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직원끼리‧기관끼리’ 협업문화 돋보여

‘협업 포인트 이용률’ 광주 1위‧전국 15위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는 공직사회 내 부서와 부서, 또는 부서와 타 기관 공무원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업 포인트 시스템 운영을 통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협업을 통한 업무처리 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남구의 협업 포인트 이용률은 광주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 1위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15위를 기록해 행정 분야 업무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협업 포인트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온나라 이음 협업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주고 받으면 서로간 포인트를 제공하는 협업 활성화 실천 방안 중에 하나이다.

 

각 부서간 또는 정부 부처, 타 공공기관간 칸막이를 없애 공직사회 내 업무 효율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지식과 업무 관련 분야의 노하우 및 정보를 교류할 경우 매월 200포인트 내에서 1회당 10포인트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같은 부서 내 직원간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온나라 이음 시스템상 작년 한해 남구의 협업 포인트 이용 현황(2022년 11월말 기준)은 받은 포인트 2만750점과 보낸 포인트 2만2,150점으로 집계됐다.

 

각 기관별 이용 실적 순위는 각각의 협업 포인트 이용률(각 포인트 총합/기관별 평균현원)에 따라 결정되는데, 받은 포인트의 이용률이 높을수록 상위 순위에 랭크된다.

 

받은 포인트 이용률이 동률일 때에는 보낸 포인트 이용률이 높은 순으로 적용된다.

 

남구의 받은 포인트 이용률은 18.67포인트(2만750점/1,111명)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 중에 가장 높았고, 전국에서는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실제 남구는 지난해 남부경찰서를 비롯해 광주세무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전KPS,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타 공공기관과 협업에 나서 1인 가구를 위한 안심 프로젝트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회수로봇 슈퍼큐브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남구 관계자는 “협업 포인트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이 크게 늘고 있고, 이를 통해 업무 혁신 및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며 “협업을 통해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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