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활동 추진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도 병행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연말과 새해를 맞이한 최근 광주지역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폭설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1월 2일까지 8일간 총 109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작년 하루 평균 12.5건이였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연말연시에는 13.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일 새벽 2시32분께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한 사고가 일어났으며 같은날 새벽 4시분께 광주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중 반대방향 승용차를 충격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 두 사고 운전자 모두 면허취소에 달할 만큼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다 숙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광주경찰은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싸이카, 기동대까지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하고,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운전 잦은 곳을 중심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심야시간대 대로변과 이면도로 구분 없이 이동하면서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음주 의심이 있는 경우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이륜차·PM(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확인해 빈틈없는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심야시간까지 음주 후 출근길 운전행위로 이어지는 숙취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출근길 교통상황을 고려해 불시에 숙취운전 단속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연초에는 각종 신년 모임으로 인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엄중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도 앗아가는 중대범죄임을 인식하고 언제 어디서든 단속되므로 술 한잔이라도 마신 후에는 절대로 음주운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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