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나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대형 재산,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고 협소하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축물, 밀집된 노점상 등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불가피하다. 전통시장 화재는 전기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정돈이 잘되지 않은 전기배선으로부터 발생하는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장 손님이나 상인들에 의해 버려진 담배, 겨울철 소규모 점포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 또한 화재의 주원인이다. 모든 곳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화재에 취약한 곳일수록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 소방시설을 완비하고 자체 점검과 함께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무질서한 배선을 하거나, 허가되지 않은 전기시설을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이동식 석 난로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진입로에는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고 장소가 협소한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소방서에서는 보이는 소화기를 전통시장에 설치하고, 전통시장 안전이미지 플래카드 홍보
병원에서처럼 화재현장에도 골든타임이란 말이 존재한다. 약 5~1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대형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화재를 초기 진화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골든타임이다. 그렇기에 초기의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현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 의무화 됨에 따라,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소화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를 차에 비치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간단한 소화기 사용법을 알지 못하거나, 사용법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 화재 현장을 마주하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간단하게 알아두고 숙지하자! ◆소화기 사용법◆ 1. 소화기 안전핀을 뽑는다. 손잡이를 꽉 쥐고 있으면 안전핀은 뽑히지 않는다. 한 손으로는 소화기 몸통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안전핀을 잡아당기도록 하자. 2. 바람을 등진 채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향하게 한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 한다.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 보면 약제가 본인에게 날라와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3. 빗자루로 쓸 듯이 불길을 향해 골고루 뿌린다. 지금까지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큰 건물을 거닐다 보면 건물 내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화재 발생으로 인해 열기와 연기로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면 복잡한 건물의 출구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비상구 유도표지판 등을 장애물로 가리거나, 비상구 앞을 장애물 적치 등으로 막는 것은 대형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현재 소방관서에서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상구를 확보하기 위하여 비상구 등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로 인해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 및 소방시설의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다수의 안전을 위해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고포상 대상시설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판매시설·숙박시설 포함)이며, 신고 대상이 되는 불법행위에는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비상구 및 피난 통로 장애물 적치, 피난,방화시설 폐쇄 및 훼손 등으로 주로 피난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이다. 신고포상제는 대규모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를 막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포상을 받기위해 무분별한 신고를 하는 것은
지난 9월 광양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44층에서 발생했고, 아파트 입구 공용공간에서 일어나 딱히 대피할 방도가 없었지만,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6개월 된 아기와 엄마는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어떻게 엄마와 아기는 대피할 수 있었을까? 바로‘경량칸막이’때문이다. 1992년 7월 주택법 관련규정 개정으로 3층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 세대 간 경량칸막이를 설치하는 법이 의무화됐다. 또한, ‘경량칸막이’는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출입구 대피가 어려운 경우 옆집으로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피난시설로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옆집사이에, 복도식의 경우 양쪽에 설치가 되어있다. 약 9mm가량의 석고보드 재질 등으로 만들어진 경량칸막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적은 힘과 망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 파괴할 수 있어 아파트 화재발생 시 피난에 유용한 시설이다.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경량칸막이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족한 수납공간 혹은 방 안의 가재도구 배치 등 물건의 적치로 인해 피난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화재발생 시 요구조자의 대부분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어 피난방법도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구급차를 운전해 출동 및 병원 이송 중에 차량이 소방차량을 위해 길 터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 및 아파트의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는 아직도 주차가 되어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아파트 및 공동주택에 지정된 소방차 전용구역은 화재, 구조, 구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긴급 소방차량 및 특수차량을 주차하여 현장 활동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정해 둔 주차구역이다. 그러나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정차가 되어있는 차들 때문에 위급 상황 시 처치가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나 화재 현장 중 주거공간 화재는 초기진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몇 분 사이에 주변 집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대규모 재산,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 시간 때는 주차공간이 부족하지만, 특히 야간 시간 때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다면, 화재 발견이 늦고, 대피가 어렵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급차량 전용구역은 더욱 절실하다. 한 가정당 보유하는 차량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및 주택단지에서는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놀이기구 탈 때 안전장치를 풀지 않듯이, 공동주택의 소방자동
고흥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선형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어느덧 영하권의 날씨가 찾아왔다. 겨울은 건조하고 추워 화기 취급이 많아짐으로써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계절이다.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이렇게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각종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는 쉬지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19년) 평균 7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소각 및 불씨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2.6%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가 조금만 더 화재예방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막을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코로나 19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줄고 가정에서 생활이 많은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화재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겨울철 대표적 온열제품인 전기장판을 사용할때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열 축적율이 좋은 라텍스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온도조절기는 전기장판 위에 두지 않도록 하며, 사용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도 뽑도록 하자. 전기장판을
