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건조기를 맞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는 특성상 초기에 진화하지 않으면 수분 이내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확대되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어렵게 된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지만 화재 발생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2021년 2월 한달 전남지역 화재 발생현황을 보면 총 43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건, 5.9%가 증가하였다. 인명피해는 총 19명(사망4, 부상 15)으로 전년 동기대비 5명(35.7%)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주거시설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으로써 주택화재 발생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 보성소방서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택화재 발생에 대응하여 화재취약 주택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지역단체와 협업을 통한 화재 안전 돌봄제를 운영하고, 주거시설 생활안전기반을 강화하고자 주택 방문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재개발촌, 쪽방촌, 외딴집, 외국인 근로자 숙소, 주거형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로부터 취약한 대상을 선정하여 예방순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저기 꽃이 만발한 봄이다. 기온이 올라가도 방심할 수 없는 게 화재다. 산불도 많이 일어나지만 또 걱정되는 게 주택화재다. 최근 들어 다른 지역은 물론 전남에서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최근 3년간 전체 화재의 24.3%, 화재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특히 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고 하니 일반주택 화재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인명피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해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기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이제부터는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반드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정부와 전국 소방관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전국 평균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30% 안팎의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고
환자에게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화재 현장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약 5~1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화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골든타임이다. 우리 주변에 소화기는 흔히 볼 수 있고 건물 구석구석 비치되어 있는 소화 기구이다. 그러나 사용법을 알지 못하고 실제 화재 현장을 마주하게 된다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간단하게 알아두자! ◆소화기 사용법◆ 1. 소화기 안전핀을 뽑는다. 손잡이를 꽉 쥐고 있으면 안전핀은 뽑히지 않는다. 한 손으로는 소화기 몸통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안전핀을 잡아당기도록 하자. 2. 바람을 등진 채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향하게 한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 한다.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 보면 약제가 본인에게 날라와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3. 빗자루로 쓸 듯이 불길을 향해 골고루 뿌린다. 지금까지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언젠가 마주할지 모르는 작은 화재 현장을 대비해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여보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1일 공개한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둔 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 우리나라 가구의 29.7%에 이른다. 이중 75%는 매일 6시간 가까이를 반려동물 혼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동물을 둔 가구의 증가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또한 2017년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안정성을 이유로 인덕션이나 전기레인지가 설치된 곳이 많은데 반려동물의 발에도 작동되고, 혀로 핥아도 작동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높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상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는 화재발생 빈도는 고양이에 비해 적으나, LP가스 호스, 무선전화기 배터리 등을 물어뜯어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며, 이 외에도 콘센트 등 전선의 피복을 물어뜯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외출 시에는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번거로워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발생 예방법’의 차선책은 어떻게 될까? 1. 인덕션 및 전자레인지는 반드시 보호덮개를 씌워주세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인해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2010년 3월 26일에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우리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고, 46명의 장병이 희생되었으며 구조작업을 펼치던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게 되었다. 또한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간시설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우리 군 2명이 희생되었다. 북한의 서해상 국지도발은 북한의 서해상 북방한계선의 일방적 무시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1990년대 이후 침투 도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남 폭력행위의 주 목표지가 되었다. 다가오는 3월 26일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그 중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26일 금요일을 기념하여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한 것이다. 조국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기꺼이 감수했던 그들. 굳건한 안보가 유지되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듯이, 서해수호 55용사와 같은 영웅이
