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을 통해 연인을 구하는 것처럼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캠’ 피해가 늘고 있다. 얼마전 담양경찰서 관내에 실제 일어난 일이며 지역과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피해가 계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romance)와 신용사기(scam)의 합성어로 SNS로 접근해 재력가 등을 사칭해 이성에게 연애, 결혼 등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수법을 가리키며 외로움에 취약해진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발달되고 가상의 공간까지 활성화되면서 신종 비대면 연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SNS를 활용한 신종사기 수법이 다양하게 발생하면서 경계의식이 높아져 로맨스 스캠의 수법도 더 교묘해지는 추세다. 단순히 짧은 기간 동안 친분을 쌓고 돈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변모해가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AI)으로 특정 인물의 얼굴을 원하는 영상에 합성하는 얼굴·음성 변조 기술을 사용하여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딥페이크 기술까지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다고 있다. 이러한 로맨스스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SNS에서 무분별한 개인정보 노출을과 친구추가를 자제하고 해외 교포나 낯선
더불어민주당 원로 인사들이 6.1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책임 공방에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일부는 지방선거 당시 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의원의 ‘책임’ 역시 거론했다. 당내 격화하고 있는 친문·친명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깨끗이 각자의 책임을 지는 것부터 당 수습을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상임고문들은 모두 연이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최근 친문·친명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은 “6.1 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 어떻게 성찰하고 반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그간 충분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당내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지적, 앞으로 며칠 걸리더라도 무제한 토론을 해보자는 제안, 비대위 구성문제 등이 주류였다”라며 “대선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로 수세를 자처했다”라며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강화되는 효과를 만들었고 중도층의 피로감은 극대화됐다”고 강조했다. 벌써 전당대회 시기와 전당대회 규칙 등을 둘러싸고 친문과 친명이 대
사람은 격려의 힘으로 살아간다. 격려를 받지 못하면 영혼이 서서히 죽게 되고 공동체도 서서히 죽게 된다. 반면에 격려를 받으면 영혼이 새롭게 살아나고 용기와 지혜와 창조성도 생긴다. 사랑하는 사람의 현재 모습이 부족해도 열심히 격려해 주면 그는 반드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고등학교 때 한 학년을 낙제했다. 누군가 왜 낙제했느냐고 묻자 그가 스스로를 격려하며 말했다. “저는 낙제한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길로 가려고 두 번의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그는 자신과 타인을 함께 격려할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까 위기에 처한 영국이 필요로 했던 사람은 공부 잘하는 천재가 아니었고 믿음과 인내로 국민들에게 믿음의 격려를 할 줄 아는 존재였다. 나의 격려는 남의 격려를 낳는다. 격려받고 싶으면 먼저 격려하라.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은 격려하는 사람이다. 격려하면 격려도 받고 회복의 역사가 자기 삶에 펼쳐진다. 주고받은 격려의 기억은 오래 남아 수많은 현실의 상처를 씻어 준다. 로빈슨 크루소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던 때를 기억하며 무인도의 두려운 시간을 극복했다. 나그네 인생을 사는 나와 너 사이의 격려의 흔적이 삶의 두려움을 이기게 하고 삶의 목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의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합성어로,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 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 사기 수법을 말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및 피해액은 지난 2019년 3만 7,667건(6,398억원), 2020년 3만 1681건(7,000억원), 2021년 3만 982건(7,744억 원) 으로 피해건수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피해 금액은 급증하고 있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권 직원을 사칭하여 “저금리·무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세금 등을 환급해준다,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 또는 도용됐다” 거나 자녀를 납치 또는 사고를 당했다”는 등의 말로 유혹하여 은행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송금 요청, 심지어는 최근 유행하는 범인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 받는 ‘대면 편취형’ 방법까지 범죄유형은 날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도 현금을 보내라거나, 인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
황희 정승이 길은 가다 쟁기질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농부를 보았다. 마침 농부는 노란 소와 검정 소를 끌고 가는 중이었다. 이를 본 황희 정승은 대뜸 농부에게 물었다. “노란 소와 검정 소 중 누가 더 힘이 세오?” 그러자 농부는 대꾸도 없이 그냥 걸어갔다. 한참 후 소들을 멀찌감치 놔두고 다시 돌아와서는 황의 정승의 귀에 대고 “검정 소가 힘이 세요.” 하고 대답했다. 황희는 어이가 없어서 그 농부에게 대뜸 “이 양반아 그게 뭐 대단하다고 귓속말로 하시오” 하고 반문하였다. 그러자 농부가 “아무리 축생이라도 어느 소가 더 힘이 세다고 말하면 힘이 덜 센 소는 기분이 좋겠소?”하고 대답을 하였다. 그때 큰 깨달음을 얻고 그 농부에게 큰 절을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바로 자녀 교육을 할 때 편애하지 말 것과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우리들의 스승이 된다는 교훈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남을 바방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는 점이다. 남의 눈에 들어 있는 티끌을 빼려하지 말고 자기 몸에 들어 있는 들보를 빼라, 즉 들보는 기둥과 같은 것이다. 우리들은 생활하면서 편리한 대로만 말하려 한다. ‘자기는 잘 했는데...’하면서 남의 단점을 들춰낸다
지난 달 경기도에 있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4중 추돌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여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경각심을 알려주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는 총 3,585건으로 134명이 사망하였고 시기적으로는 외부 활동이 많은 5~6월에 가장 많았으며 터널 사고의 70%는 주간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되었다.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유의 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터널 진출입 시에는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져 운전자 시야가 일시적으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터널 진입 전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고 터널은 사방이 막혀 있어 사고 발생 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변경과 앞지르기를 삼가야 한다. 만약에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동이 어렵다면 갓길이나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엔진을 끈 상태로 키를 차량 내부에 놔두고 대피해야 한다. 터널은 작은 사고라도
