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농 부산물 파쇄기 무상 임대 …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박차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을별 ‘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 지정 운영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수확기 이후 영농 부산물 소각에 따른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영농 부산물 파쇄기’를 무상 임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농 부산물 파쇄기는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 고춧대, 콩·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잘게 부수는 기계다.


파쇄기 무상 임대는 관행적인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논·밭 화재를 예방하는 등 환경보호와 농가 편의를 위해 추진된다.


산불 예방뿐만 아니라 파쇄한 부산물은 퇴비로 사용,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이번 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을별 ‘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해 파쇄기 무상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동수동 본점을 비롯한 사업소 7곳에 ‘잔가지 파쇄 제초기’, ‘자주식 목재 파쇄기’, ‘트랙터 부착형 목재 파쇄기’ 등 유형별 47대를 보유 중에 있다.


시는 25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파쇄기 임대 신청을 통해 마을별 수요를 조사하고 28일부터 무상 임대 일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파쇄기 무상 임대를 희망하는 마을은 이장, 주민 대표가 25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조치가 강화되면서 농작물 수확 후 잔가지, 콩대, 들깨대 등 사후 처리에 농업인의 어려움이 크다”라며 “이번 부산물 파쇄기 무상 임대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 편의와 화재 예방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깨끗한 나주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7개소 무료 셀프 세차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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