회사였으므로,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회사가 타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은 급성 심정지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져 여러 질환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급성 심정지의 경우에는 예고 없이 응급상황이 찾아오기에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보통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신고자 및 주변 사람들은 119가 올 때 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긴장하는 탓에 잘못된 심폐소생술을 하게된다. 응급상황 초기에 대처를 제대로 못한다면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기에 우리는 나와 내 주변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어깨 등을 두드리며 환자의 반응(의식)을 확인한다. 환자의 의식이 없다면 특정인 한명을 지정하여 119에 신고하게 하고, 다른 한명을 더 지정하여 자동심장 충격기(AED)를 요청을 한다. 이후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양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는 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 부분만을 이용하여 환자의 가슴 정중부 약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로 압박실시 하
“입주한지 한 달도 안되서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또 다른 세입자가 나타났다”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다. 바로 부동산 전세사기 피해사례이다. 부동산 전세사기는 세입자들에게 100억이 넘는 피해를 안긴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고 현재 부동산 매매가의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사기에 이용될 수 있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 한 번의 피해로 전 재산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전세사기에 대해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세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갭 투자사기와 신탁사기가 있다. 갭 투자 사기란 집주인이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은 뒤, 남은 금액만을 더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이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일 경우 집주인은 무자본으로도 건물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신탁사기는 집주인이 신탁회사를 통해 거액을 대출 받고, 건물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것으로 집주인은 실질적인 소유주인 신탁회사의 동의를 얻어 부동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신탁 회사의 동의 없이 세입자들을 구해 전세보증금을 갈취한 뒤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세사기 피해 어떻
작가 ‘톰 슐먼’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에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자아발전을 주는 교사 ‘존 키팅’의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교육적 태도를 기술하였다. 키팅은 학교의 전통, 명예, 규율등 최고로 여기는 가치보다는 신입생들의 자유, 이상, 희망, 용기를 키우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파격적이고 엉뚱한 이단자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서는 그의 용기야말로 신선한 바람처럼 여겨졌다. 학생들은 개성이나 적성이 다른 만큼 저마다 도달해야 할 목표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현실처럼 학생들의 개성보다 일류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두가 뛰어가는 상황과는 달리, 휘파람을 불며 교실 앞문을 들어오고, 곧 뒷문으로 빠져나가더니 돌아서서 모든 학생들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키팅 교사의 모습은 마치 개구쟁이가 친구들에게 놀러가자고 부르는 것 같았다. 그는 어찌 보면 학생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그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교사이다. 주변의 교사나 행정가가 학교의 전통을 깨트리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경고 했지만 소신과 자신감에 찬 그는 인간 심성 도약의 당위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 그의 영원한 희망이요, 야망이었다.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때 미래의 소중함도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가을이 온 것을 실감나게 한다. 건조한 가을철은 화재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큰 일교차 때문에 가정집에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지는데 이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가 빈번하기 때문에 사용 전 몇 가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콘센트 사용 전 주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먼지가 많이 모여있게 되면 스파크 등의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평소에 주기적으로 콘센트를 청소해야 하며 껍질이 벗겨져 오래된 전기배선은 바로 교체하여야 한다. 둘째, 콘센트에 멀티탭을 사용하여 여러개의 전열 기구를 꽂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각 콘센트에는 정해진 전력용량이 있는데 그것을 초과하면 과부하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전열기구(전기 히터, 장판 등) 근처에는 라이터, 천, 종이 등 가연성 제품을 두어서는 안되며 세워서 사용하는 기기들은 평평한 곳에 설치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장시간 외출 시 꼭 전원스위치 및 콘센트를 제거하도록 한다. 넷째, 주택 및 건물 내부에 비치되어있는 소화기는 높은 온도, 습도를 피하여 보관하고 약제가 굳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