지난달 담양경찰서 관내에 ‘몸캠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한 사례가 있었다. 담양경찰 중점 추진사항으로 관내 주민들이 더 이상 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이상 인출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은 반드시 경찰에 112신고하도록 홍보한 결과이다. 몸캠피싱이란? 음란한 영상통화, 채팅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피싱 사기 수법을 말한다. 이는 주로 오픈 채팅방이나 카카오톡(페이스톡), 랜덤채틍 어플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로서, 피싱 조직은 평범한 대화상대로 가장 한 뒤, 상대방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화로 접근한다. 대화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상대에게 음란한 영상체팅을 제안하고, 몸캠채팅이 시작되면 모든 상황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이것을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하여 돈을 요구하는 것이 주된 수법이다. 몸캠피싱의 SNS에 직장, 휴대폰 번호, 이력, 등 개인정보를 전체 공개하는 것은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다. 만약 몸캠피싱의 수법에 걸려들었다면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입수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대로 돈을 보내도 협박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면담하고 돌아왔다. 국민의 힘 내부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뒷말도 나오지만, 집권당 대표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가 국제사회에 던질 파장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과연 우리의 국익 확보 또는 증진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그러한 방문이 대통령이 당대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정할 사안인가? 새 정부의 외교에 러시아는 없는가?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와의 외교적 관계보다는 국제사회의 우리나라 입지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새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한미동맹의 회복, 나아가 강화라는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의약품이나 헬멧, 방탄조끼 등 비살상용으로 지원을 한정했다. 그러나 윤 정부에서 우려스러울 만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에게 우크라이나 재건
자동차의 충격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충격력을 감소시켜 치명적인 부상을 막기 위해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불필요한 동작이 방지되어 올바른 운전 자세와 안정감을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주고 운전 피로도 덜어주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3월까지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사망자가 5명 발생했는데 이들 사망자 모두가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였다고 한다. 지난해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 대비 150%나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19~21년) 사망자 26명 중 안전띠 미착용에 의한 사망자가 9명(35%)인 것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앞좌석보다 사망률이 최대 5배까지 늘어나므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는 사고가 안 나겠지’ , ‘귀찮아서’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차량 출발 전 자신과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꼭 확인하고 “안전띠는 생명띠” 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평소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겠다.
“보이스피싱은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거지!” 영화 ‘보이스’에 나오는 ‘곽프로(김무열)’의 대사이다. 이 영화에서 보이스피싱은 단순히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희망과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리는 대단히 지능적이고 치밀한 범죄이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 검거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더욱 교묘해지는 수법과 대상·수단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국민의 피해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피해 규모 또한 상상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유형에 따라 2020년에는 2016년도 대비 기관 사칭형이 7,844건으로 131% 증가, 대출 사기형이 23,837건으로 74% 증가하였고 피해 금액은 기관 사칭형이 2,144억 원, 대출 사기형이 4,856억 원으로 각각 296%, 423%로 대폭 증가하였다. 심지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긴 터널을 힘겹게 지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이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 정책지원금 관련한 ‘대출사기형’피해가 급증하는 등 그 종류와 수법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지원금
우리사회가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우리는 ‘교육의 부재’를 탓해왔다. 그렇지만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는 교육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말도 된다. 교육이 잘되면 우리나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교육은 ‘사고의 대변혁’이 필요하다. 그 사고란 수동적인 사고에서 능동적인 사고로, 소극적인 사고에서 적극적인 사고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교육이 불신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교육이 사회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를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따라가기에 급급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교육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학습자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를 불신하고 교실을 떠나며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학교가 채워주지 못하는 지식을 보충해 주기 위해 사교육에 대한 막대한 교육비를 쏟아 붙는다. 따라서 학교 교육이 그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사고의 대변혁’을 이뤄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회의 변화를 빨리 습득하고 있으며, 가정이나 사교육 기관의 교육환경은 학교보다 훨씬 쾌적
미국의 한 가난한 청년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꿈을 품었다. 그가 마침내 대학 입학 허가서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얼마 후 대학 근처로 거처를 옮기고 학기 시작 전까지 근처 농장에서 일했다. 그런데 점심 시간에 남들은 다 도시락을 꺼내 먹는데 그는 도시락을 싸 올 형편이 못 되어 헛간 뒤로 가서 앉아 있었다. 남들이 왜 점심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속이 좋지 않다고 하며 수돗물만 실컷 마셨다. 며칠 후 인부 조장이 점심 식사 시간에 큰소리로 벌컥 화를 냈다. “이 놈의 마누라가 내가 돼진 줄 알아. 이렇게 많이 싸 주다니. 누구 내 도시락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청년은 귀가 솔깃해졌다. 부끄럽게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남는 것을 먹어 주는 것이기에 그는 당당하게 조장의 남은 음식을 먹어 주었다. 그 후 거의 매일 인부 조장이 비슷한 말로 소리쳐서 청년은 아무 부담 없이 조장의 남은 음식을 먹어 주었다. 한 달 후 학기가 시작될 무렵 그가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농장을 그만두면서 조장 내외에게 감사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넓은 농장에서 조장을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경리 직원에게 조장과 조장 부인에게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