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사태’ 여파… 카카오 9% 넘게 하락 ‘52주 신저가’

 

전남투데이 박동복 기자 |  최근 발생한 ‘먹통 사태’의 여파로 카카오가 장중 9% 넘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17일 오전 9시17분 기준 카카오는 8.5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이날 카카오는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며 4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9.28%), 카카오뱅크(7.71%), 카카오게임즈(-7.97%) 등 카카오 계열사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증권사들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로 카카오에 하루 매출 200억 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서비스 정상화 이후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의 서비스가 먹통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요 서비스는 복구를 마쳤으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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