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도시환경은 상업주의적 편리와 필요성 들을 만족시켜주는 공리적 관점에 치중함으로서 고유의 심미적 관심인 정서적 미감들을 상실시켜가고 있다. 우리의 거리는 미적 규범에 위배 되고 정서적 관조를 방해하는 사물들로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의 일상의 삶 속에 가장 현실적으로 노출되고 접해지면서도 그 피해를 실감하지 못하는 시각적 공해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특정 공간의 도시재생, 조형물 설치,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인위적 도시환경의 딱딱함에서 미감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회복하려는 일련의 단편적인 시도들은 진행되고 있으나 간판이나 의자를 바꾸고 곳곳에 조각품들을 배치하고 지하철 벽을 치장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선진국의 사례에 비추어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도시 전체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Design concept의 부재인 상황에서 광주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각적 도시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일 예로 관내 사업자들이 간판을 바꾸는데 동참하면 150만원 지원, 갤러리 프로젝트나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수십억 등 혈세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에 의해 주도될 뿐 공공미술로서의 시민참여율이나 국민적 공감은 미비하다. 또한 건축비의 1%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우크라이나 방문이 국익 또는 우리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이러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방문이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했다고 여당의 당 대표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정을 내릴 가벼운 사안인지 새 정부의 외교사고에 러시아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초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례적인 한국 방문도 국민은 의아해했지만 그 속에는 아마 이런 목표가 숨어있지 않나 싶다. 한·미 회담 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같은 요구는 없었고 살상 무기는 지원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표를 믿지 못할 발표를 국방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정부의 방침을 뒤엎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155㎜(mm) 포탄, 기관총, 전차, 장갑차 등 살상 무기를 우회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의 우크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 금요일부터 시작되었다. 본 투표까지도 남은 시간은 채 24시간도 남지 않았으며 후반전으로 접어든 지방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가장 큰 관심은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일 것이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 구도가 확연하다. 민주당 경선 파행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전·현직 단체장 등이 나서면서 파급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전남의 무소속 돌풍이 확연하다. 장성과 무안은 무소속 후보가 각 13.7%P, 10.1%P 앞서면서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이 후보가 앞선 나주와 목포는 그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각각 2.6%P 0.1%P에 그쳤다. 무소속 바람이 유독 강하게 불고 있는 이유는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 파행 후유증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 또 경합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대부분은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다. 무안에 김산 후보는 현직 군수이자 여론조사 1위였던 자신을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만으로 공천 배제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현직인 장성
얼마 전 경남 거제시에 있는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신호를 위반하며 진행한 학원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광주·전남에서도 최근 3년간 231건의 스쿨존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법규 개정과 홍보 등의 관리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운전자의 교통안전 불감증 으로 안전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시설 주변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키고 즉시 정차할 수 있을 정도로 서행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인 만큼 차량 운전자들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가져야 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올바른 보행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이
5월하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실종아동의 날은? 언제인지 대부분이 모르고, 심지어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매년 5월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이다.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Etan Patz라는 6세 아이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실종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확대와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1983년에 제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을 제정하였고, 실종아동의 날부터 1주간 “실종 아동 주간”으로 지정하여 매년 실종예방을 집중적으로 교육, 홍보하여 아동의 안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날들이 많은 행복한 5월, 아이러니하게도 실종아동이 많이 발생하는 불행한 달이기도 하다. 매년 2만명에 가까운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일부는 가족의 품에 아직까지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실종아동을 예방하는 방법은 이러하다. 첫째. 지문등사전등록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 등 대상으로 미리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여 실종시 등록된 정보를 이용하여 신속한 발견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사전등록은 가까운
사회적 약자란 ‘사회에서 신체·정치·경제·문화 면에서 소외되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집단’을 이르는 말로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성 소수자 등이 있다. 최근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노인학대,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약자 등의 보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스토킹 처벌법 강화, 형사 및 여성·청소년 기능에서 전담반을 구성하여 112신고 출동 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범죄 피해자에 대하여 치료비, 숙소지원, 신변 보호, 스마트 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책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신고 접수 및 사건처리 시 사회적 약자 입장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감수성 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궁극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도 중요하지만, 빈곤층의 환경 개선 및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공무원, 민간단체, 이웃 등 모두 함께 관심을 두고 세심한 눈빛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그들의 삶을 보듬어 준다면
