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UAE원전 3호기 상업운전 성공적 개시

1‧2호기에 이어 UAE 탄소중립에 기여

 

전남투데이 한태욱 기자 |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바라카원전사업은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수출 성공 사례로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 동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현재 UAE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4월, 2022년3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3호기도 2호기 상업운전 개시에 이어 11개월 만에 상업운전을 착수함으로써 3개 호기가 연속으로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하면서 다시 한번 한-UAE 양국의 원전 사업관리 능력과 1,2호기에서 축적된 운영능력을 입증했다.


3호기는 국제적 표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하며 연료장전 후 상업운전까지 2호기 대비 4개월, 1호기 대비 5개월의 기간이 단축됐다.


UAE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으로서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또한 이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모하메드 UAE대통령께서 언급하신 ‘어떤 상황에서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라는 발언을 상기하며,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번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UAE원전이 ‘양국간 신뢰의 상징’이자 우리에게 ‘큰 경험자산’인 만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팀 코리아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며 “UAE원전사업의 성공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UAE와 함께 수소생산, 수퍼그리드 등 포괄적인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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