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동선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가 국립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오동선 박사는 2006년 전남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에는 ‘호남지역 옹관묘의 변천’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2022년에는 ‘영산강유역권의 백제 편입과정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조선시대 궁궐 조사연구(경복궁 발굴조사), 마한문화권 고분 조사연구(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송제리고분), 백제 후기 능원조사연구(공주 송산리, 부여 능산리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임용은 국가 연구지원사업과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문화인류고고학과 학과장 조진선 교수는 “우리 대학 고고학 전공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인문사회과학 인재가 국내 대학의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노동조합원들이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대학 공동체의 주체적 일원으로서 책임과 연대를 다졌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8일 G·R HUB 1층 회의실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부’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주요 대학 보직자와 산학협력단 이윤성 단장, 노동조합 집행부와 산단 전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노동조합 김수정 지부장은 “산학협력단이 대학 내에서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금은 산학협력단 구성원 모두가 대학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발전과 성장에 함께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배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산학협력단 직원분들의 노고와 이번 성금 전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정성을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앤솔로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 후에는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올해는 1996년 첫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대통령 부부의 영화제 참석은 우리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을 향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앤솔로지 형식으로 엮은 영화이다.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으로,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관객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작에 참여한 감독들에게 제작비가 얼마나 되는지 관심있게 물었다. 이어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임을 강조하며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관심 갖겠다.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드린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기성세대에 비해 청년세대들이 매우 구조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의 목소리로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추첨 등을 통해 참석한 청년 140여 명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진성환 경청통합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는 사실 세상 사람들이 말할 때는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요즘 청년들과 제 청년 시절을 비교하면 요즘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장 구하기도 어렵고, 미래도 안정적이지 않고, 연애도 결혼도 다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데는 여러분은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잘못이다"며 "이런 점들을 예측하고 충분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김찬우 인터뷰 1R : 1언더파 70타 (버디 3개, 보기 2개) T40 2R : 6언더파 65타 (버디 7개, 보기 1개)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 T4 3R : 4언더파 67타 (버디 5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T1 - 3라운드 경기 소감은? 전반에 원하는 대로 잘 풀어나간 것 같은데 후반홀에 들어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워졌다. 어제 라운드가 끝나고 말했듯이 안전하게 지키는 공략을 하다가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할 때 잘 못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티샷과 세컨샷 모두 좋았던 것 같다. -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각오는?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은데 초반에 버디가 빨리 나온다면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5~6타 정도를 줄인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 박성국 인터뷰 1R : 4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2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은 지난 10여 년의 불황을 극복하고 2022년 이후 호황기에 진입했으나, 인력난이 심각해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현재 서남권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2만 7천여 명 중 8천여 명 이상으로 30%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열어 산업 현장에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손남일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선 내국인도 어려워하는 취부자격증(Q4)을 취득한 존 칼로(대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9월 23일 저녁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2025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4회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올해 아카데미는 ‘그림자의 위로–빛이 아닌 것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감각’을 주제로,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협력해 추진하며,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강연형 콘서트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4회차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진모영이 강연자로 나선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로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진 감독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삶을 조명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인간 존엄과 희망, 연대의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무대에는 실내악단 마하나임이 함께해, 영화가 담은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선율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따뜻한 공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카데미는 온라인 신청과 유선 접수를 통해 회차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 마감 시 대기자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일 오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2개국 출신 외국인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국가별 커뮤니티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사업 추진현황 ▲‘제18회 세계인의 날’ 성과 공유 ▲광주생활가이드 제작 안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등 주요 사업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의 인권 문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의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인권·교육·정보 접근 등 제도적 과제뿐만 아니라 생활안전과 문화서비스 안내까지 폭넓게 다뤘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주민은 “광주에서 생활하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이 크다”며 “이런 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면 큰 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영호남지역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통해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19일부터 21일까지 담양종합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박람회는 동서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 마련을 위해 광주, 전남, 대구, 경북 4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영호남 50여개 광역·기초단체와 문화·관광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가해 문화·관광홍보관, 기념품 전시,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운영해 영호남 시도민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시는 지역의 문화예술과 자연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류투어를 기획, 10월11일까지 영호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총 4회 운영한다. ‘교류투어 시즌1’은 박람회 기간에 맞춰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영호남 시도민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현장과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의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청년드림은행,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맞아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심사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 참여·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이다. 광주시는 청년 삶 개선도,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일자리 분야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7231명의 청년과 4607개 사업장이 참여, 전국 최대 규모다. 2024년에만 총 900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해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 580명에게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20억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26일부터 10월14일까지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 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귀스타프 에펠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협력한다. 전시는 ‘광주 5·18 :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1980년 5월 한국 민중항쟁 사진 아카이브’를 주제로, 1980년 항쟁의 전 과정을 담은 사진 90여 점과 영상 기록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신복진, 장재열, 최병오, 김영복, 헌트리, 조상기, 노먼 소프, 로빈 모이어, 프랑수아 로숑, 패트릭 쇼벨 등 국내외 사진가와 광주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 소속 기자들이 촬영한 자료로,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귀중한 기록물이다. 전시는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6개 섹션과 항쟁을 기록한 사진가들을 조명하는 특별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신군부의 폭력적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도시공동체의 연대 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부대 행사로는 다큐멘터리 ‘김군’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해조류 부족 시기에 전복 양식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이용한 절편모양의 배합사료다. 전복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요 먹이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해조류 공급이 어려운 시기에는 성장 지연, 생존율 저하, 판매 시기 중량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복 주요 먹이원인 미역, 다시마 비생산 시기에 대체먹이 공급을 통해 배합사료 해조류 혼합 비율 최적화 분석, 대체먹이 공급에 따른 면역력과 스트레스 저항성 평가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복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사료 공급 방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조류가 부족한 시기에 전복 양식장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토대로 양성 전복 전용 배합사료 개발과 스마트 사료 공급 시스템 구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