주위의 무관심 속에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일부 학생들의 경우 피해를 당해왔던 것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혹 내 아이가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아이로 인해 다른 아이가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학교폭력의 대표적인 피해 증후를 살펴보면 몸에 다친 상처 나 멍 자국이 있다. 다친 원인을 물어보면 단지 넘어졌다고 하는 경우, 교과서나 공책 등에 ‘죽어라’,‘죽고 싶다‘라는 등의 표현이 써진 경우 용돈이 모자란다며 말없이 집에서 돈을 가져가는 경우, 자기 방에 틀어박혀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조차 싫어하는 경우 등을 볼 수 있다. 내 아들딸들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면 정말로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자녀들에게서 학교폭력 피해 증후가 발견되면 학부모들은 이미 눈높이에 맞춰 학교에서 또는 등하굣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묻되, 너무 흥분해 “내가 잘못했구나, 왜 가만히 맞고만 있었냐”는 등의 말로 아이들 책망하거나 나무라지 말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됐을 때만 “관심을 갖는
최근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간의 비방과 금권 선거로 치닫고 있어 공정 해야 할 6.1지방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으나 민주당의 경선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예전보다 많아 저 선거일이 다가오자 과열 양상을 보이며 흑색선전 금품 살포설이 이곳저곳에서 터지고 혼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번 선거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판세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여당 프리미엄으로 인해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중 13곳에서 당선될 때와는 판이한 정치 지형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이 많아 혼탁 선거전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선거구마다 나온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을 잘 뽑아야 내가 사는 동네에 변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지역의 일
해마다 근절되지 않고 노인학대, 아동학대, 장애인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약자 대상 범죄가 발생하면 누구나 마음 아파하고 공분을 살 것이다. 경찰,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지역의 관계기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방범 활동 및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음에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관심과 배려다.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사회의 약자를 잘 살펴보고 평소와 달리 특이점이 있거나 범죄 의심이 든다면 경찰과 관계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사소한 관심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발생하는 범죄 근절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봄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결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여행을 보낼 때 반드시 필요한 숙박시설의 화재안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숙박업소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유도등, 완강기, 가스누설경보기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농어촌민박시설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만 의무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숙박시설에 비해 안전시설 등이 취약하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민박시설 등은 주변 경관이 좋은 곳만을 고려하여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소방차량 진입 및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대형화재로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농어촌 민박사업자를 위한 소방안전시설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교육은 인간을 인간다운 존재로 키워내는 지속적이고 가치로운 활동이다. 그러면 이러한 교육이 목표로 하는 ‘인간다운 존재’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말에 ‘~답다’라는 말이 있다. 예컨대, ‘선생님답다’, ‘학생답다’, ‘부모답다’, ‘인간답다’ 등은 어떤 존재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표현하는 말이다. 이는 쓰기는 쉽지만 그 말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란 쉬운 일 이 아니다. 인간다움을 갖춘 존재, 즉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향기를 머금은 존재’는 인간으로서의 멋과 가치를 지니고 그것을 마음껏 발산하는 존재이다. 그 진한 향기는 처음부터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배움과 자기수양의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갈등과 고통 속에서 얻게되는 인간다움의 향기는 그래서 주위 사람에게 깊은 존경과 감동을 주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간다운 교육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첫째,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자녀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은 최초이자 중요한 인간교육의 장이다. 그런데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자신의 책임이 자녀에 대한 애정 표현을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자식의 기를 살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이 20일 한국 기자협회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 기자협회 소속 80년 선배해직 기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직 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이신 유 숙열 대표님의 후배 기자들에게라는 연설 전문이 가슴에 와 닿아 올려본다. [연설 전문] 오늘도 취재현장을 누비고 있는 후배 기자 여러분, 올해 기자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날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해 7월 1980년 언론투쟁이 광주항쟁의 일부로 포함된 특별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전두환 신군부가 1980년 언론투쟁을 광주항쟁과 분리시키기 위해 벌인 공작정치가 41년만에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980년 5월 광주에서 피의 항쟁이 벌어지는 동안 전국 언론사기자들은 신군부의 광주 학살에 항거해 검열, 제작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1980년 언론투쟁은 지난 40여년동안 신군부 잔당과 그 동조세력에 의해 광주항쟁과 분리되었지만 마침내 진실이 바로잡히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광주항쟁과 관련한 역사가 바로 잡혔고, 언론역사 또한 올바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시행일자가 잘못 기재되어 아직도 법집행이 안된 상태이고 관련 개정법안이 제출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