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임인년 마무리 ‘고싸움놀이’와 함께

9~11일까지 고싸움놀이 테마공원서 축제 열려

 

전남투데이 박동복 기자 | 제39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남구는 7일 “고싸움놀이와 전통 민속놀이의 계승‧발전 및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제39회 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39회 고싸움놀이 축제는 당초 올해 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1월로 한차례 미뤄졌으며, 11월 축제 개최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또 다시 연기된 바 있다.


남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보존회와 협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밑에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대촌중학교 학생들의 판굿 무대, 판소리 심청가 공연, 5인 줄다리기 및 팽이치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놀이패 만월의 공연과 칠석 농악단, 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 및 줄타기, 퓨전 국악 무대, 버블 마술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또 축하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고싸움놀이 시연을 포함해 불꽃놀이, 소원 등불 등 다채로운 볼거리 및 체험 마당이 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고 퍼레이드와 고싸움놀이 시연 및 북청사자놀음과 임실필봉농악, 가야금병창, 줄타기 등 무형문화재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퓨전연주 무대가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임인년 끝자락에서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하면서 한해 마무리를 즐겁게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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