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갑질 없는 공직사회 나부터 앞장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강사 초청, 부서장·팀장 130여명 갑질 근절 교육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부서장, 팀장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갑질문화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직 구성원 간 소통·배려 중심의 수평적 상호 존중문화 정착을 위한 갑질 근절 방안을 주제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박연정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박연정 강사는 MZ세대 직원 비중이 높아짐에 따른 부서장, 팀장 등 기성세대의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 함양을 강조했다.


또 갑질의 정의와 ‘부당 지시’, ‘일방적 업무분장’, ‘인사고과 평가 전후 소통 필요’,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리더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 강사는 “현재와 미래 시대변화에 따른 조직문화를 인정하고 과거 문화에 대한 반추와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과거에 기반한 희생과 강요가 아닌 시대 변화와 법적 권리를 누리는 효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강영구 부시장은 “이번 교육이 공직사회 불합리한 관행이나 권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세대 간 인식 격차를 좁혀 건강한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소통, 배려하는 공직사회 문화 정착을 위한 갑질 근절대책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올해 갑질 근절을 위한 전 공직자 실천 서약서 제출, 조직문화 자가진단, 갑질 예방 사이버 교육 수강과 갑질 퀴즈, 사례 공유, 상호 존중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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