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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녀 결승’ 신진서,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 차지

삼성화재배 첫 우승 … 2-0으로 최정 9단에 승리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바둑 역사상 첫 남녀 결승전의 주인공은 결국 신진서에게로 돌아갔다.


신진서(22)는 8일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서 184수 만에 최정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전날 제1국 승리에 이어 이날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2대 0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서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상변에서의 상대 완착(흑 63수)을 추궁해 주도권을 챙겼다. 이후 판단착오(백 98수)를 범했지만 곧바로 냉정함을 되찾으며 완승국을 만들었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LG배와 춘란배에 이어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며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정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6전 전승으로 앞섰다. 또 지난 2월 LG배 결승부터 세계대회 18연승을 이어갔다.


최정은 아쉽게 졌으나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세계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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