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윤석열 정부 개정 교육과정 ‘5·18 민주화운동’ 삭제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의회(의장 황경아)는 6일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삭제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시민들의 숭고한 항쟁이자 우리가 적극적으로 계승해야 하는 민주주의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정된 교육과정에는 5·18 민주화 운동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정하고 5·18 영령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금이라도 교육과정 퇴행을 멈추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과 이후 추진할 교과서 작업에 5·18 민주화 운동을 명명백백하게 담아내야 한다”며,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해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에 5·18 민주화 운동이 사라지는 일이 결코 없도록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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