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7월 24일부터 27일 4일 간, 17개국에서 온 120여 명의 특별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주인공들은 바로 68년 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오로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호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유엔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다. 이들은 판문점 견학을 시작으로 한국에 4일 간 머무르며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감사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가보훈처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감사의 의미로 이 재방한 행사를 기획했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9년째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있으며 지금껏 약 3만 2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대한민국을 찾았다. 올해 한국을 찾은 방한단 중에는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인정받은 고 콘라도 디 얍 씨의 딸 이사벨리타 얍 아가논 씨와 런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영국의 브라이언 패릿 씨 등 국민훈장 수상자가 포함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훈장을 받는다. 이 외에도 전사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한국으로 온 후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최종적으로 서명함으로써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이로써 3년간 우리 민족에게 상흔의 아픔을 안긴 6·25전쟁도 정지되었다. 6.25전쟁에는 병력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를 지원한 40여 국가 등 60여개 국가가 우리를 도와주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유엔 참전국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전 협정일을 작년부터 유엔군 참전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이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국군․주한미군․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UN군 참전을 통해 이룩한 정전 협정 후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은 전쟁을 억지하고, 경이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그 어느때보다 평화와 번영의 기운이 가득 차 있다. 대한민국에 찾아온 지금의 평화와 번영의 기운은 6·25전쟁이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서도 머나먼 이국 땅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를 위해 참전한 유엔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의 평화는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사건의 발단은 언제나 상대방을 평가하는 언어로부터 시작된다. 현장에서 느끼는 바는 서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상대방을 가리켜 ‘저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그 시비는 말다툼이다. 이는 공감하는 언어가 아닌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냉소적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노자의 도덕경에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고 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자연과 인생의 순리를 말한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다. 특히 상대방을 평가하는 말에서부터 다툼이 시작된다. 먼저 보이는 상황을 관찰하고 그 느낌을 상대방에게 정중히 자신의 욕구를 부탁하는 형태의 언어를 사용하면 순순히 관철할 수 있다. 이것이 비폭력 대화 모델이다. 곧 다투지 않는 덕을 기르는 바탕이 된다. 가정이든 사회이든 이 대화 모델을 적용할 때 따뜻한 대화의 첫걸음이 된다. 고착된 대화의 언어에서 벗어나 변화된 대화의 언어를 사용할 때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향상되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 ‘비폭력 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는 ‘폭력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의 비극적 표현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모든 폭력의 시작은 잘못된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누구나 한번쯤은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돈을 주워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이게 웬 횡재냐’하며 누가 볼까싶어 얼른 돈을 주워들어 주머니에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떨어진 돈을 주워 자신이 가지는 것이 죄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형법 제 360조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점유이탈물횡령죄란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령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해지는 것을 말한다. 점유이탈물이란 점유자의 의사에 의하지 않고 그 점유를 떠난 물건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잃어버린 물건이나 잘못 배달된 우편물, 실수로 놓고 간 물건 등이 점유이탈물에 해당된다. 이 말은 길에 떨어진 돈이라도 엄연히 주인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길에서 돈이나 물건을 습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분실자를 알고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주인을 찾아 돌려주어야 하고, 분실자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면 유실물을 가까운 경찰관서나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경찰서에 유실물을 신고한 뒤 주인이 나
유경열억불농원대봉곶감 저 하늘은 드높고 맑으며 청명한데 그 아래 살고있는 우리는 어두운 사리 사욕과 불평불만으로 살고있다내주변만 보아도 명예욕과 감투욕으로 가득찬 이기심의 인간들~ 또한 본인들의 작은 욕심을 위해 아닌척 모른척 하는 불썅한 인간의 비겁함. 무차별적으로 몰아 붙이는 현실 우리모두의 모임과 작은 봉사의삶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나역시 나의 작은 모임에서 보았다. 애인인가? 작은 마눌 두고있는 모임의 오너를 또한 알면서도 본인의 안이와 한잔술 그리고 보잘것없는 자리를 위해 덮어주고 온갖 아부의 날개짓을 그래서 난 잠시 떠났다. 난 회의를 느켰다. 무분별한 인간의 작은 행동과 생각은 세상의 진실함을 깜깜한 어둠의 터널을 만들고 인간의 도를 벗어나 퇴페하는 이 현실과 그퇴페를 덮는 그들의 비굴함이 안타까워 너무 쨘하다. 아름답고 고귀한 이 지상을 외면하는 현실에서 난 지금도 오늘도 *어찌된 세상*이 하고 작게 외처본다. ㅡ 삼가 노회찬 고인의명복을빕니다 ㅡ 유경열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우리 지역 곡성군에는 경찰승전탑과 경찰충혼탑이라는 지역의 대표적 현충시설이 있다.이 두 개의 시설은 6ㆍ25전쟁 당시 곡성군 지역에 활약한 전투경찰대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다. 1950년 7월 당시 곡성경찰서장으로 재임중이던 한정일 경감은, 무서운 기세로 남하해 오는 북한군에 의해 광주ㆍ순천ㆍ광양 등지가 차례로 함락되자 곡성경찰서에 하달된 모두 퇴각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버리고 철수할 수 없다”는 각오로 태안사에 작전본부를 설치하고, 전투경찰대를 편성하였다. 이들은 7월 29일 북한군 603기갑연대가 남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곡성 압록교를 통과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였다. 한정일 경감 이하 전투경찰대원들은 매복 작전을 펼쳐 북한군을 기습공격하였고, 치열한 격전 끝에 북한군 52명을 사살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당시 곡성 압록 전투는 대표적인 경찰 승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투의 주역 한정일 경감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2015년 3월의 6ㆍ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한정일 경감처럼 6·25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올린 참전유공자들을 매달 1명씩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날이 점점 무더워지면서 집을 비우고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기다 휴가철과 맞물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빈집털이범 들이다. 