순경 김지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치매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치매 질환자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이고, 건강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실종 시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휴대전화나 신분증 등 소지품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따른다. 치매 노인은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등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러 가지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치매질환자수는 2016년 약 66만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20년 8월 기준 약 83만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 실종 건수는 2016년 9869명에서 지난해 1만2479명까지 증가했다. 경찰은 이를 예방 및 조기발견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배회감지기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가 간편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1~10분 단위로 치매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등록된 가족과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말 대신 지나친 폭언과 폭행으로 구급대원들이 나날이 상처를 받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지난 2017년 168건, 2018년 215건, 2019년 20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급대원 폭행은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없어져야한다. 빈번한 구급대원들의 폭행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청 및 각 지역 소방본부에서는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119구급차량 내부에 CCTV 설치, 폭행장면 채증을 위한 액션캠과 구급헬멧 등을 보급하였다. 최근 들어 구급차 내 폭행방지 자동신고 시스템 등을 도입해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현행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해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법적 처벌과 장비 보강 등 여러 가지 예방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의
서해 5개 도서(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와 북한 황해도 지역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NLL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본 것도 뉴스를 통해서였다. 분단되고,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진 이후 태어난 세대라 전쟁의 공포, 피폐함 등은 영화와 책에서만 봤기에 낯선 용어였다. 뉴스에서 접해오던 서해교전 소식은 그래서 더 불안감을 불러왔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소식들이 속보형식으로 전달되고 포털사이트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그 소식을 전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전쟁이라도 나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오고 가니 이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번의 서해교전이 오고 간 이후 지금은 또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있지만 말이다. 서해교전은 정치적, 외교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당시에는 불안감이 더 컸었다. 그런데 그 마을에 살고있는 분들, 당시에 훈련을 하던 군인들 또한
비상구(非常口)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이다. 각종 재난 상황 속 건물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우리를 비상구로 안내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비상구 유도등이다. 이 비상구유도등의 유래는 1972년 당시 단일 건물 화재 역사상 가장 인명피해가 많았던 센니치 백화점 화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18명이 사망하고, 7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비상구 식별이 어려운 탓이었다. 이에 일본정부에서는 비상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픽토그램(Pictogram, 의미를 전달하는 이미지)을 공모했고 여기서 우리가 흔히 아는 녹색의 비상구 유도등이 탄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래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발생하고 있다. 인명피해 주요원인으로는 비상구를 빼놓을 수 없다. 화재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은 연기로 인한 질식이며, 탈출을 바로 코앞에 둔 비상구 쪽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는 비상구 폐쇄 및 비상구 앞 물건적치로 비상구를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관리
소방사 곽병준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화재에서 주택화재 발생률은 전체대비 약 18.3%가 발생하고 사망자 중 무려 47%가 주택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주택화재가 다른 일반화재에 비해 인명피해에 매우 취약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화재에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대응은 화재진압의 성패를 좌우하곤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단계에서 소화제가 갖는 냉각 또는 공기차단 등의 효과를 이용해서 불을 끄는 장치이다.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나 열을 감지해 초기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여 사람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비용 고효율 장치이다. 지난 2012년 2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통해 앞서 설명한 두 가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구비하여 설치하도록 법령이 신설되었고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렇듯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법적 의무화가 신설되었지만 홍보부족으로 여전히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률은 저조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 향상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전반의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로 바뀌자 많은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의 생활환경이 뒤바뀌게 되자 “내가 아닌 우리” 라는 마음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 한 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자동차를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대인들의 꼭 필요한 생활용품 ‘자동차’! 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하고 급속히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자동차 점검 시 배선의 이상유무도 함께 검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엔진룸 내부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엔진룸 주변에 먼지가 쌓여
완도 경찰서 서장 최숙희 완도경찰서(서장 최숙희)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차량털이 범죄(차량절도)와 다른 지역 발생사례분석을 통해 다발장소, 시간대, 수법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예방활동과 위기청소년 관리방안을 주문했다. 2020년 유래없는 개학연기로 전국적으로 소년범이 증가한 가운데, 완도지역도 ’19년 2건에서 ’20년 9건으로 소년범 절도사건이 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완도에서 첫 차량절도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며,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예방행동 실천을 강조했다. 차량털이는 주로 심야시간에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또한 차량털이는 고도의 기술이나 방법을 요하지 않는 단순범죄이다. 따라서 청소년들도 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사소한 유혹에도 범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차량 소유자들은 차량털이 예방 행동수칙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차량털이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주·정차 시 사이드 미러는 항상 접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차량 잠금장치를 하게되면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 게 일반적이다. 즉 사이드 미러가 펼쳐진 차량은 손쉽게 범행의 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