주택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의 터전이다. 그러나 아파트 외의 주거시설은 소방시설 사각지대로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 미흡으로 귀중한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현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 흔히 말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주택용화재경보기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며, 화재가 감지될 경우 음향장치가 작동하여 경보음을 울린다. 경보음을 통해 화재 현장에서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고, 또한 초기 소화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실제로 주택의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관련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기초 소방시설 보급률이 22%에 그쳤던 지난 1977년에는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5860여명에 달했으나 보급률이 94%에 이른 2002년에는 사망자가 2670여명으로 25년 동안 주택화재 사망자가 매년 약 128명씩 감소했다. 이같이 주택에 설치하는 기초 소방시설 인명,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고 화재가 발생되면 연소는 급격히 확대된다. 모든 사고의 수습은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첫 화재 발
흔히들 화재라고 하면 주택화재 임야, 산불화재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차량이 늘어가는 만큼 차량 화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량 화재는 정차되어있을 때보다 운행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차량 화재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지 못한다면 차량 전소로 인한 2차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차량 화재라는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한다. 차량 화재의 대부분은 주행 중이거나 도로 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 정체 및 거리로 인해 소방차 접근이 지연된다. 그렇기에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다. 차량용 소화기 구입 시 자동차 겸용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진동과 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여야하며, 구매 당시에 압력계 바늘의 정상 유무를 잘 확인하도록 하자. 소화기는 손을 뻗었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하고, 승합차의 경우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소화기를 설치하여 화재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선택이 아닌 의무, 소화기 1대가 생명을 지킬
영광소방서장 소방정 이달승 늦가을 폭우 뒤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대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옴을 체감하는 요즘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은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실내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와 난방용품의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난방용품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화재 발생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 도내 겨울철 화재 발생은 평균 727건, 일일 평균 8.1건으로 봄철 다음으로 화재 발생건수가 많으며 화재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 또한 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2.6%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이 17.9%로 뒤를 있었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1.9%, 그중 단독주택이 152건 (78.2%)을 차지해 주택에 대한 소화기와 화재경보형 감지기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이에 영광소방서에서는 ‘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은 대피 먼저’라는 슬로건과 함께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
우리가 흔히들 로드킬이라고 부르는 찻길 동물사고는 사체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거나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유발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도로 위에 있는 동물을 차로 치지 않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대비하여 운전해야 한다. 운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방어 운전이지만 특히나 야생동물 출몰지역 경고판이 있는 구간에서는 전방을 주시하며 언제든 방어 운전을 할 수 있는 집중을 유지해야 한다. 고라니의 경우 야간에 불빛을 받으면 2~3초 동안 멈추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발견 시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야 한다. 혹시나 본인이 동물과 사고가 났거나, 동물의 사체를 발견했다면, 이미 발생한 사고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사체를 도로 밖으로 옮겨야 한다. 하지만 주행 중 동물의 사체를 보고 내려서 도로 밖으로 옮기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경우엔 해당 도로 관리청(지역번호 + 120) 또는 한국도로공사(1588-2504)에 사고 지점을 신고하면 된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위해서 산을 깎고 고속도로를 놓았다. 그 길은 야생동물의 길을 막은 길이다. 야생동물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생태 통로를 연구함과 동시에, 로드킬 예
장성소방서 삼계안전센터 나병기 팀장 산불 연소의 3요소(the fire triangle)는 연료(fuel), 공기(air), 열원(heat source)이 있다. 연료는 나무, 마른 풀, 심지어 집 등 화재를 둘러싼 가연성 물질이며, 특히 우리나라에 많이 자라는 소나무는 휘발성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서 화재가 더 심각해지기 쉽다. 공기는 불이 타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강원도 지역이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종종 덥고 건조한 강한 바람에 의해 불꽃이 1.5km를 날아 갈 수 있고 화염은 시간당 최대 22km까지 이동 할 수 있다. 열원은 충분한 온도로 산불이 발화될 수 있도록 한다. 산불의 10~15%만 이 낙뢰 등 자연적으로 발생되며 85~90%는 방화 및 버려진 담뱃불 등 인간의 부주의를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소방관은 연소의 3요소 중 하나 이상을 제거하여 불을 통제한다. 흔히 물을 뿌리거나 소화물질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거나 또는 식물이나 나무를 제거하는 등 탈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하여 불을 봉쇄하거나 통제하에 불을 놓아 사전에 산림을 제거하여 산불을 진화한다. 이런
보성소방서 홍교안전센터 소방사 이승환 가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두꺼운 외투를 입어도 추운 겨울 날씨가 시작되었다. 아직 오후에는 기온이 올라가지만 겨울철 등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 산행 시 준비물과 안전한 산행을 위한 수칙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산행 중 부상을 당하거나, 조난을 당할 경우 최대한 빨리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또한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신고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상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 번호판’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고 쉼터나 대피소 등의 위치를 기억해두었다가 신고 시 자신의 위치를 최대하 정확히 알리는 것이 빠른 구조를 위한 방법이다. 또한, 아직 오후에는 온도가 올라가지만, 해가 지면 순식간에 기온이 내려간다. 그렇기에 산에 오를 때에는 보온과 방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발고도 100m씩 상승할 때마다 기온은 0.6도 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혹시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는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그렇기에 겨울 산행 때에는 땀을 배출하는 발수성 내의와 보온성이 뛰어난 외피를 겹겹이 껴입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산행 시 등산스틱과 등산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