최근 김제에서 빈집털이범들이 잇따라 검거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14일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어 온 강모씨(44)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됐고, 또 16일 농촌지역의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씨(40)도 절도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문이 열려있는 빈집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다는 것이다. 휴가철인 7, 8월의 절도건수는 평상시보다 20% 이상 발생할 정도로 휴가철에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 하지만, 문단속을 하고 가더라도 빈집일 경우 문이나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 휴가철 집을 비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우유나 신문을 받아본다면 휴가 기간 동안에는 현관문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 쌓여있는 우유나 신문은 내가 집에 없다는 것을 광고하는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일국의 미래를 가늠케 하는 백년지대계가 바닥을 모르는 신뢰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광주 모 사립고에서 발생한 고3 시험지 유출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를 표했지만 정작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는 이렇다 할 대안 제시를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회성 사과로 끝날 일인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어야 할 고등학교 지필고사 시험지가 유출된 배경에는 의사인 학부모의 욕심과 행정실 직원의 안일한 도덕 불감증이 낳은 참사다. 필자는 교육기관과 언론의 높은 벽을 허물기 위해 수년간 상당한 홍보기사와 인간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인 시간들이 있었다. 학교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애쓰는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을 보면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던 날들이 많았고 일부 겉도는 교육 실태를 보면 안타까움 또한 병행되는 시간들이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12년이란 시간 동안 정규 과목은 물론 과외, 학원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습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받으며 최종 좋은 대학(?)을 향한 경쟁 속에서 급우들을 제쳐내야 하는 구조를 벗어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결코 순탄치 않은 이 과정은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최근 주폭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주폭은 2012년도에 생겨난 신종어로서 주취폭력자의 줄임말이다. 즉 만취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상가나 주택가 등 인근 주민 등 선량한 시민에게 폭력 및 협박을 가하는 사회적 위해범을 주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술에 관대하여 주취폭력을 너그럽게 봐줘야 되는 실수로 인식해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주취폭력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피해의 정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8세 여자 아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했던 조두순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취감경을 받은 적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취감경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어났고 2013년 6월 결국 모든 성범죄에 있어 주취감경을 폐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폭력 등 다른 범죄에 대하여 음주가 아직까지도 감경적 요소로 여겨지고 있어 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술에 취해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처벌이 약하다보니 사소한 취중폭력에 죄의식을 느끼지 못함으로써 더 큰 범죄로 확산되기도 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강력범죄 가운데 4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찰칵!’ 셔터 한 번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작년 8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몰카 사건인 ‘워터파크 사건’의 범인들은 휴대전화 케이스 측면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몰카를 사용해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 등의 샤워실 내부를 촬영, 성인사이트에 유포하였다. 위 범인들은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징역 3년 6월, 2년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이름도 생소한 죄명인 ‘카메라 등 이용촬영’이란 무엇일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중 13조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판매·임대 또는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더불어 영리를 목적으로 그 촬영물을 이용하여 유포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위 내용은 ‘워터파크 사건’처럼 카메라를 이용하여 타인의 신체 특정부위를 촬영하거나 돈을 벌 목적으로 판매·전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최근 발생한 홍대 누드모델 사건과 그로 인해 발생한 혜화역 시위 등이 사회적 이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남녀갈등으로 번져 이것이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모든 발단은 불법촬영(속칭 몰카범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여름철 피서지 불법촬영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찰 등 국가기관에 단속 등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경찰의 활동과 피해자 지원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최근 불법촬영 단속에 대한 신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피서철을 맞아 워터파크 등 놀이시설의 탈의실, 화장실을 집중 점검 하고, 대학교 등도 신청에 따른 점검 중이다. 그리고 경찰뿐만 아니라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려 운영 중이지만 장비 및 인원에 비해 요청 건수가 급증하여 일주일 치 일정이 이미 잡혀있을 정도여서 이에 맞춘 증원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이미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불법촬영물로 인해 고통을 받는 피해자들이 많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전국 사이버 수사관인력을 최대 활용하여 집중 검거에 나서고 있다. 음란사이트 운영자, 웹하드 헤비업
박두규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지난 해 연말을 전후해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사이에 오가던 막말 파동 때, 우리는 물론 세계인들의 마음도 움츠러들었다. 상대방의 기세를 꺾으려고 무례한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던 철없는 골목대장들의 모습이었는데,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을 연다는 기적 같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의 언론들은 어느 새 정중한 언어를 구사하는 김정은과 트럼프의 영향력을 신나게 퍼뜨리고 있다. 북미회담에서 한반도와 인류 평화의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무례함'이 판치는 듯한 세상에서 '정중함'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려 한다. 우선 우리 언론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의 막말은 많은 시민들의 자긍심까지 흔들어댄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 동안에도 주민들의 귀가 아프고 짜증이 높아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제발 상대방을 헐뜯고 무례하게 비방하기보다는, 시민을 위한 정책과 정중한 태도를 내세우며 표를 얻기 바란다. 한진그룹 3모녀의 '갑질' 행위는 대기업의 횡포와 무례함이 민낯으로 드러난 것이다. 무례하고 무법적인 횡포에 '을'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멋지고 거룩한 척 할지라도 '을'을 대하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