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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남자국가대표, 세계선수권 8강 넘는다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1월 11일(현지시간)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25일 낮 먼저 폴란드로 향해 브라질, 폴란드, 튀니지가 참가하는 4개국 토너먼트를 포함해 국외 사전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 및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대표하는 두산의 강전구(CB) 김동욱(GK) 김연빈(LB) 조태훈(RB) 이성민(PV)과 SK호크스의 이현식(LB) 오주안(CB) 하태현(RB) 장동현, 김기민(이상 LW), 박세웅(PV), 인천도시공사의 박영준(LB), 하민호(LW)가 팀을 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신재섭(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를 이끄는 박재용(GK)과 이요셉(CB)도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대표팀의 젊은 피로는 스페인에서 활약중인 김진영(아데마르 레온) 한국체대에 재학중인 이창우(GK), 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갓 데뷔해 활약중인 신인 진유성(인천도시공사)이 새로운 원동력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 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본선라운드를 치러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헝가리, 아이슬란드, 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 속해 현지시간으로 12일 헝가리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포르투갈, 16일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펼친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1986년 제1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로 그동안 12회 참가하며 제15회 대회(1997년)에서는 8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세계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지난 2019년 제26회 대회에 남북단일팀, 제27회 대회에는 대학 선발팀이 참가한 뒤 올해 제28회 대회에는 외국인 감독 체재로 남자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며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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